다이아몬드 원맨쇼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 2
피터 러브시 지음, 하현길 옮김 / 검은숲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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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다이아몬드 원맨쇼를 읽고서>

 

 

다이아몬드 원맨쇼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주인공인 다이아몬드 피터가 원래는 수사과장으로 활약하다가 사소한 문제로 경찰국장에게 반항을 하는 사건으로 인해서 스스로 사표를 던지고 나왔다. 그런 뒤 다이아몬드 피터는 해러즈 백화점의 경비원으로 취직을 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얼마 못가서 해고를 당하고 만다. 그 이유는 자신이 경비 책임을 맡고 있는 가구 부문에 몰래 숨어든 일본 여자아이 때문이다. 그때부터 다이아몬드 피터는 이 작은 일본 꼬마와 인연을 맺게 된다. 이 일본여자는 어디에서 왔는지 부모는 누군지 알 수 없는채로 미스테리로 남는다. 다이아몬드 피터는 자신이 아이가 없어서인지 왠지 모르게 이 일본아이에게 관심이 쏠린다. 다이아몬드 피터는 일본아이에게 무한 관심을 가지지만 어린 일본아이는 피터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다. 이 아이는 아무것도 관심 없는마냥 가만히 있기만 할 뿐이다. 그러나 피터는 끈질기게 이 아이의 관심을 받기 원했다. 드디어 일본 아이가 피터에게 조금씩 관심을 보이기 시작할때쯔음 이 작은 꼬마 일본아이는 납치되고 만다. 그 소식을 들은 피터 또한 이 아이를 따라 이 곳 저곳을 헤매며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때는 살짝 앞부분이 지루하게 느껴졌었다. 그러나 역시 스릴러 소설 같은 경우는 가면 갈수록 흥미진진하고 스릴이 넘쳐흘려서 몰입도가 최고조로 된다. 나 역시도 처음에는 흐지부지 읽어나갔으나 가면 갈수록 재미를 느껴 밤새도록 읽었다. 무엇보다도 스토리의 구성이 너무나 좋았다.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탐색하고 수사하고 이것이 독자들을 하여금 가슴을 조이기 일쑤이다. 일본 꼬마아이 '나오미'를 잡을 듯 말 듯 하며 못잡고 증거를 잡을 듯 하면서 놓쳐버리기 일쑤이고 하지만 너무 쉽게 잡고 쉽게 나오미를 구했으면 상당히 그저 그런 책에 불과했을 것이다. 다이아몬드 피터가 참 예리한 사람이라 더욱 더 재밌었다.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가 총 4구성으로 되어있는데 다 읽어보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이다. 너무 재밌게 읽어서 다른 책들도 다 읽어보고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책 표지 또한 너무나 마음에 들고 깔끔하고 세련되어 좋다. 스릴러와 미스테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아주 좋아할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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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불패 - 매일매일 꺼내보는 CEO 맞춤 멘토링
김종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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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소심불패를 읽고서..>

 

 

모두가 부러워하고 한번쯤은 꿈 꾸는 것이 CEO일 것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성공한 그들을 우러러 보았고, 부러워 하였을 것이다. 나 또한 무척이나 부러워하였고, 닮고 싶었다. 그러나 CEO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CEO가 될려면 너무나 많은 것이 필요하다. 무슨 사업을 하고 싶은지 판단을 내려야하고, 어떤 사업을 왜 하고싶은지 목적이 있어야하고 이유가 뒷바침 되어야한다. 그리고 물론 그 모두에 해당하는 철저한 준비 자세 또한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실패를 조금이라도 줄이라고 말한다. 물론 내가 생각할때에는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이고, 실패가 있어야 더 마음이 굳어지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왠만하면 실패를 피하라고 가르쳐 주고 있다. 그러나 무엇이 정답이거니와 무엇을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지는 않는다. 사실 너무나 당연하고 우리가 아는 것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읽고 보면 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알면서도 실천을 하지 못하고 생각만 맴돌 뿐 행동으로 실행에 옮기지는 못한다. 성공한 자와 성공 못 한 자는 엄연히 차이가 있다. 성공한 자는 목표가 분명했고, 그 목표를 향해서 철저히 준비를 하고 용기있게 뛰어들어서 그 뜻을 이루었을 것이다. 그러나 성공을 못한 사람은 그저 생각만 하고 두려움이 앞섰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마음 가짐이 제일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부정정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그 부정적인 일을 몰고 온다고 했다. 또한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에게는 좋은 일이 생긴다고 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 또한 그런 것 같다. 항상 힘들면 나쁜 생각을 하고 나쁜 생각을 하면 안 좋은 생각이 항상 뒷따르는 것 같았다. 그 만큼 사람의 마음 가짐은 대단하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이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된다. 항상 나는 할수있다 라고 생각하고 일을 추진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실패 안하고 성공하는 사람은 대부분 없을 것이다. 실패를 해야 그 원인을 실패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간혹 사업을 시작하면 단계단계 차근차근 올라 갈 것을 성큼성큼 급하게 올라가는 사람이 있다. 무엇이든 차근차근 기반을 튼튼하게 쌓아 올리는 것이 중요한데 성격이 급한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 그것이 실패를 불러 온다고는 생각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무엇이든 마음에서 우러러 나오는 것 같다. 실패도 성공도 모두 마음 가짐에서 나온다는 것을 잊지 말자.

<모방도 창조가 될 수 있다>

이게 무슨말일까? 요즘은 아이디어 세상이다. 공부만 잘한다고 다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다. 물론 지식도 뒷바침 되어야 하고 무시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식이 전부는 아니다.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매의 눈을 가질 줄도 알아야 하고, 사람 됨됨이도 되어야하고, 무엇이든 긍정적인 마인드가 특히 중요하다. 지금 모두가 알고 있는 빌게이츠라던가 스티브 잡스는 세계 억대 부자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워렌 버핏 또한 억대부자이다.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부를 축적 할 수 있었을까? 이 것은 원래 기종에 있던 것을 재 창조 해 낸 것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남의 아이디어도 과감하게 훔칠 수 있는 용기 또한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회는 자주 오는 것이 아니다. 그 기회가 왔음에도 어리둥절하게 있는 사람이 있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매의 눈 또한 사업에 하는데에 있어서 절실히 필요하다.

<무엇을 하든 판단력이 있어야 한다>

사업을 할때 용기도 뒷바침 되어야 하지만. 내가 기회가 왔을때 이것을 잡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을 잘 결정 할 수 있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수한 경험이 필요하겠지만. 무엇이든 해보고 좌절하는 게 낫지 해보지도 않고 좌절하는 것은 올지않다. 도전 한 것과 도전 해 보지 않는 것은 무수히 차이가 많이 난다. 판단 또한 행동으로 옴기는냐 마느냐가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성공을 할려면 생각만 해서는 안된다. 방에 들여박혀서 고민만 해서는 안된다. 성공을 할려면 발로 직접 뛰어도 다녀야하고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옴기기도 해야한다. 그래야 결과가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또한 사업은 자기 혼자서 일으켜 세우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내 사업을 잘 이끌어 줄 믿음직 스러운 사람들이 있어야 내 사업이 정말로 빛을 낼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직원을 못믿고 직원 또한 나를 못 믿으면 그 회사는 벌써 망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렇듯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한 것이고, 무엇을 하든지 용기가 있어야하고, 사람의 신뢰도 얻어야하는 것이니 CEO는 역시 아무나 될 수 없는 것이다. 꿈은 크게 가지고, 실패를 하지 않는 것으로 목표로 잡고 차근차근 작게 시작해서 크게 성공하는 사업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 내가 하는 일도 언젠가는 빛을 환희 비추어 주리라 믿는다. 아니 행동으로 실패를 좀 더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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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
손승휘 지음 / 황금책방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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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

 

 

이 책을 읽기전에 나는 유관순에 대해서 아주 간단하리만큼 알고있었다. 나에게 기억되는 유관순은 어린나이에 아우내 장터에서 앞장서 태극기를 휘날리는 아주 용감한 '소녀'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의 유관순은 우리가 생각하던 것보단 조금 다를수도 있겠다. 이 책에서 표현되는 유관순은 조선이 싫었다고 했고 일본인 앞에서 빌빌기고, 힘없는 나라에서 태어난 것 조차 싫다고 하였다. 유관순의 친오빠가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그 자체가 아무래도 이해가 안간다고 하였다. 사실 유관순은 남들보다 애국심이 강하지 못했다. 그러나 유관순은 지금 우리에게 너무나 유명한 위인으로 기억되고 있다. 유관순은 애국심이 뛰어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어떻게 감옥에 끌려가 그 모진 고문을 당했을까? 사실 유관순은 독립운동을 하는 자체가 두렵기도 했었다. 그러나 가족들과 함께 또는 동네 이웃들과 함께 아우내장터로 나가 태극기를 휘날렸다. 그러나 아우내장터는 이내 피바다가 되고 유관순은 부모까지 잃어버린다.

 

 

<태극기를 휘날렸다는 죄명>

 

 

아우내장터에서 태극기를 휘날렸다는 이유만으로 유관순은 감옥으로 끌려가 모진 고문을 받는다.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유관순은 어른들만이 있는 감옥으로 이송되고 수많은 취조 조사를 받는다. 그러나 사실을 말해도 매질을 맞았고, 거짓말을 해도 매질을 맞았다. 감옥에서의 고문은 이루 말 할수 없이 끔찍하고, 여자에겐 너무나 수치스러운 일들이었다. 우리나라 땅에서 우리가 우리의 태극기를 휘날리지 못한다는 게 얼마나 비통하고 슬픈일인가. 우리나라 땅에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너무나 비통하기 짝이 없었다. 그때 그 시절의 우리 조상들은 너무나 힘도 없고 나약하며 너무나 가난했다. 일본 순사들이 칼을 쥘때 우리 조상들은 맨손으로 자신을 보호 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을 보면서 유관순이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괴로웠을까 얼마나 죽고만 싶었을까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

 

 

<많은 사람들이 피와 살이 찢기고 나서 독립이 되었다>

 

 

1920년대에 우리나라를 비춰보았을 때 우리나라는 다른나라와 비교했을 경우 너무나 터무니없이 초라하고 힘 없는 나라에 불과했다. 그만큼 발전을 하지 못한 작은나라에 불과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것을 뺏기고도 큰 소리 한번 치지 못했고, 맞서 싸울수가 없었다. 일본이 칼을 들 때 우리는 맨 손으로 자신을 보호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조상들은 맨 손으로라도 싸웠고, 총과 칼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이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고, 살이 찢기고 모진 고문으로 인해서 아프고 고통스럽게 죽어갔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조상들이 용기를 내서 맞서 싸웠기 때문에 지금에 우리가 이렇게 편안하게 학교를 다니고 우리의 땅에서 편히 잠을 잘수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우리에게 이렇게 복을 불러온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가슴으로 항상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모든 사람들이 자랑스럽다.

이 책을 읽고나서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땅이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진다. 다시는 우리의 것을 뺏기고 피 눈물을 흘리고, 하는 일이 없어야 되겠다고 생각 되고 우리나라를 우리 손으로 잘 지켜나가야겠다고 생각이 든다. 그러나 살짝 아쉬운것은 1945년 8월 15일날 우리에게 독립이 찾아오지만 우리의 땅이 두 갈레로 분단되어 남북과 북한이라는 나라로 갈라진 것이 아쉽다. 그토록 많은 피를 흘리고 살이 찢기도록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우리의 조상들에게 너무나 죄송스러운 일인 것 같다. 같은 민족이 총을 겨루고 있으니 .. 언제쯤 우리는 총 없고 고통없는 곳에서 행복해 질 수 있을지.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땅을 찾기 위해서 노력했던 사람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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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스 블랙 로맨스 클럽
리사 프라이스 지음, 박효정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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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스를 읽고서..>

 

 

스타터스의 주인공인 캘리는 태평양 연안국 전쟁의 생물학 폭탄이 미국을 강타하는 바람에 아빠 엄마를 잃고서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어 동생인 타일러와 함께 거리를 숨어다니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간다. 남이 먹었던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겨우 하루를 버텨낼 수 밖에 없는 형편이였다. 캘리는 동생인 타일러가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자라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70~80대 노인(엔더)들이 10대(스타터)의 몸을 돈을 주고 몇일씩 대여하는 곳인 '바디 뱅크'라는 곳에 찾아가 자신의 몸을 70~80대 노인 '엔더'들에게 빌려주기로 한다. 사실은 캘러는 형편이 어렵지 않으면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형편은 너무나 어려웠고, 동생을 위해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렇게 하여 계약을 맺고 3번에 걸쳐서 몸을 대여해주기로 한다.

 

 

<10대(스타터)의 몸을 차지하려는 노인(엔더)들..>

 

 

몸을 대여해주는 것은 스타터들의 뇌에 신경칩을 삽입하는 것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그들의 몸을 빌리는 엔더들에게 또한 똑같이 뇌에 칩을 삽입하게 된다. 그로 인해서 엔더들은 젊은 나이의 몸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두 정신이 컴퓨터로 인해서 연결되어 있어 제한된 구역내에서 움직여야하고, 몸에 상처를 내거나,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감행하였을때에는 엄청나게 많은 '벌금'을 물게된다. 스타터들의 몸을 빌린 엔더들은 젊음의 몸으로 신나게 밤의 문화를 즐기고 온갖 즐거운 일들을 펼치며 생활한다. 그러나 이것이 얼마 안가서 '악이용'되고 만다. 젊음을 한번 맛본 엔더들은 쉽게 그들의 몸을 내 주고싶어 하지 않는다. 그들은 젊은 스타터의 몸을 영구적으로 차지하려고 막대한 돈을 내기도 한다. 기본 수명이 200살로 늘어나 많은 엔더들이 젊음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었다. 그로 인해서 젊은 스타터들은 희생되어가고 노인들이 증가하는 일이 벌어진다. 그로 인해서 캘리의 몸을 대여한 '헬레나'는 살인을 계획하기도하고, 캘리와 함께 미로를 푸는듯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건사고들 속에서도 싹트는 사랑>

 

 

흔히 영화속에서도 긴박한 사건사고들속에서 언제나 싹트는 '사랑'이야기는 있었다. 이 책에서도 캘리에게는 브레이크라는 남자아이와 사랑을 나누기도 한다. 한편 '바디 뱅크'에서는 거대한 음모를 꾸미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캘리는 그 음모를 어떻게든 알아내려고 노력하면서도 사랑 또한 쟁취하는 모습을 보고선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일도 사랑도 모두 독차지하는 욕심 많은 여자'로 비춰지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 소설이나 영화속에서도 사랑이야기가 빠지면 재미없지 않겠나? 싶다. 무엇보다도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캘리와 그의 동생 타일러와의 남매간의 우정이다. 한편으로는 짠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참 부럽기도 한 남매사이.. 모든 남매사이가 이렇게 각별하면 얼마나 좋을까?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긴장감>

 

 

무엇보다도 이 책을 있으면서 엄청난 스릴을 느꼈다. 뭔가 잡힐듯 말듯하면서 독자들의 가슴을 심하게 조이고 펴고, 열심히 쥐락펴락하더라. 그래도 그것 때문에 더욱 재미를 느낀 것 같았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듯이 책에 코를 박고 열심히 책에 빠져든 것 같다. 마치 미로속에 빠져들듯이. 이렇듯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책들은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책이 살짝 두꺼워 겁이 났지만 술술 잘 읽혀서 아주 좋았다. 무엇보다도 노인들이 나의 몸을 대여하고 내가 모르는 일들을 내 몸으로 한다는 그 자체의 '발상'이 조금 색달랐다. 만약 내가 다른 노인들에게 몸을 대여 해 줄 것을 생각하면 무척이나 '끔찍하다' 물론 노인이라서 끔찍하다는 것은 아니다. 남이 내 몸을 대여한다는 '그 자체'가 끔찍한 것이다. 내 몸을 뺏으려고 하는 자와 뺏기지 않을려고는 하는 자들의 싸움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궁금하면 책을 사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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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엄마 1 - 영주 이야기, 개정증보판
최문정 지음 / 다차원북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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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엄마를 읽고서..>

 

 

바보엄마를 읽게 된 계기를 먼저 설명하자면 '우리엄마'때문이였다. 엄마는 지친 하루를 끝내고선 항상 '바보엄마'라는 드라마를 즐겨보았다. 사실 엄마와 같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읽어보았다. 이미 화제가 된 '바보엄마'의 책을 읽을땐 어떤 내용일까?설레기만 하였다. 나는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그 내용을 잘 몰랐으니까. 그러나 이 책을 읽고나서 엄청나게 슬픈 내용의 실화인 것을 알고서 너무나 많은 눈물을 쏟아냈다. 어린나이에 강간을 당해 임신을 하게 된 여자 '김선영' 강간의 아픔에서 벗어나지도 못한 채 선영이 임신을 하여 낳은 아이 '김영주' 그리고 그 불행의 씨앗에서 또다른 생명으로 태어난 영주의 딸 '닻별'이까지.. 3대에 걸친 이야기들을 펼치고 있다. 영주는 태어나서 이쁨을 받아보지 못한 아이였다. 그 이유를 영주는 알 수가 없었고, 왜 엄마가 자기를 싫어하는지, 어버지가 왜 자기를 못 마땅한지도 모른 채 살아가던 어느날 문득 모든 사실을 알아버린다. 그로 인해서 하루아침에 모든 호칭이 바뀌어 버렸다. 지금까지 언니로만 알았던 선영이 엄마가 되어있었고, 엄마라고 부르던 사람은 다름아닌 선영의 엄마인 외할머니.. 그 사실을 알고 난 후 영주는 말 문을 닫고 살고, 가족이라는 틀에서 벗어나고자 서둘러 결혼을 해 얻은 닻별이..그러나 그녀의 삶은 행복하지 못했다. 영주의 남편은 시도때도 없이 사람을 피는 바람둥이였고, 닻별이마저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런 영주는 항상 외롭고 쓸쓸했다. 그럴때마다 영주는 자기도 모르게 엄마가 그리웠고 보고싶었을 것이다.

 

 

<엄마들은 참 바보다..>

 

 

엄마들은 참 바보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아픈건 모르고 오로지 딸을 위해서 사는 바보.. 선영이도 영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칠 준비를 하고 있는 바보였다. 선영은 복숭아 알르레기가 있으면서도 불구하고, 딸인 영주가 복숭아라면 자다가도 일어날만큼 복숭아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선 딸을 위해서 복숭아 밭에 가 다른 사람들의 일을 하루종일 도우며 복숭아를 얻어 다른 식구들 몰래 먹으라며 치맛자락에서 꽁꽁 싸두었던 복숭아를 꺼내는 엄마 선영. 그 복숭아 밭아서 그 끔찍한 일을 당해놓고선 온전히 딸을 위해서 그 무서운 곳을 제 발로 간 엄마. 그러면서도 어두운 곳을 무서워 밤에 불도 못 끄고 자는 엄마.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다한들 엄마의 사랑을 누가 말릴 수 있겠나? 자기자신이 아파도 딸이 아픈 꼴을 못보는 엄마. 이런게 세상의 모든 엄마들의 희생인가? 우리엄마를 봐도 그렇다. 가족들끼리 무엇을 먹으려고 해도 엄마는 먹을 것도 없으면서 배부르다고 너희들이나 먹으라며, 나는 그런 엄마를 너무나 많이 봐와서 이 책을 보면서 우리 엄마를 보는 듯 해서 더욱 슬프고 엄마가 이 세상에 존재해주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눈물이 나왔다.

 

 

<세상 모든 엄마들은 거짓말쟁이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거짓말 쟁이다. 딸에겐 찬밥을 먹으면 안 좋다고 해놓고선 그 밥은 엄마가 먹고 딸에겐 따뜻한 밥을 다시 꺼내주시곤 하시는 엄마. 그러면서 찬밥이 제일 맛있다며 미소 짓는 엄마. 엄마들은 참 거짓말쟁이다. 자장면을 시키면 자장면을 안 좋아한다고 하시는 엄마들, 과일 하나를 먹더라도 과일 씨앗 부분이 제일 맛있다는 엄마 사실은 먹을 것도 살집도 없는데 말이다. 그러나 나는 엄마가 안 그래줬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든다. 항상 우리엄마는 가족들끼리 고기를 먹을때도 회를 먹을때도 엄마는 분주히 뭔가를 차려오신다. 그러면서 엄마는 나중에 먹어도 된다고 너희 남긴거 먹겠다는 엄마. 하지만 나는 마음이 불편하다. 먹을 때 같이 먹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맛있는 것을 먹을 시간은 엄마보다 무척이나 많은데 엄마는 엄마가 먹고싶은 것을 보기하고 우리입에 들어가는 것만 생각하는 바보. 왜 엄마들은 엄마를 위해서 살지 못하는걸까? 하지만 이런 것이 엄마의 마음이겠지.. 싶더라

 

 

<엄마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이 실화라는 사실에 한번 놀라고, 영주를 위한 엄마의 사랑에 한번 더 놀랐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우리엄마가 자꾸 떠올랐다. 선영의 모습들이 우리엄마랑 많이 닮아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고서 엄마를 잃은 영주를 보면 가슴아파하고, 후회하는 영주를 보면서 나는 내 옆에 항상 있는 우리엄마를 보며 참 감사했다. 엄마가 있고, 옆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언제나 힘이 되어 주는 소중한 엄마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것인지 잘 알게 해주는 책이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도 엄마를 껴안고서는 '엄마가 있어서 너무좋아' 라며 안기곤 했다. 엄마는 그럴때마다 나한테 '얘가 갑자기 왜이래~' 라며 웃으시더라. 그래도 얼마나 좋던지.. 앞으로 엄마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있을때 잘해야된다는 것 또한 느꼈다. 모든 대한민국 엄마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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