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슈퍼1등임수찬 #박서진_글 #박종호_그림 #청어람주니어 #저학년문고26 #신간동화 #추천동화 #초등저학년 #일등 #경쟁 #잘하는것 #창작동화 청어람주니어의 저학년문고26 창작동화 《슈퍼 1등 임수찬》을 만났다. 주로 역사동화로 만났던 청어람주니어의 창작동화를 만나니 새로운 느낌이 든다.제목부터 흥미롭다. 요즘 아이들은 1등만 강요받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슈퍼1등 임수찬》이라는 제목에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긴다슈퍼1등이라고? 뭘 어떻게 하면 슈퍼1등이 되는 걸까?책 속으로 들어가보자!-책 속으로-뭐든지 1등을 하고 싶은 수찬이는 학교도 1등으로 가고, 발표도 1등으로 하려고 하다보니 다른 아이들의 불편함은 신경쓰지 않고 발표때는 엉덩이를 들썩이며 손을 들고, 독서교실에서는 이기려고 팀원 아이들을 닥달하고 숙제했는지 체크하고 상대팀의 잘못을 물고 늘어진다. 그러다보니 수찬이에게는 친한 친구가 없다. 그래도 수찬이는 오직 1등만을 목표로 바쁘게 달려나간다. 그러던 어느날 가장 친한 친구 지성이가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어내고, 매일 꼴지로 등교하는 이채가 그림으로 1등을 하자 충격을 받는데•••* 요즘 초등학생들 모습이 떠올려보면 즐겁게 친구들과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보다 더 잘하고 무조건 1등을 해서 이겨야 좋다고 하는 것 같다. 1학년인데 소원이 학원을 안가는 것이라는 아이들 이야기에 공부가 뭔지, 꼭 1등을 해야하는지 의구심이 들었다.우리 아이들은 쌍둥인데 어려서부터 외출했다 돌아오는 길이면 갑자기 현관 앞까지 달리기를 한다. 그리고 이기면 좋아하고 지면 화를 낸다. 그냥 매일이 경쟁이다. 이기기 위해 달린다. 이겨도 되고 져도 된다고, 빠른 날이 있으면 늦는 날도 있다고 말해도 이겨야만 한다는 아이들때문에 힘들었다. 적당한 경쟁은 필요하지만 그 경쟁이 심해지면 결국 서로 상처받게 되는 것 같다.수찬이는 무조건 1등을 하기 위해 주변 친구들의 마음을 살펴볼 여유가 없었다. 친구보다는 내가 경쟁해서 이겨야 할 라이벌이라고 느낀 것 같다. 하지만 1등을 하기 위해 수찬이는 놓치는 것이 있었다. 바로 친구들이다. 친구들의 마음,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함께 하는 즐거움 말이다.사람마다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이 다 다르다. 다른 친구들이 모여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멋진 세상을 만들어 간다. 이기려고만 하면 멋진 세상의 아름다움을 놓친다. 수찬이가 1등보다 더 중요한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가는 과정이 재미있고 흥미롭게 그려져 책을 펼치면 휘리릭 읽게 된다.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경쟁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 경쟁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적당한 경쟁은 서로의 실력을 키우는 좋은 자극이 되기도 한다. 상대를 이기고자 하는 경쟁은 어쩌면 나를 더 아프게 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짜 내가 경쟁해서 이겨야 할 상대는 타인이 아닌 바로 나 자신임을 알게된다면 경쟁이 조금 더 즐거워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우리 아이들이 《슈퍼 1등 임수찬》을 읽고 어떤 1등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보면 좋겠다 @chungeoram_junior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