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할머니알맹이 #왕겨 #섬집아이#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힐링 #열매 #농사 #나를돌보는이야기 #100세그림책제목이 호기심을 부르는 그림책 《할머니 알맹이》표지의 할머니 표정은 조금 심술맞아 보인다. 할머니의 알맹이는 무엇인지 궁금해서 그림책을 펼쳐본다왕겨작가님의 친필 사인이 들어있다"소중한 것을 품고 있습니다 그대도 왕겨입니다"뭔가 뭉클해지는 문장에 가슴이 콩닥콩닥할머니는 해가 지고 달이 떠도 상관없이봄에는 감자를 심고여름에는 옥수수, 콩을 심고감자를 얻는다가을에는 옥수수를 얻고겨울에는 콩을 턴다다음해에도 그다음 해에도감자 감자 감자, 옥수수 옥수수 옥수수, 콩 콩 콩 콩 콩앞뒤 살펴볼 겨를 없이 알맹이를 얻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할머니에게 알맹이가 열리지 않는 것은 쓸데없는 것들이다할머니는 열매가 아닌 모든 것에 화를 낸다어느날 새가 할머니 밭에 씨앗을 떨어뜨리고그 씨앗은하루만에 씨눈이 트고이틀만에 어깨가 떡 벌어지고사흘만에 키가 쑥 자란다쑥쑥 자라는 씨앗이 마음에 든 할머니는커다란 열매를 얻게 해달라고 소원을 빈다하지만 잎만 무성한 모습에 실망을 하는데*열심히 열매를 얻기위해 애쓰는 할머니를 보면서 떠오른 꼬부랑 할머니.어려서 꼬부랑 할머니를 보면 왜 꼬부랑이 되었을까 궁금했다. 늘 허리를 구부리고 밭일을 하다보니 나이 들수록 허리가 꼬부랑이 된 거다《할머니 알맹이》 의 주인공 할머니는 열매가 너무 소중해서 열매가 없는 씨앗은 쓸데없다고 생각한다남보다 더 열심히 열매를 맺기 위해 쉼없이 일하던 할머니에게 찾아온 변화는 내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쓸데없다고 생각한 씨앗이 가져온 새로운 세상이 할머니의 일상을 바꾼다세상에 쓸데없는 것은 없다.열매를 맺어야만 되는 것은 아니다. 각자의 역할은 다르다. 열매를 주기도 하고 여유와 편안함을 주기도 한다할머니가 해바라기 꽃을 만나고 주변의 많은 것에 새로움을 찾아내며 여유와 행복을 찾는 모습이 따뜻하다 할머니를 보면서 나를 돌아보았다주변에 시선 돌릴 겨를없이 바쁘게 동동거리던 내게잠시 쉬어가라고 주변의 여유로움을 만나라고 살짝쿵 알려준다무엇보다 할머니의 웃는 모습이 내 마음에 콕 박힌다왜 바쁘게 사는지도 돌아보고,얼굴에 웃음을 되찾는 여유와 힐링을 선물 받는 시간이었다.@sumjib_i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