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작은 별 손님 레드문고
한유진 지음, 젤리이모 그림 / 그린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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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동화책 #소중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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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저학년 #신간동화 #추천동화 #반려동물
#교감 #책임 #이별 #사랑 #공존

반려동물 1500만 시대에 우리에게 작은 생명과의 교감을 통해 책임과 이별, 사랑과 공존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동화가 출간되었다.
개나 고양이같은 동물은 반려동물이라며 가족처럼 여기지만 작은 동물은 체험용, 장난감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작은 동물도 소중한 생명임을 기억하며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하는 동화다.

그린북출판사의 초등저학년을 위한 동화책 시리즈 '그린이네 동화책장'이 '레드문고'로 새롭게 선보이며 빨간 색상의 강렬하고 열정적인 느낌처럼 활기차고 생기 넘치는 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즐거운 책 읽기 시간을 한 권 한 권 정성스럽게 담아 소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초등 저학년을 휘한 동화 시리즈 '레드문고'의 첫이야기 <안녕, 작은 별 손님>은 그래서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맘대로 피구규칙>의 한유진 작가님의 글과 <달빛 청소부>의 젤리이모 작가님의 그림이다. 아이들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표지부터 마음에 든다.

네 편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안녕, 작은 별 손님》
*거북이 고아원
하은이는 거북이 부기가 처음에는 오백원 동전만큼 작고 귀여웠지만 2년이 지나자 어른 손바닥만큼 커지고 냄새까지 나니 이제는 같이 놀지도 않고 잘 돌보지 않는다. 그리고 다른 동물을 보려고 동물 체험 카페를 찾는다. 체험장에서 버려진 거북이들이 모여있는 고아원을 보게되고, 다음날 부기도 고아원에 보내진 것을 알게 된다. 부기를 데려오려고 다시 체험 카페에 들어서자 마법이 일어난듯 동물들이 하은이를 쳐다보면서 음식도 먹여주고, 하은이가 체험동물처럼 체험어린이가 되고만다. 인간과 동물의 역할이 바뀐 어린이 체험 카페. 하은이는 무사히 체험 카페를 벗어날 수 있을까?

*크리별로 간 럭키
시우의 소중한 친구였던 크리스티드게코 도마뱀 럭키가 죽었다. 도마뱀이 죽으면 쓰레기처럼 버려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럭키를 잘 묻어주고 싶지만 사람들은 반대하고 마땅한 장소를 찾을 수 없다. 하지만 시우는 럭키와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떠나보내게 되는데.....아이는 도마뱀과 잘 헤어질 수 있을까?

*장풍이 오줌 맞은 날
가족과 함께 캠핑을 온 준수는 장풍이가 기절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숲 속 곤충들이 장풍이 집으로 찾아와 에워싸며 무엇인가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채집통을 사이에 두고 노는 모습을 보게된다. 장풍이와 곤충 친구들이 자유롭게 노는 모습을 보면서 장풍이를 숲 속에 풀어주기로 마음먹게 되는데.....

*진짜 토리 소리
가까운 미래 아이들은 살아있는 반려동물이 아닌 AI 동물을 키우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다. 은종이는 AI동물보다 진짜 햄스터 토리를 키운다. 은종이는 가끔 말을 듣지 않는 토리를 보면서 친구들이 키우는 최첨단 AI동물 프렌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하지만 갑자기 사라진 토리를 찾으면서 토리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데....

요즘 우리 아이는
"엄마, 햄스터 사주세요. 제가 잘 돌볼게요." 노래를 부른다.
하지만 나는 절대 안된다고 고개를 흔든다.
유치원다닐 때는 강아지를 , 그 다음에는 고양이를 키우자고 했지만 모두 안된다니 이제는 햄스터다.
아이들은 그냥 예쁘니까 쉽게 키우자고 한다. 쉽게 사고 버리는 장난감처럼 말이다. 하지만 생명이 있는 동물을 키우는 문제는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님을 새삼 생각하게 된다.
<안녕, 작은 별 손님>의 네 명의 주인공들은 참 사랑스럽고 따뜻한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쉽게 싫증낼 수 도 있지만 자신이 돌보지 않아 거북이 고아원에 보내진 부기를 찾으러 가는 하은이의 모습을 보면서 어른들은 반성을 하면 좋겠다. 가벼운 마음으로 강아지를 데려오고는 싫증나고 귀찮으면 또 쉽게 버리고 죄책감도 갖지 않는다.
내가 키우던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도 아이들은 스스로 위로할 힘을 가지고 있구나 싶어 새삼 어린이들이 존경스럽다. 죽어서 떠나는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기억하고 소중히 여길줄 아는 마음이 아이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닐까?
작은 곤충이 어디에서 살아가는 것이 행복할까를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준수의 따뜻하고 사랑스런 마음이나 나를 귀찮게 해도 살아있으면서 교감하는 토리를 사랑할 줄 아는 은종이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된다.
솔직히 나는 AI동물이 나온다면 제일 먼저 구매할 사람일지도 모른다. 동물들을 보살피고 키우는 일이 버거우니 간단히 기계로 대체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그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질문을 던져보는 시간이었다.

작은 생명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교감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 나와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동물 친구들과 만들어가는 행복한 세상을 꿈꿔본다.

동물과 상황이 바뀌어 어린이 체험의 주인공이 된 하은이가 어떻게 변하게 될까? 럭키를 떠나보낸 시우는 다시 새로운 반려동물을 만나게 될까? 준수는 장풍이가 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궁금해하며 찾아가볼까? 귀찮고 말썽피우는 토리와 은종이는 투닥거리면서 잘 지내고 있을까?
아이들의 다음 모습도 너무 궁금하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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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 여성 인물 도서관 9
강민경 지음, 화요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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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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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 #변호사 #가족법개정 #호주제폐지 #이태영 #인권 #사회변화 #인권존중 #인권보장 #일제강점기 #법의의미 #법의역할 #초등동화 #추천동화 신간동화

우리는 삼시세끼 밥을 먹고 산다. 너무나 당연한 일상이다.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일상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누군가의 손길이 있다. 우리의 밥상에 올라오는 농산물도 그럴진대 사람인 우리, 특히 여성들이 이 사회에서 당연하게 행복과 권리를 누리고 살아갈 수 있는 것도 누군가 변화를 부르는 씨를 뿌렸기 때문일 것이다. 누가 씨를 뿌리고 애를 썼는지 궁금해진다.

여성들이 가정과 사회에서 당연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변화의 씨를 뿌리고 관심을 가지고 법개정을 이뤄낸 여성이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이다.

남존여비사상이 강한 조선에서 여성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며 살아가는 일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서부터 남자와 여자, 아들과 딸을 두고 차별하는 것에 부당함을 느낀 소녀가 바로 이태영이다.
아들과 딸을 차별하지 않고 가르치겠다는 원칙을 세운 어머니 덕분에 좋아하는 공부를 하게 된 이태영은
오빠들과 함께 공부하는 일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배움에서 제외되고, 책보따리 대신 빨랫거리를 들고 냇가로 가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여성인 자신이 공부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깨달았고, 혼자 누리는 권리가 아니라 모두 누려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웅변대회에서 딸과 아들을 차별하는 사회에 남,녀 구별말고 교육시키라며 외친다. 그런 이태영에게 오빠는 변호사가 되라고 한다. 어려운 사람도 도와주고,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라고 응원해준다.
어려운 형편에도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변호사의 꿈을 키우던 이태영은 독립운동가 정일형을 만나 결혼한다.
결혼 후 십년간 독립운동을 하는 남편 옥바라지로 공부를 쉬었지만 해방이 되고 남편의 협조로 다시 공부해서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한다. 하지만 판사가 되고 싶은 이태영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판사임용을 거부당하면서 막연하게 꿈꾸었던 변호사로서 첫발을 내딛게 된다.
이태영은 변호사가 되고부터 여성에게 불평등한 법인 가족법 개정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딸만 낳았다는 이유로 남편이 죽은 후에 재산을 못받은 여인, 아들을 못 나았다고 쫓겨난 여인들처럼 억울한 여인들을 돕기위해 여성법률상담소를 차렸다. 억울한 여성들을 돕던 중 미국 연수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본 가정법원에 충격을 받는다. 이혼을 해도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하고 보장받을수 있는 법을 보며 한국에서도 여성과 아이들의 인권이 존중받게 되는 세상을 꿈꾼다.
그리고 여성들을 위해서는 더 많은 여성 법조인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대학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게 되는데••••••

지금도 우리 사회는 딸을 낳으면 아들도 낳으라며 참견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바보'라는 말이 생길정도로 딸도 귀하게 대접받는 세상이 되었다.
어려서부터 여성과 어린이에게 행해지는 부당한 모습에 분개하고 세상을 바꿔야한다고 생각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이 뿌린 씨앗이 열매를 맺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는 평등한 세상의 맛을 보고 살아간다. 아직도 바뀌고 변해야 하는 것들이 많지만 '이태영' 변호사의 뜻을 이어받은 이들이 계속해서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차별이 차별인줄 모르고 당연하게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여성을 위한 변화에 여성이 먼저 반대하기도 한다. 그래서 더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남성과 여성의 차별은 가정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아직도 바뀌지 않은 차별로 상처받는 사람도 있다.
지금 어린이는 호주제라는 것을 모르겠지만 우리는 호주제가 당연한 시대를 살았다.
남자라는 이유로 자격이 없는 사람이 집안의 주인이되는 가족법이 정말 유용한 법일까?
2005년 2월 호주제가 폐지되고 여성들에게만 불평등한 가족법 조항이 삭제되고 수정되고 있다.
남자와 여자로 차별하는 사회가 아닌 모두 인간으로 존중받는 사회가 되길 꿈꾸고 살아간 이태영변호사의 발자취가 조금씩 그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다.
이태영변호사는 순탄한 삶을 살지 못했다. 늘 위기 가운데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고 나아간 이태영변호사의 삶은 자신보다는 여성들의 인권을 지켜주는 것이었기에 그 삶을 보며 우리는 평등한 권리를 찾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다
우리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평등과 인권이 왜 중요한지를 배우고 우리 사회의 불평등함도 생각해보고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고민해보게 하는 책이다.


@chungeoram_junior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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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택의 어둠을 부르는 책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3
권수영 그림, 김지균 글, 집사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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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아서평단 #서울문화사
#대저택의어둠을부르는책 #집사TV_원작 #김지균_글 #권수영_그림 #집사TV오리지널스토리북 #집사 #또이 #로희 #멜로우 #푸딩제리 #료미 #현이머 #판타지동화 #악당 #괴물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 #늑대인간
#신간동화 #추천동화

집사 TV 오리지널 스토리북 《대저택의 어둠을 부르는 책》
제목부터 흥미롭다. 대저택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걸까? 어둠을 부르는 책이라니 궁금하니 아이들은 책을 받자마자 펼친다.

집사TV는 크리에이터 집사를 비롯하여 도이, 멜로우, 료미, 푸딩제리, 로희, 현이머 여섯명의 크루들이 각양각색 매력을 뽐내며 흥미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유튜브 채널이다. 이번에 《대저택의 어둠을 부른 책》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엄청난 모험을 담고 있는 판타지 이야기에 빠져들고 만다.
판타지 동화를 좋아하는 우리 집 아이들의 취향저격이라 재미있게 읽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장이다.

오랜세월 동안 대저택을 방문한 이가 없다. 바깥 세상에서 접근하기 힘든 곳에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택배원 현이머가 편지와 물건을 배달하고 잠이 들고 만다.
편지에는 대저택을 빼앗으려는 데벌루의 야욕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 데벌루보다 먼저 다섯 악당을 찾아 무찔르라는 것이다. 악당을 찾기 위해서는 현이머가 배달한 책 속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어떤 악당인지 알아야 들어갈 수 있다.
집사와 크루들은 세상에서 가장 나쁘고, 흉악하고 사악한 악당을 찾아 책 속으로 떠나는데 첫번째 악당은 드라큘라이다.
집사와 친구들은 다섯 악당을 찾아 무찌르고 데벌루에게서 대저택을 지켜낼 수 있을까?

*집사와 식구들이 찾아간 악당은 드라큘라, 늑대인간, 프랑켄슈타인이다. 하지만 진짜 악당인가 의심을 들게 하는 일들이 일어난다. 또 히틀러,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무찔르러 가는데 진짜 악당중에 악당이다.
책 속에서 악당이라고 불리우던 이들만이 악당일까?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악당이 없을까?
<나쁜 사람들은 세상에 넘쳐났고, 괴물과 악당들은 바깥세상 저편에서 선한 사람들을 해치고, 호시탐탐 대저택을 노리는 것 같았다.
이런 괴물의 폭력성은 타고 나는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 키워지는 것일까?>
-프롤로그 중에서-

재미있게 읽으면서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 늑대인간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려보게 된다.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에 괴물보다 더 괴물같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도 생각해본다.
또 누구나 괴물이 될 수 있다는 말에 나도 나 자신을 돌아보게도 된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집사와 친구들에게 또 어떤 모험이 찾아올까?
서로 힘을 합치고 도우며 위기를 극복해 가며 대저택을 지키는 집사와 친구들 이야기가 기대된다.

@seoulkids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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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목소리 세상의 모든 지식
에밀리 하워스부스 지음, 앨리스 하워스부스 글, 김은정 옮김 / 사파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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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포터즈6기
#세상을바꾸는하나의목소리 #고대부터오늘날까지더나은세상을위해행동한사람들의이야기 #에밀리하워스부스 #앨리스하워스부스 #김은정 #사파리 #사회 #희망 #ㅅㅁㅈ #세상의모든지식 #저항 #자유 #목소리 #변화 #행동 #용기 #세상 #미래 #초등도서 #추천도서

"정의로운 세상을 지향하는 모든 이에게"

정의로운 세상이란 어떤 세상일까?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가 무슨 힘이 있어. 그냥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거지. 어디선가 용기있고 힘이 있는 사람이 나서서 변화시키고 바꿀꺼야!'라는 비겁하고 안일한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본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리는 권리와 행복이 어느날 갑자기 내 앞에 펼쳐진 것이 아님을 다시한번 느낀다. 수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알수있다. 한장 한장 읽으면서 놀랍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고 고대시대부터 불합리한 상황에 저항하고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세상의 변화는 우리의 목소리와 발걸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목소리》는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행동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시위'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세상의 변화를 촉구하고 평등과 자유를 외치며 세상을 조금 더 평화롭게 만든 사람하면 마틴 루서 킹이나 넬슨 만델라처럼 세계적 위인들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우리가 몰랐던, 관심 갖지 않았던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목소리가 하나로 모이고 큰 물결이 되어 불가능해보인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왔다는 사실을 알게해주는 책이다

이집트의 파라오인 람세스 3세는 끊임없이 피라미드를 짓고 싶어했다. 파라오가 죽으면 피라미드에 재산을 함께 넣는 풍습때문에 보물이 너무 많았던 람세스3세는 피라미드를 다 짓지 못할까 걱정을 했다.
피라미드를 짓는 노동자들은 고된 노동을 하는 가운데 먹을 것을 충분히 주지 않아서 참을 수 없어 음식을 충분히 줄 때까지 일하기를 거부했다
이 간단한 최초의 '연좌농성'이 역사를 바꾸었다.
이 피라미드의 노동자들의 '연좌농성'이 역사상 오래된 파업으로 기록에 남아있다

충분한 먹거리와 자신들의 권리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저항은 아주 오래전부터 목소리를 내었고, 그 목소리들이 모여 이룬 연대의 물결은 지금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세계 최초 이집트 피라미드 노동자들의 파업, 기원전1170년
로마 평민들의 철수 투쟁, 기원전 494~287년
인도 칼라브라 왕국 마을 사람들의 반란, 250~690년
귀족 뜻대로만 따를 순 없어! 독일 농민 전쟁, 1524년
등 고대시대부터 세계 여러나라에서는 권력과 불평등, 부당함에 저항하고 목소리를 내며 권리와 자유를 주장해왔다

그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평등과 자유가 보장되고 있는지도 생각해본다. 우리의 삶을 성찰해보는 계기가 된다
뉴스를 보면 사회 곳곳에서 불평등함에 대해 알리는 시위나 집회가 열리고 있다.
그런 일들이 나와는 상관이 없을까?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한쪽으로 기울어진 권력은 다른 한쪽에서는 희생을 강요당하고 권리와 자유를 침해당하는 것 같다.

《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목소리》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행동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작아보이는 하나의 목소리기 모이면 큰 힘이 되고
변화의 작은 씨앗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저자들은 저항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의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자신들이 공감하는 바에 따라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생각의 다름과 차이가 있기에 다 똑같이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고, 내가 사는 사회의 특성에 따라 저항운동에 대한 시선이 다를 수도 있다.
저항 운동에는 때로 위험이 따를수도 있다.

우리 사회가 저항운동으로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하지만 큰 희생도 따른다.
《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목소리》는 총1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항의 역사이야기와 더불어 '특별한 전략' 코너에서는 연극, 노래, 책, 식물기르기 등의 특별한 방식으로 행동한 저항운동도 담겨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세상을 이끌고, 변화시킨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 생각하고 나는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지 고민도 하게 한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용기있게 행동한다면 나도 '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다

@safaribook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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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수학 코딩 대모험 1 - 엔더 드래곤을 무찔러라! 마인크래프트 수학 코딩 대모험 1
GOLDEN AXE 지음, 박유미 옮김, 이강숙 감수 / 서울문화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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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아서평단
#마인크래프트수학코딩대모험 #엔더드래곤을무찔러라! #서울문화사 #마인크래프트 #수학 #코딩 #GOLDAXE #이강숙_감수 #추천도서 #학습만화 #초등도서 #수학문해력 #컴퓨팅사고력 #창의력 #자기주도학습 #스티브 #알렉스 #박사 #엔더드래곤

마인크래프트와 함께 수학 문해력과 컴퓨터 사고력을 기르자!
모험하며 배우는 재미있는 수학, 코딩!!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를 집필한 현직 초등교사 이강숙선생님의 강력 추천!!

마인크래프트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코딩과 수학을 익히는 책.
마인크래프트에 대해 잘알고, 게임 공략 방법을 알려주며 최종 보스를 무찌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박사의 설명에 따라 주인공 스티브와 알렉스와 함께 수학, 코딩 문제를 풀면서 수학 문해력과 컴퓨터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기본적인 게임 방법인 무기를 만드는 조합법부터 최종 보스인 엔더 드래곤을 무지를 수 있는 공략 방법까지 배울 수 있는 <마인크래프트 수학 코딩 대모험>

내가 수학을 잘 못하고 재미없어 하기 때문인지 아이들은 수학을 재미있고 즐겁게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수학을 문제집으로 문제만 풀다보면 재미없고, 자신감도 잃게된다. 그럼 수학이 점점 더 싫어지는 것이다.
아이들이 재미있고 흥미롭게 수학을 접할 수 있도록 마인크래프트 게임 안에서 해결해야 하는 미션으로 만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숫자만으로 수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탐색하면서 자연스럽게 수학과 친해져 간다.
수학이 싫다는 아이도 마인크래프트는 알고 좋아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과 접목한 <마인크래프트수학 코딩 대모험> 첫번째 이야기는 엔더 드래곤을 무찔러라!!

전세계 비디오 게임 판매량 1위! 3억장 이상 판매된 모장 스튜디오의 인기 게임.
네모난 블록으로 이루어진 세계에서 자유롭게 멋진 건축물을 만들고 다양한 도구를 제작한다.
몬스터가 우글거리는 지하 동굴을 탐험하고, 최종 보스인 엔더 드래곤을 찾아 모험이 시작된다.

<마인크래프트 수학 코딩 대모험>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총 34개의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에 포함된 수학적 개념과 코딩의 구성요소를 먼저 알아야한다.
박사의 재ㅐ미있는 마인크래프트 가이드를 보고, 게임에 필ㅇ요한 아이템 조합법을 익히고, 한눈에 알 수 있는 문데 난이도를 파악하고, 도착점에 다다른다.
마인크래프트 공략 방법과 숨은 꿀팁까지!!
미션을 수행하면서 자원을 모으고, 도구를 만들고, 필요한 물건을 얻는 순차적 과정을 통해 문제 이해능력을 키우고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수학 문해력을 기르고, 컴퓨터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내가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다보니 일단 안돼! 라는 생각이 앞서는데
<마인크래프트 수학 코딩 대모험>을 아이와 해보면서 아이의 호기심을 키워주고 재미를 느끼고,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통해 수학과 코딩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seoulkidsbook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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