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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란도의 마로, 변경에 가다 - 제31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 우수상 수상작 ㅣ 고학년 책장
김하영 지음, 인디고 그림 / 오늘책 / 2024년 10월
평점 :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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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우수상을 수상한 동화 《벽란도의 마로, 변경에 가다》를 만났다.
역사동화를 좋아하는 독자로서 너무 반가운 책이다.
제목부터 흥미롭다. 벽란도의 마로는 왜 변경에 가고, 변경에서 어떤일이 벌어질까 궁금해진다
-책 속으로-
고려 벽란도에 사는 소년 마로.
석수인 아버지는 5년 전 옥돌을 남기고 송나라로 떠난다.
아무 소식이 없는 아버지를 기다리던 마로는 직접 송나라로 아버지를 찾아 가기로 결심한다.
체구는 작지만 발이 빠른 마로는 우연한 기회에 상단 행수를 돕게 되면서 상단에 들어가 일을 하게 된다.
상단 행수가 송나라에 가면서 똘똘한 마로를 데려가기로 하면서 마로의 모험이 시작된다.
배에서 요리사가 꿈인 봉구를 만나고, 변경에서는 가장 큰 상단을 운영하는 고려인의 딸 송하를 만나 친구가 된다
어느날 송하가 납치가 되고 마로와 봉구는 송하를 찾기 위해 나서는데••••••
*역사동화의 장점은 그 시대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벽란도는 송나라와 회회인들과 활발하게 무역을 하며 인삼, 도자기 등을 판매한다.
송나라에 가면 잘 살거라는 거짓에 속은 고려인들이 고생하는 이야기, 어린이들을 납치해 팔아치우는 악당들 이야기에는 진짜 그런일이 있어나 무섭기도 하고 궁금해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 또래인 주인공 마로와 친구들의 꿈과 용기, 우정이 담긴 이야기에는 감동을 했다.
요리사로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요리를 만들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하며 꿈을 키우는 봉구.
어려서부터 책을 읽으며 책 속에 나오는 나라에 직접 가보고 글을 써서 책을 내겠다는 꿈이 있는 송하.
석수장이의 아들이지만 한번도 석수가 되겠다거나 무엇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본적 없던 마로가 모험을 하며 꿈을 찾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꿈을 찾을수 있는 동기부여를 해준다.
어쩌면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것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모를 수도 있다. 조금씩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알아가며 자신만의 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마로와 봉구, 송하는 어린 나이임에도 어려움이 닥쳤을때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보다 스스로 그 해결방법을 찾아간다. 어른들은 아이들은 어리니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로 본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이들대로의 방법을 찾아갈 힘이 있다. 마로는 용기와 지혜를 가지고 든든한 친구들과의 연대를 통해 꿈을 키우고 위기를 극복해가는 과정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힘이라는 생각이 든다.
역사동화이면서 주인공 마로의 성장동화로 이야기에 푹 빠져 읽었다.
*독후활동지로 독후활동을 함께 해보기를 추천한다
@onulbook_official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