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폴짝
언주 지음 / 한림출판사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도서
#밤사이폴짝 #언주작가 #한림출판사 #분리수면
#신간그림책 #유아그림책 #추천그림책 #선물그림책 #받았다그램

와~ 책을 펼치자마자 웃음이 났다.
책을 덮을 때까지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왜?
어쩜 우리 아이 모습이 그대로 책 속에 담겨있어서다.

놀이공원에 가면 집에 가기 싫다고,
잠 잘 시간되면 자기 싫다고,
더 논다고, 우기다우기다 잠이든다.
그때부터는 발로 차고, 빙글빙글 돌고,
어떻게 그 좁은 자리에서 자리를 바꿀 수 있을까
신기하다.

우리 아이의 사랑스런 모습을 그대로 그림책으로 옮겨놓은 언주 작가의 《밤사이 폴짝》을 만났다.
<톡>, <구석구석 사랑해>의 언주 작가가 딸아이의 유난스러운 잠꼬대에 눈물이 찔끔 난적이 있다고 한다.
아이에게는 깊은 잠이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는 마법 같은 시간이었을 것이고, 아이가 자는 동안 평안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으로 《밤사이 폴짝 》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책이 탄생하게 된 이유에 마음이 뭉클해졌다.
나는 아이들의 평안한 잠자리를 기도할만큼 여유있지 않았다. 쌍둥이 두 아이에게 시달린 하루를 빨리 마무리하고 쉬고 싶어서 재우는 것에 급급했다. 그래도 아이들이 쌔근쌔근 잠자는 모습에 힐링이 되었다.
어느날은 아이보다 먼저 잠들기도 하고 같이 누워 이런저런 장난도 치며 꿈나라로 가던 추억이 떠오른다.
지금은 아이들이 컸다고 알아서 잠자리에 든다.
자면서 둘이 끌어안고 자거나, 똑같은 자세로 자기도 하고, 서로 자리를 바꿔 자기도 한다. 그 모습을 보고 그냥 웃어넘겼는데, 아이들끼리 자면서도 신나게 놀았던거구나 싶어 웃음이 났다.

@hollymbook
이벤트 당첨으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올리버와 밤의 거인들
키티 오메라 지음, 애나 피롤리 그림, 공민희 옮김 / 민트래빗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받았다그램
#도서인증 #협찬도서
#올리버와밤의거인들
#키티오메라_글 #애나피롤리_그림 #공민희_옮김 #민트래빗 #출간기념이벤트 #당첨선물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선물도서 #모험 #상상 #꿈

민트래빗 출판사의 신간그림책 출간기념 이벤트 당첨으로 만나게 된 <올리버와 밤의 거인들>
제목부터 호기심을 부른다. 거인이 나온다는 것 자체부터 머릿속의 상상력을 가동시킨다.
책 표지를 보면서부터 우린 상상의 나라로 빠져든다. 별이 한가득 떠있는 하늘에 커다란 달을 올려다보는 거인들을 보면서 이 거인들은 뭘하고 있는걸까? 궁금해진다.
-책 속으로-
올리버에게 오늘은 정말 실망스런 하루였다. 올리버는 학교에서 분홍, 파랑, 황금빛 하늘에 보름달이 떠있고, 그 아래로 키가 큰 노랑 풀들이 손짓하는 그림을 그렸다. 다른 아이들은 그림을 보며 세상은 그렇지 않다며 손가락질하고 웃는다. 그 말에 자기 그림이 순 엉터리라고 말해버리는 올리버. 잠자리에 든 올리버에게 밤마다 세상을 걸어다니며 이곳저곳을 고치고 다듬는 일을 하는 밤의 거인들이 찾아와 도움을 요청한다. 밤의 거인들은 자기들을 도와줄 특별한 아이들 찾아다닌다고 한다. 그 특별한 아이가 바로 꿈을 꾸는 소년 올리버다. 올리버는 밤의 거인들의 부탁을 받아드리고 함께 밤의 세상을 고치러 나간다. 직접 올리버의 모험 속으로 빠져들어보시라~~

'자신의 꿈과 상상력을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그림책' <올리버와 밤의 거인들>
우리는 아이들의 특별한 상상력을 마주하면 난리가 난듯 그건 아니야, 잘못된 것이라면서 막아선다. 올리버의 그림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던 아이들처럼 말이다. 같은 나무를 보고도 다양한 생각과 상상을 하는 아이들 덕분에 나무는 수많은 이야기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어른들 눈에는 그저 나무일 뿐이다. 그렇게 꽉막힌 생각만 하는 내게 <올리버와 밤의 거인들>은 같은 것을 보고 다른 생각을 하거나 나만의 세상에 빠지는 것에 대해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다.
우리 아이가 그림을 그리면 그 옆에서 나무를 하나 더 그려라, 사람이 부족하다. 나무 같지가 않다 는 등 참견하고 부족하다고 잔소리를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의 세상을 인정하기 보다는 내가 아는 정해진 틀을 만들어내라고 강요했던 것이다. 아이가 어렸을 때 흰 도화지 위에 선을 하나 그려놓고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던 때가 생각난다.
올리버는 그렇게 특별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그려냈다. 그 마음을 알아보고 밤의 거인들은 올리버를 찾아온 것이다.
내게 밤의 거인은 찾아오지 않겠지? 상상하지 못하고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내가 아쉽지만, <올리버와 밤의 거인들>을 보며 그 상상의 세상으로 빠져들었다.
우리 아이들은 오래도록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신만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려나가면 좋겠다.
자신만의 세상을 그려나갈 때 존중해주고 인정해 주고 응원해주는 어른이 되고 싶다.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나 나도 올리버를 따라 멋진 모험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mintrabbit2u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여름 산타 할머니 돌개바람 57
박서진 지음, 고담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도서 #하늬바람6기
#한여름산타할머니 #박서진_글 #고담_그림 #바람의아이들 #돌개바람 #크리스마스 #산타할아버지 #산타할머니 #누구나산타가될수있다 #초등동화 #아동문학 #초등저학년 #저학년동화 #추천동화

제목부터 기발한 한여름의 산타할머니. 이맘때 아아들이 가장 기다리는 사람은 바로 산타할아버지다.
일년동안 울지도 않고 착한일을 한 어린이에게 산타할아버지는 커다란 선물을 주신다. 그런데 산타할아버지도 아니고, 겨울도 아닌 한여름의 산타할머니 라니 호기심을 생길 수 밖에.
<만나자는 약속보다 로그인이 더 편해>, <세 쌍둥이 또엄마>, <남다른은 남달라>, 등의 작품을 쓴 박서진 작가님 글과 <꼬복이>, <귀신고민 해결사> 등에 그림을 그린 고담 작가님의 그림으로 만난 동화책이다.
표지의 파란 배경이 한여름의 바다처럼 시원함이 느껴지는데 산타모자를 쓴 할머니와 고양이가 손수레에 타고 있는 장면이 참 인상적이다.

-책 속으로-
지환이와 지후는 형제다. 엄마가 병으로 돌아가시고, 아빠는 일 때문에 집을 자주 비운다. 엄마가 데려와 키우던 고양이 '둥이'를 보며 마음을 달래고 있다. 하지만 둥이가 아프다. 지환이와 지후는 둥이와도 헤어지게 될까봐 두렵다. 우연히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는 할머니를 도와드리고 캔을 받게 된다. 할머니는 지환이에게 자신이 산타할머니라고 알려준다. 하지만 산타를 믿는 지환이라도 산타 할머니는 쉽게 믿을 수 없다.
지환이는 산타 할머니가 손수레에서 물건을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누구나 산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데~~~

*요즘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은 누가 더 비싸고 더 크고 좋은 선물을 받는지 경쟁하는 것으로 변색되고 있다. 아이들도 작은 기쁨과 선한 행동에 감사하고 행복하기 보다는 크기와 가격으로 선물의 가치를 전한다.
<<한여름 산타할머니>>는 우리가 잠시 잊고 있던 따뜻한 마음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지환이와 지후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의 부재 속에서도 낙심하기보다 서로를 사랑하고 돌보며 씩씩하게 살아간다. 지환이는 산타를 믿으면서 그 마음에 늘 희망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의 마음은 참 따뜻하다 손수레를 끌고 언덕을 오르는 할머니를 도울 줄 알고, 새로온 담임선생님에게 반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알려주는 쪽지를 전하거나 시험에 떨어져 낙심한 아저씨에게 위로를 전할 줄 안다. 어른들은 늘 아이들에게 공부나 하라고 잔소리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에는 어른들이나 주변을 돌아보고 이해하고 위로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이 있다.
지환이와 지후가 그렇다. 어른들은 자신들이 힘들면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지만, 아이들은 자신들의 힘듦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주변에 좋은 에너지를 전한다.
산타 할머니를 통해 독자는 누구나 산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어쩌면 이미 알고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것만으로 우리는 산타가 될 수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면서 아이들과 함께 읽기를 추천한다.

-한문장-
"마음을 나누면 누구나 다 산타가 될 수 있는 거예요?"p.49
"때로는 말이다. 너무 가까이서 보는 것보다 뒤로 물러서면 더 잘 보일때가 있단다"p.52

@barambooks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친구 ㅇㅅㅎ 사계절 그림책
김지영 지음 / 사계절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도서 #블로그서평단
#내친구ㅇㅅㅎ #내마음ㅅㅅㅎ #김지영 #사계절
#말놀이그림책 #유아그림책 #초등그림책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이사 #친구 #감정 #초성놀이

<내마음 ㅅㅅㅎ> 으로 친구들 마음을 말놀이로 재미있게 표현한 김지영 작가님의 신작 《내 친구 ㅇㅅㅎ》
신간 출간 소식에 두근두근 기대감 업업~~
서평단 모집 소식에 제발 당첨되라 간절한 마음 담아
신청^^ 와~드디어 내친구 ㅇㅅㅎ 실물영접^^
역시나, 제목을 보고 책을 펼치기 전 ㅇㅅㅎ 으로 마구마구 상상하고 단어를 만들어낸다.

주인공 친구가 이사를 한다. 아이의 마음이 마구 느껴진다. 낯선곳에 대한 어색하고 이상한 감정들
이사라는 것은 내 환경의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
그런 변화 속에 내가 느끼는 감정을 재미있는 말놀이로 표현하고 이름을 붙이며 친구를 만들어 가는 이야기에 푹 빠져들고 만다.
처음 간 곳에서 느끼는 어색함, 친구가 될 수있을까 유심히 쳐다보지만 이 아이도 저 아이도 이상해.
말놀이만으로도 재미있다.
그런데 그 단어에 담긴 아이의 마음과 연결해보니 안쓰러운 마음도 들고, 바뀐 환경에 적응하려는 마음에 응원도 하며 울다 웃다 하며 읽었다.

책을 펼쳐든 순간부터 마지막장을 보고 덮을 때까지 빠져들게 하는 감동과 재미가 한가득이다.
우리 친구들에게 이사는 커다란 두려움을 준다. 이사뿐 아니라 학년이 올라가 반이 바뀌는 상황의 환경 변화도 두렵기도하고 설레기도 하고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우리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그럴때 느끼는 감정은 뭘까? 그런 내 감정에 어떤 이름을 붙이고 내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나눠보고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이다.

이렇게 단순하지만 재미와 감동을 주는 'ㅇㅅㅎ' 말놀이에 빠져든다.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많지만 이렇게 초성을 이용해 내 감정찾기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내친구 ㅇㅅㅎ》과 <내마음ㅅㅅㅎ> 를 함께보는 즐거움이 크다

@sakyejul
@sakyejul_picturebook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계절 출판사 블로그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족은 서로 닮아 바람그림책 143
장준영 지음 / 천개의바람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도서
#바람돌이4기

#가족은서로닮아 #장준영 #바람그림책 #천개의바람
#가족 #가족의의미 #유아그림책 #가족그림책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서평단

부부는 닮는다는 말이 있다.
서로 남남이 만나 부부가 되고 가족이 되어가면서 닮아간다. 그렇게 닮은 부부를 보며 천생연분이라 한다.
가족은 함께 살아가면서 사랑하고 서로 닮아가는 것 같다.
'가족은 서로 닮는다' 는 그 말이 좋다.
태어나면서부터 아빠, 엄마를 닮고, 형제 자매가 닮는다.
외모도 닮고, 좋아하는 음식, 음악 같은 취향도 닮고 그리고 행동도 닮는다.
천개의 바람에서 출간된 그림책 <가족은 서로 닮아>는
가족이 서로 닮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는 그림책이다. <봉숭아 할매>, <반짝이는 섬> 등을 그린 장준영작가님 작품이다.
부모는 아이의 웃는 모습만 봐도 행복한데, 잠자는 아이의 모습에서 아빠와 똑같은 자세를 보고 누가 아빠딸 아니랄까봐 자는 모습도 똑같니!하며 웃는다.
가끔 거울을 보다 깜짝 놀란다. 거울속에 울 엄마, 울언니가 보여서.

-책 속으로-
윤이는 가족을 많이 닮았다.
웃을때 눈은 아빠를, 개구리 발가락은 고모를 닮았다.
준이도 가족을 많이 닮았다.
무언가에 몰두하는 모습은 아빠를 닮았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지만 용기를 내는 건 엄마를 닮았다.

*우리 아이들은 부모의 어디를 닮았을까?
우리 아이의 팔자걸음은 엄마를 닮았고, 소세지 반찬을 좋아하는 것은 아빠를 닮았다.
가끔은 좋은 모습만 닮기를 바라지만 못생긴 부분도 닮는다.
가족은 유전적으로도 닮지만, 살아가면서 닮기도 한다. 우리는 사랑으로 묶이고, 연결되어 닮아가며 이어진다.
아이들과 가볍게 엄마, 아빠와 닮은 것 찾기도 해보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닮은 걸 찾아보며 추억도 떠올린다.
우리는 가족이라 서로 닮았고, 가족이 되면서 닮아간다.
오늘도 서로 닮은 우리 가족을 보며 행복을 느낀다.

@athousandhope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