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거대한여인 #김수완_글 #김수빈_그림#옐로스톤 #마음그림책 #사인본서평이벤트 #친필사인본#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감정조절 #분노 #화 #문제해결제목을 보고는 '어, 내 이야기 아니야?' 싶었다.왜냐면 내가 '거대한 여인'이니까!표지를 보고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했다.거대한 여인의 겉모습에 치중해서 외모나 겉으로 보여지는 것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 하면서 책을 펼쳤다.표지의 빨간 줄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한번 읽어보고 다시 표지를 보니 빨간 줄이 보이고 그 끝에 있는 고양이를 보게 되었다한 마을에 거대한 여인이 살고 있었다마을의 모든 것을 좋아했다마을은 언제 보아도 아름다웠다딱 한가지만 빼고.거대한 여인은 고양이에 질색했다.고양이를 마을에서 쫓아내고 싶었지만고양이도 마을주민이라며 사람들이 반대했다어느날 '야옹 야옹' 울음 소리에 거대한 여인은 고양이가 있는 곳으로 간다울타리에 목줄이 걸린 고양이를 보고 울타리를 통째로 들어 올렸다. 울타리에서 목줄만 풀어주면 될텐데 말이다*거대한 여인을 읽으면서 외모도 닮았지만 순간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화내며 거칠게 하는 행동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고양이는 목줄이 걸려 도와달라고 울었는데 거대한 여인에게는 그 목줄이 안보이는 듯 울타리를 들어올리고 나무를 뽑고 집을 망가뜨리고 차도 부순다모든 순간 이성은 없고 화만 남은 거대한 여인은 좋아하던 마을을 망가뜨린다.우리는 화가 나거나 분노에 차면 주변에 아무것도 눈에 보이지 않고 이성을 잃는다요즘 나는 아이들에게 그런 모습을 많이 보이는 것 같다.아이들은 작은 일을 이야기하는데 나는 엉뚱한 곳에 시선을 돌리고 화를 내고 폭발을 한다. 시간이 지나 숨을 고르고 돌아보면 상처받은 아이들이 보인다.자신의 감정을 잘 알고 조절할 수 있는 힘이 많이 필요하다고양이 목줄만 풀어주면 되는 간단한 일을 크게 만드는 거대한 여인의 모습이 어리석어 보였지만 결국 내 모습과 같았다.화가 내 몸을 집어삼키면 작은 문제도 크게 보이고 해결 방법도 찾을 수 없다. 간단하게 해결할 문제도 더 크게 만드는 것은 감정을 조절 못하는 나 자신때문이다.우리에게 문제가 닥치면 그 해답은 의외로 간단한 곳에 있다. 그것을 못보는 것은 분노에 갇혀있기 때문이다.내 감정을 잘 조절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yellowstone_publishing_co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