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나라의 아이들 초등 읽기대장
심진규.최고봉.정명섭 지음, 정은선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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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한솔지기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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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규, 최고봉, 정명섭' 이름만 들어도 "와~" 하게 되는 역사동화 최고의 작가님들이 모였다.
그리고 삼국시대의 마지막을 지킨 세 아이의 이야기를 감동과 묵직한 울림으로 풀어냈다.
우리는 역사에서 늘 성공한 영웅만을 떠올리게 된다. 위인들의 옆에서 목숨을 바쳐가며 나라를 지킨 작고 이름없는 영웅들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래서 《세 나라의 아이들》은 더 의미있게 다가온다. 우리의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는 못했어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모든 작고 위대한 영웅들을 기억하며 책을 읽었다.

-책 속으로-
♤심진규작가님의 <마지막 횃불>
억울하게 부모를 잃은 아이는 상좌평 성충을 만나 '풍'이라는 이름도 얻고, 글도 배우며 사람답게 사는 법을 배운다.
찬란했던 역사를 가진 백제는 충신을 죽이고 간신과 놀아나는 임금으로 인해 국운이 다한다. 상좌평 성충은 풍에게 진짜 자신의 나라를 찾아 자유롭게 살라고 한다.
하지만 백제의 충신인 상좌평 성충이 죽게되면서 풍은 원수를 갚기 위해 무예를 익히지만 실패하고 만다.
풍은 부모와 성충의 억울한 죽음으로 마음에서 일던 불길과 눈물, 원수를 갚기 위해 애쓰던 시간들을 기억하며 그 모든 마음을 모아 진짜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깨닫게 되는데••••

♤최고봉작가님의 <마지막 경당>
동네에서 알아주는 꼬마장사 두란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며 경당에 다니고 있다. 경당에서는 궁술과 경전 공부도 하고 역사도 배운다. 어느날 사공들 모두 소집 명령을 받게 되고 아버지도 길을 나선다. 아버지를 몰래 뒤따르던 두란은 신라군이 쳐들어온다는 이야기에 놀란다.
아버지와 함께있던 두란은 고구려군으로 위장한 신라군을 발견하고 고구려군에게 그 사실을 알려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되는데....

♤정명섭 작가님의 <마지막 낭도>
화랑 지죽랑의 마지막 낭도인 모달. 지죽랑과 마의 태자의 대화를 듣고는 선택의 고민에 빠지게 된다. 고려군에 항복하겠다는 경순왕과 그런 경순왕을 말릴 수 없는 마의 태자. 그리고 마의 태자를 따르던 화랑들 중에 경순왕을 시해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전쟁에서 깊은 상처를 입은 아버지는 고려에 항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마의 태자와 지죽랑을 따르고 싶은 모달은 대의와 실리에서 고민하게 된다. 그런 모달에게 시해 음모를 막으라는 임무가 주어지는데...

*찬란한 역사를 가진 고구려, 백제, 신라의 마지막을 지키려 했던 세 아이들의 이야기가 가슴 먹먹하게 들어온다.
쇠락해가는 국운을 되살리고자 자신을 내던지고,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용기를 내는 세 아이들의 이야기는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져주는 바가 크다.
우리보다 내가 먼저인 사회가 되어가는 현대사회를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하는 일의 중요함도 알게 되고 우리 역사의 길에는 수많은 풍, 두란, 모달 들이 있었음을 기억한다.
고구려, 백제, 신라를 배경으로 한 동화라 낯선 단어들을 만나면서 삼국 시대에 대해 몰랐던 것이 많았구나 싶어 관심과 흥미도 생겼다.
나라의 흥망성쇄는 간신과 충신을 알아보는 지혜도 필요한 것 같다.

우리 역사의 진짜 주인공이자 살아 숨쉬는 진짜 영웅은 민초들임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역사동화의 소중함도 새삼 깨닫는다.

《세 나라의 아이들》은 아주 작은 아이들이지만 나라를 사랑하고 지키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 못지 않게 큰 영웅들이다

@soobook2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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