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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이
로아 지음, 현수 그림 / 원더박스 / 202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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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기억하며 사랑을 떠나보낸 모든 마음에게 전하는 그림책>
작년 12월에 아프고 슬픈 일이 일어났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사고였다.
가족들이 함께한 가족여행, 갓 결혼한 부부의 신혼여행 등 모두가 가족들이 함께였고 슬픔으로 돌아왔다.
그때 모두가 내 일처럼 마음 아파했던 시간, 그 슬픔을 두 고등학생 단짝 친구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만들었다는 그림책 《맑음이》
작년 제주 항공 여객기 참사로 가족 아홉명을 모두 잃은 작은 강아지 푸딩이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나왔다
커다란 사고 앞에 우리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조심스럽고 부담도 느끼지만 두 단짝친구가 전하는 메시지는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준다
가족들이 모두 여행을 떠나 텅 빈 집에
맑음이는 혼자 남았다
매일 엄마, 아빠, 희망이를 기다리는 맑음이.
식구들이 나를 잊은 것은 아닐까?
눈이 소복이 내려도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다
너무 보고 싶던
엄마, 아빠, 희망이가 찾아온다
조금 다른 모습으로
이제는 바람, 눈송이, 달빛이 되어
맑음이와 함께 한다.
*열일곱살 동갑내기 친구 두명이 12.29 제주항공 참사의 기억을 남기고자 그렸다는 그림책.
우리는 슬픔을 지우려고만 하지만 로아, 현수 두 작가는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참사의 기억을 남기고자 《맑음이》를 그렸다.
우리의 곁을 떠나간 사랑하는 이들을 기다리며 기억하는 맑음이를 보며 우리는 희망을 생각한다
우리 곁을 떠난 사랑하는 이들을 잊어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바람이 되고, 햇살이 되고, 달빛이 되어 함께 하고 있다는 것에 위로받는다.
상실이란 고통을 기억이라는 희망으로 바꿔주는 《맑음이》를 읽으며 위로를 받는다.
곧 다가오는 12•29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그래서 더욱 《맑음이》를 읽는내내 눈물이 난다.
@wonderbox_pub
에서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