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마주 보기 책 먹는 고래 54
함영연 지음, of Linda(최예진) 그림 / 고래책빵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마음마주보기 #고래책빵 #함영연_글 #최예진_ofLinda_그림
#장애가족 #장애인권동화 #신간동화 #추천동화 #책먹는고래54 #성장동화 #위로 #치유 #포용력 #공감 #장애인식개선동화

상대를 포용하는 마음과 장애 인식을 개선하는 공감의 이야기!
고래책빵 신년이벤트에 당첨되어 선물 받은 책!
책 먹는 고래 54 번째 동화 《마음 마주보기》

역사동화 <가자, 고구려로!>, <석수장이의 마지막 고인돌>로 만났던 함영연작가의 장애 인식 개선 동화라니 궁금함과 기대감이 커진다

두 아이가 서로의 아픔을 마주보며 위로하고 치유해가며 성장하는 이야기가 따뜻하게 그려진 《마음 마주보기》

상대와 마주보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일이 힘든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우리 주변을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동화다.

어려서 뇌성마비를 앓아 몸이 불편한 동생 지호를 돌봐야하는 형규와 마음의 병이 든 엄마를 지켜보는 선미, 두 아이가 서로의 아픔을 마주보고 치유해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가족 중에 누군가 장애가 있다면 그 가족의 삶은 보통 가족보다 몇배나 더 힘이 들고 고통스럽다
특히나 주변의 차가운 시선은 그 가족들을 더 지치게 만든다
형규 역시 그렇다. 몸이 불편한 동생으로 인해 늘 '죄송하다' 고개 숙이는 엄마가 안쓰럽고 화도 난다
그래서인지 타인의 시선에 예민하다. 그러다보니 선미의 시선이 불편하고 자신도 모르고 불친절한 태도를 보인다.
선미에게도 아픔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게 되면서 위로하고 치유해가는 자신들만의 방법을 찾는다

우리는 타인의 고통에 둔감하다. 내가 먼저이고, 내가 중요하기에 작은 불편에도 참지못한다
그런 이기적인 사회 속에 장애라는 것은 사람들을 죄인 아닌 죄인으로 만든다
형규와 그 가족이 그렇다. 장애아를 키우며 심신이 지쳐가는 가족들에게 이웃의 차가운 시선은 커다란 상처다.
선미의 따뜻하고 순수한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도 당연한 것 같다.
선미 역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엄마가 있다. 그래서일까? 형규와 지호를 따뜻한 시선과 행동으로 대한다.
지금 우리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보려고 하기 보다는 잣대를 먼저 들이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본다.
특히 장애를 어떤 시선으로 보는가?
내게 불편을 주는 존재로만 여기고 있지는 않은가?
조금 다른 부분을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살아가는데 굳이 애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만 따뜻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 애쓰고 한마디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말을 전할 수 있는 노력을 한다면 어떨까?

형규와 선미는 자신들의 상황에서도 절망하기보다는 희망을 찾아 서로 위로가 되고 함께 할 수 있는 길로 나아간다
그것이 장애의 유무를 떠나 인간으로서 가져야할 마음인듯 하다. 나도 아직 멀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과 시선이 따뜻해진다면 장애를 가지고 있던 그렇지 않던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bobbook_
@whalebbang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