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호두와사람 #조원희 #사계절 #동물권 #공존 #관계 #연대의힘 #유기견 #임시보호 #민주인권그림책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뒷다리를 다친 개 한마리가 앉아있다. 사람을 바라보는 그 눈길에 두려움이 담겨있다. 다리를 어떻게 다쳤는지 아무도 모른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눈빛에 힘든 일을 겪었다는 것을 짐작할 뿐이다.《호두와 사람》은 조원희작가가 호두를 만나기까지 1년 4개월의 시간을 담은 기록이다. 호두가 만난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연대이야기이기도 하다.다친 개를 보호하고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어떤 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보여주고 우리에게 연대의 힘과 동물권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사람에게 버려진 호두. 작가와 호두가 만나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손을 내밀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호두와 함께한다. "모든 순간에 사람이 있었어"담백한 그림과 간결한 문장에 담긴 수많은 의미가 내 마음을 울린다.계속 의심하고 두려워하던 호두가 사람에게 다가가고 안길 수 있게 될 때의 감동은 그저 감사였다. 모두가 호두를 위해 자신의 한자리를 내준 사람들의 사랑이 너무 고맙다 나는 개를 키우지 않는다. 한 생명을 책임지는 일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장난감처럼 쉽게 사고 버리는 존재가 아닌 생명이 가진 존귀함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매년 버려지고, 안락사 당하는 유기견 기사는 넘쳐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쉽게 반려견을 데려오고 버린다. 특히 병들거나 다쳤을때 더 쉽게 버린다. 반려견들은 그렇게 사람들에게 상처받는다.상처받은 유기견들에게 손을 내미는 사람들의 연대, 그 마음이 모여 호두는 함께 하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인연을 만난다.호두가 조원희 작가와 만나기까지 1년 4개월이라는 시간동안 겪은 일들은 단순한 시간이 아니다. 우리가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공존의 삶을 고민하게 한다.사람이 처음 호두를 봤을때 바로 데려오고 싶었지만 거리가 너무 멀리있어 그랬구나 하며 가볍게 넘길 수 없다. 한문장 한문장에 담긴 유기견을 위한 활동인 '임시보호','이동봉사'.'치료비후원','분양이 아닌 입양'에 대해 알게되고 동물권에서 생명권으로 확장된다민주인권그림책은 우리가 사는 사회를 촘촘하게 들여다보고 다양한 사회적 의제를 성실히 다룬 논픽션 시리즈다. 우리가 좀 더 다양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해준다. @sakyejul_picturebook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