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가는날 #김형규 #달그림 #그림에세이 #100세그림책#실패 #상실 #불안 #재기 #도전 #노동 #중년 #위로표지부터 인상적인 그림책이다컨베이어 밸트를 타이포그래피로 표현한 제목이 눈에 들어온다. 가는날이라는 제목과 컨베이어 벨트.가는날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중년을 위한 그림책!사업 실패 후 삶의 무게를 마주한 한 중년 남자의 이야기 《가느날》컨베이어 밸트와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내가 중년이 될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어느덧 중년이 되었다.백세시대, 앞으로는 나이가 들어도 계속 일을 해야 한다.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중년이 되면서 남편도 퇴직의 시기가 다가온다.퇴직은 하나의 끝이지만 또다른 시작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멈추지 않고 계속 가야하는 새로운 시기를 맞닥뜨리며 그 안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불안도 찾아온다.그래서 더 많이 와닿는 이야기였다.작가의 경험이 담긴 이야기라 더 절절히 느껴진다.50대 중년들의 처절하고 섬뜩하고 슬픈 자화상이 담겨있는 《가는날》중년이 가진 삶의 무게감, 실패와 상실 이후에 겪는 불안에 내몰린 삶에 대한 위로를 담고 있다.구두 디자이너이자 조그만 수제구두 공장 사장으로 성실히 살아온 한 중년 남자가 있다.사업의 실패로 한순간 가족에게 죄인이 되고 만다.일상이 악몽이 되고만 남자는여기저기 이력서를 내보지만 불러주는 곳은 물류 일용직 뿐이다. 처음 해보는 육체노동은 쉽지 않다. 온몸이 부서질듯 아프지만 남자는 오늘도 물류창고 셔틀버스에 몸을 싣는다.*우리동네에서 물류회사 셔틀버스를 자주 본다. 가끔 남편과 저 곳에라도 취직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다.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성실한 직장생활을 해온 남편은 퇴직을 앞두고 걱정과 불안이 넘쳐난다.일상의 가장 큰 변화 앞에 두렵고 불안한 것은 당연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움직이는 컨베이어 밸트처럼 계속 나아가기 위해 애쓰는 모든 중년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퇴직으로 일상의 변화, 두려움, 불안을 이겨내고 가장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해내기 위해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나아가는 중년들을 응원해주는 그림책. 우리 아빠도 생각나고 남편이 얼마나 수고하고 있는지도 돌아보게 한다.가족과 가정을 위해 애쓰고 수고한 중년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그림책 《가는날》을 읽으며 마음이 먹먹해진다 @dalgrimm_pub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