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점과선과새 #조오 #창비그림책 #창비 #그림책 #연대 #용기 #환경 #추천그림책 #신간그림책첫 창작그림책 <나의 구석>으로 미국 아동 청소년 도서협의회 '우수국제도서' 미국 커커스 리뷰 '올해의 그림책'에 선정되며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조오작가님의 신간 그림책 《점과 선과 새》가 출간되었다.제목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새들이 비행을 시도하지 않는 높이 5 폭 10 의 작은 공간을 뜻하는 5×10규칙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으로 도시의 인공 구조물에 부딪히는 새들에 주목한 그림책이다.이 그림책을 처음 읽고나서 몇년전 경험이 떠올랐다.우리집 앞에는 예쁜 도서관이 있다도서관 로비에 통창으로 된 창문이 있는데 어느날 그 창에 새가 부딪혔다.새는 그대로 창에 붙어 죽었다.그 모습을 보고는 끔찍하다고 생각했다.이렇게 낮은 건물에서도 새가 부딪히는구나 싶어 충격이었다.높은 빌딩의 창문에 새들이 부딪혀 죽는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내 주변 건물에서 직접 보게 될거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새들이 창에 부딪혀 죽는일은 도시의 일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직접 눈 앞에서 보니 그 심각함이 더 크게 느껴졌다.-책 속으로-고층 건물로 둘러싸인 도심 속 하늘을 까마귀와 참새는 즐겁게 날아다니며 놀다가 인사하며 헤어진다. 그 순간"쿵"소리가 들리고 참새는 유리에 부딪혀 쓰러져있다.투명한 유리창을 피하지 못한 참새를 까마귀는 집으로 데려가 정성껏 간호해준다.까마귀는 참새를 보살피면서 어떻게 하면 친구들이 유리창에 부딪치지 않고 안전하게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창에 점 하나를 찍고, 선을 긋는다.그러자 많은 새들이 날아와 함께 점을 찍고 선을 긋기 시작한다.새들은 이제 안전하게 날 수 있을까?*까마귀는 친구 참새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과 함께 어떻게 하면 친구를 지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행동한다. 그 과정이 현실과 상상을 번갈아가며 보여주는 것으로 우리의 마음에 더 크게 다가온다.인간들은 자신의 편의를 위해 모든 자연과 생명을 생각하지 않고 행동한다. 이 세상은 인간만의 세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른 생명들의 삶의 터전을 침범하고 부서뜨린다. 삶에 위협을 받는 동물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까마귀는 자신이 찍는 점 하나가 친구들을 지키는데 작은 힘이 되기를 소망한다. 용기내어 찍은 점 하나가 같은 마음의 친구들에게 전해지고 연대해서 큰 힘을 이끌어낸다면 언젠가는 변화될 것이다.그림책이 가진 힘은 엄청나다. 까마귀의 작은 행동하나가 많은 새들에게 전달되어지고 마음이 하나로 모아질때 작은 힘은 절대 작지 않다.인간들도 마찬가지다.세상의 부당함에 소리를 내는 하나의 작은 용기가 변화의 시작이 된다.작은 물방울이 모여 시내가 되고, 강이되고, 바다가 되듯 우리가 가진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 하나가 될때 이 세상은 바뀌지 않을까?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 세상이 인간만 편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이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이 될 것이다.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고, 나누고 생각하며 작은 힘과 용기로 세상이 변화되기를 바란다.@changbi.picturebook에서 좋은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