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열어 보는 생활 속 과학 - 플랩북 요리조리 열어 보는 시리즈
미나 레이시 지음, 스테파노 토그네티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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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책 읽는 어른이, 글쓰는 야옹이랍니다. 오늘은 어스본 시리즈 책을 소개합니다.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함께  [요리조리 열어보는 생활 속 과학] 책을 한 번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과학이란 두 글자의 무게감에 압도당하지 말자구요. 우리 생활 속에 꼭꼭 숨어져 있는 재미있는 과학 현상들을 알아볼까요?

목차를 살펴보면,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 과학이 뭐예요?>부터 <12장 지구와 우주> 까지 있답니다.

귀여운 그림으로 되어 있어 딱딱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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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열고, 또 여는 책이랍니다. 플랩(책의 접힌 부분)을 들추면 새로운 정보를 보여주는 구성의 플랩북이지요.

과학이 뭐예요? 과학은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 대해 탐구하는 학문이예요.

어떤 일이 왜,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알려 주지요.

 종이 모서리가 날카롭지 않아요. 처음에는 좀 뻑뻑하긴 하지만, 사실 이런 플랩북은 여러번 펼쳐보는 재미가 있지요.  한번만 읽는 책이 아니잖아요.

우리 아이들이 직접 흙에 씨앗을 심고, 식물을 관찰하는 경험을 하면 좋겠지요. 이 책을 통해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어떻게 꽃이 피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요. 흙에 씨앗을 심으면, 씨앗에서 뿌리가 생기고, 떡잎이 생기고… 점차 시간의 순서대로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한 장, 한 장 펼쳐내면서 전,후 비교도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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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펼쳐보았네요. 각 장별이 튼튼한 종이로 되어 있어, 책 훼손이 덜 할것 같더라구요.

아이들이 한 장씩 펼쳐보면서 정보도 알 수 있고,  소근육 조절력도 키울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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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에게 몸에 대한 궁금증은 많지요. 몸 속을 장기와 뼈를 살펴볼 수 있어요.
한꺼풀, 한꺼풀 벗겨내는 재미도 있구요.

한 장을 열고, 또 열고, 또 열고… 인체의 탐험은 신비로워요.  간략한 그림과 설명이 있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답니다.
물론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알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는 맛보기에 불과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과학에 대한 흥미유발은 충분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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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가장 마지막인 <지구와 우주> 예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어떻게 생겼는지, 하늘에 보이는 별들, 태양계의 행성들을 요리조리 알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재미있는 책과 친구가 되면 좋겠네요. 스마트폰 속 영상만 열광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열고, 또 열어보는 플랩북으로 입체적인 책 읽기를 할 수 있기에 [요리조리 열어보는 생활 속 과학]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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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아트북 : 명화 엽서북 (양장) - 손 안에 펼쳐지는 안티 스트레스 북 스티커 아트북 (싸이프레스)
싸이프레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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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아트북?!
스티커로 명화를 만들 수 있다니!
선명한 빨간색 표지라 눈에 확 들어옵니다.
마치 컬러링북과 비슷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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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펼쳐보니, 스티커 아트북에 대한 간략 소개글이 뜨네요.
스티커 아트북은 여러 면으로 나뉜 이미지에 색색깔의 스티커를 붙여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가는 작품집이라고 합니다.
지정된 곳에 스티커만 붙이기만 하면 아름다운 작품이 완성이 되는 큰 장점이 있네요.  필요한 것은 집중력과 섬세한 스티커 떼기와 붙이기겠지요?


신기방기 스티커북이예요.
폴라곤 아트(Polygon Art) 작품에 스티커를 붙여 완성하는 액티비티북입니다.
폴리곤 아트는 이미지를 도형으로 나누어 입체감 있게 표현하는 미술 표현 기법이라고 하네요.

1. 완성하고 싶은 작품을 고릅니다
2. 스티커를 떼어내어 해당 번호에 붙입니다
3. 완성된 작품은 엽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쉬운 작품이 있어요. 끝으로 갈 수록 어려워집니다.
그러나 저는 귀요미 천사로 찜꽁!
정확한 작품 명칭은 [시스티나 성모] 이며, 라파엘로 산치오 작가의 작품입니다. 귀염둥이 천사들을 만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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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에 맞춰 스티커를 붙여봅니다.
처음이라 순서대로 스티커를 붙이는 것보다는 보이는 숫자에 맞춰 스티커를 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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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한 작품당 3장~4장 스티커북이 있네요.
작은 스티커부터 큰 스티커까지 다양한 크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천사의 얼굴을 표현하기 위해 눈, 코, 입의 작은 조각을 붙이는 것이 조금 어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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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완성 작품이예요.
작은 조각 스티커를 떼어내고, 번호에 맞는 부분에 붙였지요.
손 쉽게 멋진 작품이 뚝딱 생겼어요.


두 번째 도전은 [ 책 읽는 소녀] 입니다.
귀요미 천사들보다는 좀 더 쉬운 작품이랍니다.
조각의 크기가 크고, 스티커 수가 적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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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랑 전체 작품 느낌을 먼저 훑어보고 시작하지요.
이번에는 노란 옷의 아랫쪽부터 순차적으로 스티커를 붙였어요.
스티커를 하나 하나 잘 떼어내야해요. 간혹 잘 떨어지지 않는 스티커가 있기도 하더라구요. 섬세한 손길이 필요하지요.
그래도 잘 떨어지지 않는 스티커는 과감하게 칼로 도려내어 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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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 뚝딱 또 완성했어요!
컬러링 북보다 쉽게 완성할 수 있는 장점이 좋아요.
그리고 엽서북이니깐, 친구들이나 지인에게 한 줄 편지를 적어 줄 수 있지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에밀리 플뢰게>, <그네>, <파이프를 물고 귀에 붕대를 한 자화상>,
<키스> 등의 유명한 작품을 간편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스티커의 색감이 원작이 주는 감동과는 다른 감동을 주지요.
명화를 직접 만들어가는 기쁨도 느낄 수 있고, 엽서로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의 글을 전할 수도 있는 일석이조랍니다.

스티커 아트북 시리즈가 명화 뿐만 아니라 <네이처> <랜드마크> <동계 스포츠> 등이 있어요.
어린이를 위한 스티커 아트북 시리즈도 있답니다.

쉽게! 재미있게!
 스티커 아트북으로 유익한 취미생활을 해보시는 것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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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제22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53
정진호 글.그림 / 비룡소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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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읽는 어른이, 글쓰는 야옹이입니다.
노란색 표지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2016년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벽]  입니다.

정진호 작가님은 첫 그림책 [위를 봐요!] 로 2015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을 받으셨군요.
2016년에는 [벽]으로 황금도깨비상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인천시립박물관 창작 동화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한국 안데르센상 미술 부문 우수상을 받으셨군요.
이래 저래 상복이 많으신 작가님입니다.
바로 실력과 감각이 충만하신 분이 아닐까요?
두근두근 그림책을 한 장 펼쳐봅니다.

 

 

 

 

저자의 따스한 시선이 느껴지네요.

벽은 안과 밖의 이야기입니다.
모든 것들은 안팎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면들을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시선입니다.

단순한 그림체, 짧은 한 문장.
그 짧은 호흡에 끄덕끄덕 고개를 흔들고 있습니다.


벽에 창이 하나 있었어.

안을 들여다보았는데,

어느새 밖을 내다보고 있었어.

더 다가갔더니

더 멀어졌어(... 중략)

 

 

 

 

들여다보고 다가가고 들어가고 볼록하고
내다보고 멀어지고 나오고 오목하고

 

 

결국 바뀌는 것은 벽이 아니라 자신의 시선에 있다는 걸 깨닫게 되지요.
우리는 과연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일까요?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내가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우리 아이들이 따스한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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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는 독서법
이토 마코토 지음, 김한결 옮김 / 샘터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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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법 책은 참 많지만, 읽은 책은 몇 권 안된다.
나는 책은 내가 읽고 싶을 때 주로 읽기 때문이다.
굳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 지 큰 고민은 없었다.
마음이 가는대로, 손에 잡히는대로 읽기에.

[꿈을 이루는 독서법] 저자는 책을 더럽히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저자 이토 마코토님은 이토학원 원장이다. 도쿄대학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그 후 사법시험 수험 지도를 했고, 단기간에 인기 강사가 되었다.
'이토 학습법'이라 불리는 공부법을 도입하면서, 사법시험 단기 합격자 배출 수 전국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매일 일과 공부를 위해서 많은 책을 읽는 저자가 오랫동안 경험한 내용을 책에 담았다.

책을 통해 성장하고 꿈을 이루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까?

책은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꿈을 이루는 책을 선택하는 방법
2장 꿈을 이루는 책을 활용하는 방법
3장 꿈을 이루는 책을 공부하는 방법
4장 책을 좀 더 제대로 즐기는 방법
5장 꿈을 이루는 독서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요즘.
나의 경험을 돌이켜보면서 저자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짧은 호흡으로 이루어진 글이라 읽기 쉽다.
여러 가지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한다.
특히 내 마음에 울림이 있었던 부분은
<자신과 전혀 다른 분야에 있는 저자의 책도 적극적으로 읽는다> 였다.
저자와 생각이 같은지 다른지에 상관없이 다른 분야에 있는 저자의 책도 적극적으로 권한다.
나는 오랫동안 내가 관심있는 책들만 편식했음을 고백한다.
편식은 입에는 달고 맛있지만, 전체 영양학적으론 심각한 불균형을 보이지 않는지.

철학, 인문, 과학, 경제 등의 분야의 책들도 일부러 읽기 위해 책을 산다.
배경 지식이 부족해 한 권의 책을 읽어도 100% 이해는 어렵지만, 예전보다 폭넓은 독서 습관이 생겼다.

저자는 책을 읽을 때, '볼펜, 메모장, 포스트잇'  세 가지를 사용한다고 한다.
나는 '노란색 색연필, 볼펜'을 이용해 책을 읽는다.
책에 밑줄을 긋고, 책 장을 접고... 때로는 볼펜으로 책의 빈 공간에 글을 적기도 한다.
[본깨적] 독서법에 대한 책을 읽고 나서, 좀 더 적극적으로 책을 더럽히면서 읽게 되었다.

확실히 책을 읽고 나서 기억에 더 남고, 책에 나온 좋은 방법들을 생활 속에 실천할 수 있게  되니 참 좋지 않은가.
혹여 책을 신주단지처럼 모시는 사람이 있다면, 책이 깨끗해야 마음이 편한 사람이라면 이런 독서법에 기겁할 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독서는 인간관계를 깊고 성숙하게 만들어준다고 예찬한다.

첫째, 저자와 나누는 대화다.
둘째, 주변 사람과 나누는 대화다.
셋째, 자기 내면과 나누는 대화다.

책을 통해서 인간을 보다 다면적으로 이해하게 되어 인간관계가 더 풍부해진다고 말한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과연 인간관계가 넓어졌는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본다.
음... 우선 책을 통해서 저자와 치열하게, 때로는 느슨하게라도 이야기를 했었구나.

그리고 내가 밑줄을 긋고, 감동 받는 구절을 살펴보면... 내 자신의 상태를 알 수 있었다.

나의 심적, 정신적 상태를 진단한다고 할까?
언어를 통해서 나의 심리 상태가 그대로 표출되고 있음을 깨달았다.
인간관계가 풍부해졌다는 결론은 도출되지 못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보다 나를 알게 되었다.

모름지기 인간관계의 기본은 자신을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책 속의 필요한 내용은 자연스럽게 그 사람의 피와 살이 된다.
읽은 내용을 잊어도 읽으면서 얻은 것들이 자기 안에 다른 형태로 남아 자신을 완성한다. (p213-214)


책을 읽고 쉽게 잊어버리게 되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다.
목적 의식을 갖고 읽어야 하는 책도 있고, 그저 즐거움을 위한 책도 존재한다. 

헛된 독서는 없다는 저자의 말이 위로가 된다.
포근한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요즘,
책을 읽으면서 보다 인생의 즐거움을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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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이 전부다 - 인생이 만든 광고, 광고로 배운 인생 아우름 29
권덕형 지음 / 샘터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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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도서를 연이어 만났다.
물방울서평단 10기에 이어 11기까지.
샘터와의 인연으로 좋은 책들과 함께할 수 있어 참 행복하다.
눈이 시원해지는 파란 바다가 펼쳐진 표지.
바닷속에 빼꼼히 보이는 노란 렌즈는 무엇일까?
[발견이 전부다] 라는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저자 권덕형님은 21년차 광고인이다.  많은 광고를 제작했으며, 광고 속 인생 이야기를 담아낸 저서 <15초, 생각 뒤집기>는 2012년 올해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평범한 속에 비범함이 있다는 믿음으로 일상 속 작은 일들에서 새로움의 씨앗을 수집하는 저자.

광고쟁이가 풀어낸 이야기는  얼마나 흥미로울지 기대가 되었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인생 광고: 인생의 진리가 광고에 스미다
2장. 광고 인생 : 광고를 만들며 인생을 배우다
3장. 한 줄 커뮤니케이션: 제목은 대화다

15초, 30초 만에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광고를 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지 않았나 싶다. 1장, 2장에서는 다양한 광고가 소개되고, 저자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광고는 '발견의 예술'이라 할 수 있다. 남들도 잘 알고 있는 것, 이미 밝혀진 사실을 전하는 것만으로는 좋은 광고가 될 수 없다. 반면에 제품 속에서 아직 발견되지 못한 장점들을 찾고 알린다면 소비자는 '뉴스'를 접하는 셈이 된다. '뉴스'는 제품을 다시 보게 하고, 마음을 움직인다. 이렇게 '발견'을 담아야 광고가 제 일을 하게 된다.(p25)

저자는 광고만이 발견이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우리 세상살이 모두가 발견이라고 말한다.
서로를 발견하는 것, 발견하기 위해 사랑하는 것. 발견한 것을 소중히 하는 것이 삶의 핵심이라 저자는 외친다.

살아가면서 자신을 알아주는 존재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가?
하와이 카우와이 섬에서 실험했던 내용이 생각났다.
빈민가 아동들 200여명들의 추적 관찰 조사를 했는데, 예상했던 것처럼
대다수의 빈민가 아동들은 빈곤한 삶을 살아갔다. 그러나, 예상밖의 아이들이 존재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아이들의 그 배경에는 아동을 인정하는 사람이 존재했다고 한다.
'그 아이만의 단 한사람'이 존재했던 것이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람이 있었기에,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낼 수 있었으리라.

 
책을 읽으면서, 좀 아쉬웠던 점은 광고 사진이 흑백인 것이다.
컬러 사진이었다면 좀 더 생동감있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암튼, 회사에서 땅굴을 판 이유는 무엇일까?
이 광고를 한 회사는 프리랜서와 일을 매칭시켜 주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데, 직장생활에서 탈출하고 싶은 보편의 정서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모두 '용감해지라'고 유혹한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탈출하고 싶은 욕구가 다들 있지 않을까 싶다.
밥벌이는 왜 이리 지겨운 것인지... 공감가는 내용이었다.
 
 
순환보직제 아이디어가 좋다.
서른다섯까지 소위 '뺑뺑이'로 돌리는 것을 저자는 말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만드는 회사에서 2년, 두부 만드는 회사에서 2년, 게임 만드는 회사에서 2년 등등...
계속 변경되는 업무를 하면서, 자신의 진짜 적성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백세 시대에 알맞는 직업 환경일지도.

3장. 한 줄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좀 더 실용적인 내용들을 선보인다.

 제목 짓기 노하우1 - 부정하라
 제목 짓기 노하우2 - 도치하라
 제목 짓기 노하우3 - 결합하라
 제목 짓기 노하우4 - 대상을 한정하라
 제목 짓기 노하우5 - 스토리를 만들어라
 제목 짓기 노하우6 - 약속하라
 제목 짓기 노하우7 - 숫자로 차별화하라
 제목 짓기 노하우8 - 새롭다 말하라
 제목 짓기 노하우9 - 질문을 던져라
 제목 짓기 노하우10 - 경고하라
 제목 짓기 노하우11 - 눈높이를 맞추어라
 제목 짓기 노하우12 - 감정을 담아라
 제목 짓기 노하우13 - 분야를 선점하라
 제목 짓기 노하우14 - 권위에 의지하라
 제목 짓기 노하우15 - 진실의 힘

각 장에 맞는 내용과 더불어 실전 어드바이스가 짧게 언급되어 있다.
예를 들어, [새로운 별은 지구를 들뜨게 한다] 라는 챕터에는  실전 어드바이스가 2가지 소개되어 있다.
 1. '엄마 재발견의 날'을 정해 보라. 당신이 아빠라면 '새로워진 아빠를 소개합니다'라고 딸에게 말해 보라. 물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작은 이벤트부터 준비하면 좋을 것이다.

2. '직장인의 새 봄을 위한 신 메뉴 3선'으로 봄의 입맛을 공략해보라.
  '떡볶이에 대한 새로운 생각'이나 '짜장 신대륙' 같은 상호는 어떤가?

 
그러나 이 모든 방법과 미사여구가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진실의 힘] 앞에서는 무너지는 것이 아닐까.
진실이기에 빛이 나고, 아름다울 수 있는 법.
진실함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 어떤 연습이나 조언이 필요없다.
그저 두 발로 서서, 천천히 나아갈 뿐이다.

[발견이 전부다] 를 읽으면서, 책 속 광고들을 하나, 둘 찾아보기도 했었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건, 광고 속에서 찾는 발견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아닌가 싶다. 
결국 우리는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가야 할 존재이다.

http://post.naver.com/isamt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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