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견 오드리 수사는 발끝에서부터 사계절 중학년문고 38
정은숙 지음, 이주희 그림 / 사계절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명탐견오드리 #수사는발끝에서부터 #정은숙 #이주희 #사계절 #창작동화 #수사는코끝에서부터 #사계절중학년문고 #초등추천동화 #추천도서 #초등도서
#책읽는가족 #협찬도서 #탐정 #추리

많은 독자들의 기대와 기다림 끝에 <명탐견 오드리 수사는 코끝에서부터>의 후속편 <명탐견 오드리 수사는 발끝에서부터> 가 나왔다.
*주인공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강아지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강아지가 주인공인데다가 탐정견이라니 호기심이 마구 생긴다.
1편 명탐견 오드리 추리는 코끝에서부터 에서 오드리의 매력에 빠진 독자라면 이번 후속편을 엄청 기다렸을 것이다. 어린이 독자에게도 인기지만 어른이 읽어도 감동과 재미가 넘쳐나는 동화책이다. 덕분에 아이들 동화책을 내가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오드리는 셜록홈즈도 울고 갈 날카로운 추리력, 뛰어난 후각, 예리한 발끝, 똑똑한 귀를 가지고 한 번 잡은 단서는 지구 끝까지 추적한다.
무엇보다 조상견이 암행어사 박문수 수행견이었다는 자부심은 오드리를 더 명탐견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게 한다. 가끔은 허당미도 보여주는 것이 오드리의 매력이다
승태씨와 미옥씨, 범이 가족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오드리의 사건 해결 속으로 따라가보자!

🐶첫 번째 사건 - 놀이터의 귀신
언제부터인가 놀이터에 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들린다. 뭔가 수상함을 느낀 오드리. 아니나 다를까 범이와 친구들도 놀이터 귀신을 잡기 위해 소정이 집에서 잠복수사를 하기로 한다. 왜 놀이터에 귀신이 출몰 했다는 소문이 났는지 파헤치는 오드리와 친구들의 활약이 멋지다

🐶두 번째 사건 - 향기를 품은 편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가슴 설레고 행복한 일이다.
소정이 맹장으로 입원해서 친구들은 병문안을 간다.
반려견은 병실에 못 들어가고 바깥 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그곳에서 향기나는 편지를 발견하고 그 편지의 주인을 찾아주기로 하는 오드리와 범이.
그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담긴 편지는 주인에게 잘 전달 될 수 있을까?

🐶세 번째 사건 - 한밤중의 돌멩이
어느 날 범이의 집 거실 창으로 돌멩이가 날아든다. 가족들은 놀라서 경찰에 신고하지만 범인을 찾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돌멩이로 창이 깨진 집이 여러 곳이라는 사실도 알게된다.
범이가 축구교실에 다니게 되고 시합을 보러 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상대편 선수는 축구를 굉장히 잘한다. 그 아이의 아버지는 시합에 진 아이를 다정하게 위로하고 격려하는데 아이의 표정은 이상하다.
오드리는 그 아이와 아저씨에게서 수상함을 느끼는데,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오드리라는 이름부터 재미있다. 굉장히 똑똑한척 하면서도 허당미로 매력을 발산하는 명탐견 오드리는 미워할수 없는 사랑스러운 개다. 자신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범이와 가족들을 답답해하면서도 너무나 사랑하고 지켜주고 싶어한다.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먼저 나서서 해결하려는 오드리의 모습에 절로 흐뭇하다.
아이들 사이에 생기는 학교폭력문제, 어른들의 잘못으로 발생하는 가정폭력 같은 무섭고 슬픈 사건 이야기로 마음이 아프고, 우리 아이들이 더이상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붕어빵 할아버지의 두근두근 사랑이야기에는 미소가 지어지고 행복해진다. 더불어 범이의 짝사랑도 귀엽고, 좋은 결과가 생기면 좋겠다.

반려견 오드리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어린이들이 겪는 문제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어린이들이 당하는 고통의 심각성을 깨닫고 우리 주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는 것은 부모만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 사회가 모두 책임이다.

추리 퀴즈 코너와 오드리의 허당기 넘치는 어구들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책이 재미없다 느끼는 친구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여름방학에 읽으면 좋을 책으로 강력추천한다.

-가족의 한줄평-
*아이1- 강아지가 추리를 해서 범인을 찾는데 신기하고 멋있는것 같아요.
*아이2 - 오드리가 사람이었다면 엄청난 명탐정이 되었을것 같고 오드리가 사람이랑 말이 안통해서 답답한 점도 있겠지만 어떻게든 사건을 해결하는게 대단하다고 생각되었어요.
*엄마 - 학교폭력, 가정폭력 등 문제는 우리가 주변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약하고 도움이 필요한데 어른으로서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친구를 돕기위해 애쓰는데 오히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상처를 많이 주는 것 같아 미안하다. 작가님의 따뜻한 동화를 읽으며 어른들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계절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돌아라! 팽이야 신명나는 전래 놀이 그림책
임서하 지음, 유명금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돌아라팽이야 #임서하_글 #유명금_그림 #키큰도토리 #팽이치기 #전통팽이 #전래놀이 #초등추천도서 #신간도서 #초등저학년 #신명나는전래놀이그림책 #전래놀이동화 #전통문화 #전통문화가치 #전통은소중해 #협찬도서

*점점 아이들이 놀이와 멀어져 가는 시대다. 휴대폰을 보는 시간이 밖에서 뛰어노는 시간보다 많고, 이제는 노는 법도 잊어가는 아이들이다. 놀기위해 돈을 내고 가는 곳도 넘쳐난다. 그런 중에 전래놀이는 더 생소할 것이다.
나만해도 어려서 고무줄, 공깃돌, 딱지치기, 비사치기, 술래잡기를 하고 놀았는데 우리 아이들에게는 잘 모르는 낯선 놀이다.
이제는 이런 전래놀이는 민속촌이나 전통 시장, 행사장에 가야 가끔 만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은 과학 수업에서 팽이를 받은 적이 있다. 놀이도구가 아닌 팽이가 돌아가는 과학적 지식을 배우기 위한 것이었다. 우리나라 전래 놀이는 과학적이다. 우리 조상들은 놀이도 그냥 만들지 않고 지혜를 담아 놀이도 만들었다는 생각에 뿌듯해진다.

*'날아라!똥제기', '던져라!공깃돌', '반갑다!대왕딱지', '솟아라!방패연' 등 제목만 봐도 신나는 전래놀이 그림책들과 오늘 만난 '돌아라! 팽이야'를 쓰신 분은 임서하 작가님이다.
'신명나는 전래놀이 그림책' 시리즈라고 한다. 정말 의미있고 소중한 그림책 시리즈다.
그림은 '꼬마거미 당당이'의 유명금 작가님이다.
표지만 봐도 벌써 신이난다. 팽이를 돌리고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신나보인다. 그런데 한 아이만 재미없어 하는 표정이다. 이 아이는 왜 안 놀고 이런 표정인 걸까?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너무 궁금하다.

*이야기 속으로 출발!
규칙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지호에게 섬마을에서 전학 온 희망이의 모습은 못마땅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처럼 교실에서 맨발로 뛰어다니고 고무줄놀이를 하고, 돌멩이로 비사치기까지 한다. 교실에서 팽이까지 돌리는 아이다.
지호는 그런 희망이에게 '하지마'를 달고 살아 만식이에게 핀잔을 듣는다.
저수지 빙판으로 놀러간 아이들은 신나게 놀고, 지호는 얼음이 깨질까 걱정에 놀지도 못한다. 아이들이 다 돌아간 다음 지호는 희망이에게 받은 팽이를 돌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지호는 팽이를 돌리게 될까? 친구들처럼 신나게 놀게 될까? 팽이의 매력에 빠져보자!

*과학적이고 친구들과 함께 노는 놀이의 즐거움이 가득 담긴 전래놀이 팽이치기! 아이들이 우정을 키우는데 놀이만큼 좋은 것은 없다. 서로 놀면서 투닥거리기도 하고 사고를 치기도 하고 돕기도 하며 우정이 자라는 따뜻한 이야기로 나도 모르게 웃으며 책을 보고 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뛰어놀며 자라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이 안타깝다. 아이들이 놀았으면 좋겠다. 그냥 노는 것이 아니라 전래 놀이를 통해 우리 전통도 배우고 전통문화의 가치, 소중함도 배우며 따뜻하고 행복한 아이들로 자라면서 놀면 좋겠다

아이들과 전래놀이를 만나면 이름 정도만 알려주고 놀이방법을 모르니 대충 해보라고만 했었는데, 앞으로는 조금 더 재미있고 진심으로 체험을 해봐야겠다.
책 속에서 팽이의 유래, 팽이 놀이방법, 전통 팽이의 종류 등 팽이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어 팽이가 어떤 놀이인지, 그 역사적 배경도 알 수 있어서 알찬 시간이 되었다.

-한문장-
'너만의 방법을 찾아봐. 남들과 똑같이 하려고 하니 어려운 거야.
'팽이는 간단해. 그냥 어떻게든 돌리기만 하면 되는 거야. 정해진 건 없어.'
전래놀이 팽이는 놀이이면서 우리에게 나 자신의 방법대로 살라고 알려준다. 각자의 방법으로 팽이를 돌리듯이 우리도 우리 각자의 방법대로 도전하자. 지호는 지호대로, 희망이는 희망이대로, 만식이는 만식이대로, 나는 나대로!

@ 키큰도토리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튜브
손원평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튜브 #손원평 #창비 #아몬드 #베스트셀러작가 #동기부여 #인생리셋 #습관형성 #변화가필요할때 #전환점이되는책 #프로젝트 #책처방전 #응원 #가제본도서 #협찬도서

"인생의 전환점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단 한권의 책을 처방해 드립니다" 궁금했다. 어떤 책이 처방될까?

100만부 베스트셀러 <아몬드>의 작가 손원평이 모두의 인생을 향해 보내는 강력한 응원!
'실패한 내 인생도 다시 떠오를 기회가 있을까?'
늘 성공을 꿈꾸지만 성공은 손에 잡히지 않는 저 먼곳 어딘가에 있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늘 실패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는 것이 아닐까?
누구나 생각하고 누구에게나 절실한, 하지만 누구나 쉽게 포기해버리는 어떤 것에 관한 이야기! 라는 《튜브》를 만났다.

<튜브>의 주인공 김성곤 안드레아는 안정된 직장과 사랑스런 아내와 딸이라는 행복한 가정까지 가진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던 사람이다. 그런 그가 왜? 자살을 생각하며 다리 위에 올라야 했는지, 그리고 다시 자신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지금껏 자신이 해왔던 습관을 버리고 바뀌고자 노력하게 되었는지, 우리 삶의 모습과 닮은 그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첫문장-
프롤로그 : 추락
더럽게 차갑군.

김성곤 안드레아의 삶을 따라가며 그의 삶이 나의 삶과 닮았음에 공감하고, 가시에 찔리는 것처럼 아팠고, 그가 시작한 작은 변화와 조금씩 결과가 보이기 시작할 때는 응원을 하고 있었다. 제발, 이번에는 성공하길!

우리는 살면서 실패하고 생각처럼 안될 때 뭔가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생각을 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없다. 행동을 하지 않고 바뀌지 않는 삶을 탓한다.

p.62 오케이, 생각만 바꾸면 되는 거지?
p.63 생각만 바꿔서는 안돼, 아빠. 행동까지 바꿔야지.

4살 딸 아이도 알고 있는 쉽지만 해내기 어려운 일이 바로 행동을 바꾸는 일이다.
계속 커다란 목표를 이루려다 실패를 거듭한 성곤씨는 이제 아주 작은 것부터 바꾸기로 결심한다.
구부러진 자세를 펴는 것. 많은 사람이 그건 간단하잖아! 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말 그대로 생각이다. 행동으로 옮길 때 그 일은 커다란 변화의 시작이다.

주인공 김성곤 안드레아에게서 내 모습을 발견했다. 오십에 가까운 삶을 살면서 많은 실패를 거듭하며 죽음을 생각하기까지의 그의 삶에서 사라진 웃음. 웃어보려고 애쓰지만 웃는게 웃는게 아닌 표정이 지금 나와 같다. 어느 순간부터 나도 웃는법을 잊어버렸다. 책을 읽으며 나도 웃어보았다. 일그러진 표정이 나왔다.
성곤씨의 지푸라기 프로젝트는 내 마음에 돌을 던졌다. 그래 지푸라기 잡는 간절한 심정으로 웃어보자! 많이 말고, 억지로 말고, 진심을 다해 하루에 한번은 웃어보자.

튜브? 처음 제목을 보면서 인생을 바꾸는데 튜브와 무슨 상관일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이해가되고 내가 잡은 지푸라기가 언제 튜브가 될지 모르지만, 튜브처럼 빵빵하게 부풀어 올라 가라앉은 나를 끌어올려줄 그날을 기대하게 된다.

주인공 성곤씨의 변화와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선한 영향력, 그리고 그의 성공!이라는 뻔한 결말이었다면 실망했을 것이고, 결국 소설일 뿐이야! 라고 웃어버렸겠지만, 우리 삶이 그리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작가는 보여준다. 그래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우리 삶을 그대로 보여줘서 이 책에서 위로 받는다.
살아가면서 변화도 필요하고,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힘든 상황에서도 어떤 태도를 지켜내는 것이다.

p.256 아무거나 손에 잡히는 대로 일단 쥐어보는 거지요. 쥐었던게 운 좋게 잘 풀리기도 하고, 이건 아닌데 싶지만 쥐었던 걸 놓을 용기는 없어서 꼭 쥐고 있기도 하죠. 그러다가 누군가가 그걸 빼앗아 가면 다시 세상에 던져진 아이처럼 울면서 불안해 하는 겁니다. 손에 잡히는 것도, 의지할데도 없이 벗겨진 채로 버둥거리고 있으니까. 다들 그러고 삽니다.

작가는 독자에게 운이란 영원한 것이 아니라는 현실을 성곤을 통해 들려준다. 어쩌면 극적인 인생 역전으로 떵떵거리고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판타지를 꿈꾸는 우리에게 현실을 바라보게 하는 소설이다.
김성곤 안드레아가 만나는 인물들도 거창한 사람들은 없다. 우리 주변에서 늘 만나는 우리 이웃들의 모습이다.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우리 삶이라는 생각이 더 들었다. 우리의 삶은 계속되고 반복된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 책 '튜브'를 읽어 보라고 권한다. 그럼 그 지푸라기가 언젠가 우리 몸을 지탱해 줄 탱탱한 튜브가 되어 우리를 수면 위로 떠오를 때까지 지탱해줄지 모른다!

@창비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가제본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언과 군인 아저씨 어린이문학방 14
리사 톰슨 지음, 이은지 그림, 양재희 옮김 / 여유당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언과군인아저씨 #리사톰슨_글 #이은지_그림 #양재희_옮김 #여유당 #어린이문학방14 #어린이문학 #문학의힘 #어린이문학추천 #상실 #추모 #공감 #진심 #용기 #성장 #추천도서 #협찬도서

표지를 보고 참 궁금했던 책이다. 아이가 군인 아저씨 조각상에 손을 올리고 편안한 표정으로 앉아있다. 둘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일까?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조각상은 왜 거기에 있는걸까?
오언과 군인 아저씨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첫 문장-
비밀 - 비밀 하나 없는 사람이 있을까?

"오언에게는 비밀이 있다. 군인 아저씨와 공원 벤치에 앉아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그것도 살아 숨쉬는 군인이 아니라 돌로 만들어진 군인과!"

*오언은 참 착하고 따뜻하고 용감한 아이다.
전장으로 떠난 아빠는 돌아오지 않고 엄마는 심한 상실감에 빠져 오언을 돌보지 못한다. 오히려 오언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엄마와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오언은 도움을 청할 곳도 없이 혼자다.
오언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것도 힘들어 할만큼 겁도 많은 아이다. 선생님은 오언과 친구들에게 학교 도서관 개관식에서 시를 써서 발표 해달라고 부탁한다. 오언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 두려워 거절 한다.
우연히 공원에서 군인 아저씨 조각상을 만나고 매일 들리며 자신의 속마음을 꺼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아빠와 나누었던 이야기, 학교에서 있었던 일 등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으며 위로를 받는다. 이제야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을 상대가 생긴 것이다. 군인 아저씨 조각상과 나란히 앉아서 대화하는 그 시간은 오언에게 더없이 소중한 힐링의 시간이다.
그런 군인 아저씨 조각상이 철거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오언은 다시 혼자 남게 될까 두려워지고, 군인 아저씨 조각상을 지키고 싶다. 아무 힘도 없는 오언이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조각상의 철거를 막기 위해 학교 도서관 개관식에서 시를 발표하기로 결심한다.
주변에서는 이미 늦었다고 하지만 오언은 끝까지 할 수 있는 만큼 힘을 내보기로 한다. 오언의 용기있는 행동은 군인 아저씨 조각상을 지켜낼 수 있을까?

*전쟁은 어른들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큰 상처를 남긴다. 전쟁으로 아빠를 잃은 오언에게 우울과 무력감에 빠진 엄마. 힘든 상황에 유일한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대상이기도 하고, 전쟁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아빠를 기리는 대상이기도 한 군인아저씨 조각상이다.
군인 아저씨 조각상을 지키는 것은 전쟁에 참가해서 돌아오지 못하는 이들을 기억하는 것이고, 남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중요한 존재이기에 오언의 행동은 더 감동을 준다.
오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하고 움직이는 어른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나는 어떤 어른인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오언의 행동은 오언과 엄마, 마을 사람들에게 변화를 가져온다. 한 아이의 용기있는 행동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자신이 믿는 것을 지키고자 애쓰는 아이의 용기는 우리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해준다.


@여유당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 우리는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14
주연경 지음 / 한솔수북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우리는 #주연경 #엄마 #아이 #우리 #오늘 #안녕 #리소프린팅 #그림책 #마음씨앗그림책 #한솔수북 #협찬도서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2017년 볼로냐의 일러스트레이터상을 수상한 주연경 작가님의 세번째 그림책이다
독특한 색감과 질감의 리소 프린팅을 사용해서 작품을 만든다고 하는데 이번 작품 <오늘 우리는> 역시 리소 프린팅 기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리소 프린팅, 생소하지만 표지만 봐도 따뜻하고 눈길이 간다.
노를 저어 아이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

<오늘 우리는> 출근하는 엄마와 할머니에게 맡겨진 아이들의 오늘 하루 일상을 대비하며 보여주는 구조다.
엄마는 출근하고 바쁜 하루를 보내면서도 아이들을 생각하고 걱정한다.
그러면 아이들의 오늘은 어떨까?
아이들은 할머니와 숲으로 놀러간다. 할머니가 잠든 사이 배를 타고 모험을 떠나는 아이들^^
퇴근하고 집에 돌아 온 엄마는 아이들에게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묻는다.
오늘 우리는•••••• 대답하며 잠드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뭉클하다.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얼마나 많았을까?
아이들의 조잘조잘 시시콜콜 이야기에 엄마의 피곤이 다 달아나지 않았을까?

*우리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잠시 헤어지게 된다. 아이들이 어떤 하루를 보낼지 궁금하기도 하고 친구와 다투지는 않는지 선생님 말씀은 잘 듣는지 걱정만 한아름이다. 아이들이 상기된 얼굴로 돌아와서는 오늘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면 하면서 종알대는 모습은 내 걱정과 상관없이 아이들이 멋진 하루를 보냈구나 싶어 안심하게 된다. 엄마들은 어디에 있던지 늘 아이들 걱정이다. 밥을 먹다가도, 일을 하다가도, 친구와 수다를 떨다가도 나도 모르게 아이들 생각만 하고 있다. 그래서 엄마인가보다.
아이들과 엄마의 모습을 대비하며 보여주며 엄마와 아이들이 서로 얼마나 사랑하고 그리워하는지를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따뜻하고 잔잔하면서 시원함도 느껴지는 파란 색 표지가 그래서 더 눈에 들어왔다
아이들의 모험을 따라가다보면 피노키오와 해님달님 이야기도 생각난다.

아이와 엄마의 일상을 따뜻하고 잔잔하게 그려내 더 마음이 뭉클해지는 그림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