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달리다: 푸하하 달리기 클럽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임지형 지음, 이주미 그림 / 우리학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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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달리는 마라토너이자 베스트셀러 동화작가인 임지형작가님의 신간동화 《여름을 달리다:푸하하 달리기 클럽》을 만났다.
<유튜브 스타 금은동>, <내일은 슈퍼리치> 등 많은 작품을 쓴 임지형작가님 글에 <밥밥밥> 의 이주미작가님 그림으로 표지부터 눈길을 끈다
도토리머리를 한 두 아이가 땀 흘리며 달리는 모습이 귀엽다
<푸하하 달리기 클럽>에 이어지는 책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로또같은 사이 태우와 재민이.
무엇하나 맞지 않는, 절대 맞을 일도 없는 태우와 재민이는 말 그대로 로또같은 친구들이다.
태우는 바쁜 부모님 때문에 늘 인스턴트 음식만 먹고 뚱뚱하다.
옥탑방에 사는 작가인 짝짝이형과 달리기 클럽을 하는 재민이에게 달리기를 함께 하고 싶다고 부탁한다
탕후루 사건으로 껄끄러운 사이였는데 함께 달리기를 하자니 처음에는 황당했다. 달리기를 같이 하기로 한것도 모자라 방학동안 재민이네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되는데•••

*나와 닮은 점이 하나도 없고 절대 맞지않는 너무 다른 친구들이 함께 지내며 친구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재미있고 흥미롭게 그려졌다. 재민이와 태우가 방학동안 함께지내면서 불편하고 황당한 일들이 벌어지지만 조금씩 적응해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서로 다르고 껄끄러운 사이, 친해지고 싶지 않은 관계를 어떻게 개선할수 있을까?
어른인 나도 나랑 안맞는 사람과는 관계맺기가 힘들다.
'사람들은 늘 멀리서 답을 찾으려고 해. 하지만 진짜 답은 우리 안에 있어.'
사람은 누구나 고민이 있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재민이와 태우 역시 각자의 고민거리를 가지고 있다.
달라도 너무 다른 재민이와 태우는 방학 기간 함께 지내면서 다름도 이해하고 서로의 고민도 알아가면서 조금씩 서로에게 다가간다. 그렇게 알아가는 동안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들고 친구가 된다.
어른도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 맞춰가며 지내는 일이 쉽지 않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재민이와 태우는 서로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과 불편함을 조금씩 이해해간다. 거기에는 함께 땀을 흘리는 달리기가 있다.
함께 달리면서 서로가 넘어지지 않게 도우며 같이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운다
상대의 모습 속에서 자신의 모습도 살펴보며 자신의 고민도 다시한번 돌아보게 된다.
문제를 멀리서 해결하기 위해 발버둥치기보다 내 안에서 방법을 찾아가는 아이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유난히 폭염의 연속이었던 여름, 그래도 달리는 사람들을 봤다.
더운데 왜 뛸까? 생각할 수 있지만 달리면서 흘리는 땀방울, 힘들 때 옆에서 손 내밀어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달리는 기쁨을 주는 것이 아닐까?
달리기는 힘든 운동이다. 우리 삶도 달리기 처럼 힘들다. 넘어지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다.
그때 우리는 옆에서 함께 달리는 친구를 만난다
재민이와 태우처럼.
다르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함께 달리는 친구가 되어서 말이다.

@woorischool_kids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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