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챌린지 소원어린이책 27
박상기 지음, 불곰 그림 / 소원나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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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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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분실함>, <도야의 초록리본>, <바꿔!>, <백제 최후의 날> 등의 작품을 쓴 박상기작가님의 신간 동화 <우정 챌린지>를 만났다.
sns 상에서 유행하는 수많은 챌린지가 있는데 '우정 챌린지'라니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함에 책을 펼쳐본다.
아이들도 책을 보고 호기심이 생기는지 앉은 자리에서 휘리릭 단숨에 읽는다.
"엄마, 이거 재밌어!"
표지도 아이들의 눈에 쏙 들어오는지 그림도 재미있다고 한다. 그림이 친숙해 찾아보니 <고려인마을 무지개학교>의 그림도 그린 불곰작가님이다.

-책 속으로-
밤 늦도록 쇼츠를 보느라 늘 지각이 일상인 채연이다
어느 날 친구 도경이 유명 유튜버 퀸채의 '우정 챌린지'에 도전하자고 한다
채연은 도경과 '우정 챌리지'도전을 하며 우정을 키워가려던 계획과 달리 조금씩 불편함을 느끼고 싸우게 되는데•••

'우정'은 아이들에게 가장 민감하게 다가오는 것 중 한가지다. 우정을 지키고 키우는 것 만큼 어렵지만 소중한 일이 있을까?
요즘 쇼트 폼 콘텐츠는 지금 아이들의 문화를 대변하는 도구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은 쇼트 폼 콘텐츠와 챌린지 도전이라는 소재에 우정이 어떤 영향을 주고 아이들이 성장해가는지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그려내 완전 몰입해서 순식간에 읽었다.
첫 장면을 읽으면서는 사실 내 모습도 보여 뜨끔하기도 했다. 잠시만 보겠다고 유튜브를 켜고 나면 한, 두시간은 휙 지나가고 잠은 부족해지고 생활 리듬이 깨지는 것을 느낀다. 어른인 나도 그런데 아이들이야 오죽하랴.
그렇게 일상에 깊숙이 들어온 쇼츠 문화.
이번에는 친구와 함께하는 '우정 챌린지'도전이다.
이렇게 흥미로운 일들이 끊임없이 생기면서 갈등도 생긴다.
좋아하는 친구와 챌린지 도전을 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에 결국 우정에 위기가 찾아오고 만다
말그대로 '우정챌린지'는 친구들과 즐겁게 하는 것인데 즐거움보다는 미션 클리어가 목적으로 변하면서 하기 싫은것도 하게 된다 그런면서 상대에게 불편을 느끼는 것이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서로 다르다. 친구라고 다 같은 것을 좋아할 수 없고 무조건 상대의 의견을 따를 수는 없다
우정챌린지 는 아이들의 우정을 더 돈독히 하는 도구였지만 오히려 친구관계 를 망치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 과정에서 친구와 나는 서로 다르다는 것.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일도 배우게 된다
아이들 스스로 잘못된 점을 찾아 고치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우정챌린지》
거기에는 스스로 sns를 조절해가며 자신의 목표를 위해 지혜롭게 사용하는 승혁이 있다.
어떤 기준점이 없다면 무엇이 잘못된 것이고 불편한 일인지 모르고 지나갈 수 있다.

진정한 '우정 챌린지'는 서로 다르지만 상대방을 이해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우정챌린지》 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이지만 어른인 내게도 타인과의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일의 중요함을 깨닫게 하는 책이다

@sowonnamu
에서 좋은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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