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좋은여행 #어떤하루의그림책 #이온서가#베아트리체마시니_글 #잔니데콘노_그림 #김지우_옮김#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안데르센상대상심사워원특별상수상 #방카렐리노비평가특별상#여행 "좋은 여행하세요"여행은 새롭고 낯선 곳에 대한 설렘과 불안을 동시에 안겨준다.그럼에도 우리는 좋은 여행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는다이번에 만난 그림책 《좋은 여행》은표지부터 인상적이다 구름 위에 서 있는 남자의 뒷모습.여행가방과 우산을 들고 있다그 앞에는 열기구가 떠있다.이 사람은 어떤 여행을 하게 될까?이탈리아 국민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저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디자이너인 잔니 데 콘노.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는 잔니 더 콘노의 뜻을 새기며 2011년부터 '사일런트 북 콘테스트 - 잔니 데 콘노 어워드'를 개최하고 있다.잔니 데 콘노의 작품은 미적인 완성도가 탁월하면서도 이야기에 담긴 메시지를 그림과 밀도있게 결합시키는 특징이 있다.《좋은 여행》은 마지막 열정을 쏟아 단숨에 그려낸 작가의 유작으로 2018년 안데르센 상 대상과 심사워원 특별상을 동시 수상한 작품이다혼자 있고 싶어서혹은 한번도 보지 못했던 장소나 사물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먼 길 떠날 채비를 마치면사람들은 이렇게 말해요"좋은 여행하세요."당신은 "고마워요" 라고 인사를 남기고 떠난다여행을 떠나는 이에게 "좋은 여행 하라"고 인사를 해주는 그 마음에는 여행에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되든 그것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줄것이라는 기대와 행운을 빌어주는 말 같다.목적지를 알거나 몰라도 괜찮은 여행.혼자 걸어도, 또 누군가와 함께여도 괜찮은 여행.여행은 우리를 새로운 길로 안내한다계획대로 이뤄지거나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과 맞닥뜨려도행운이 되는 여행또 반대로 굉장히 힘든 여행이 될 수 있다.여행은 우리 삶과 닮았다.때로는 혼자이고, 때로는 옆에 누군가 함께하며 나아간다앞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지만넘어져도 일어나 나아간다.여행은 용기가 필요하다익숙한 곳을 떠나낯선 곳으로 가서,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만나고나를 넘어뜨리는 위기도 만날 수 있다앞에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아무것도 알 수 없고, 알 필요도 없는 것 같다.우리는 여행이라는 그 길에서 성장하고 발전한다.그렇게 용기를 내고 떠나는 것이 여행이다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오면또다시 새로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힘을 얻는다.여행가방을 든 사람을 따라그 길을 함께 걷는 동안지난 과거는 생각하지 않는다지금 나의 여행에 집중한다.좋은 여행이란 내게 지나온 길에 집착하기보다는새로운 길로 나아갈 용기를 얻고다시 떠날 준비를 하게 해주는 여행이 아닐까?《좋은 여행》은 내게 나의 삶이 또 하나의 여행길이었음을 느끼게 한다. 때로는 혼자, 때로는 함께 였던 시간들.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살아온 시간들이 내게 좋은 여행이었고 그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 시간이었다 @yionseoga_publishing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