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만세 #선물도서 #이선미 #글로연 #걱정 #공감 #위로 #해결방법 #유아그림책 #추천그림책 #신간그림책 #아름다운독자 표지만 봐도 시원하고 달콤하다. 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과일! 수박! 《수박만세》 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아이는 수박을 맛있게 먹는다. 수박씨도 뱉지 않고 꿀꺽꿀꺽 맛있게 먹었다. 수박을 다 먹고나자 삼킨 수박씨가 배 속에서 자랄까 걱정이 된다. 걱정하며 잠든 아이 입에서 싹이 나고 줄기가 자라고 수박이 열린다. 할 수 없이 수박을 달고 학교에 간다 교실에는 아이처럼 과일을 주렁주렁 달고 온 아이들이 또 있다. 포도씨를 삼킨 아이, 살구씨를 삼킨 아이. 모두 모두 얼마나 힘들었을까? 친구들은 아이들을 위로하고 함께 방법을 찾기로 하며 아이들의 걱정을 들어준다. 그리고 지금까지 삼킨 씨앗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씨앗에 대해 알고 있는 것도 이야기한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포도를 잘 안 먹었다. 형제가 많은데 포도 한송이가 있으면 언니들은 씨앗이며 껍질까지 전부 다 먹으니 씨앗과 껍질을 하나하나 분리해야하는 나와 먹는 속도를 비교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포도는 잘 안먹는다. 지금 생각하보면 나도 포도씨를 먹으면 내 배 속에서 포도가 자랄까봐 걱정이 되었던 것 같다. 그때 언니들은 씨앗 먹으면 배 속에서 자란다고 놀렸기에 난 믿었던 거 같다. 《수박만세》는 우리들 누구나가 한번쯤 해봤을 경험에서 오는 걱정을 친구들의 공감으로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걱정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그런건 걱정거리가 아니야'라고 공감해주지 못하는 어른의 모습이 아니라 그럴수 있다고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친구들을 통해 불안과 걱정을 덜어주는 이야기다. 걱정이 많을때 누군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걱정이 줄어들기도 한다. 아이들은 굉장히 사소한 일에서도 걱정을 한다. 그 마음을 공감해주고 함께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수박만세》에 담겨있다. 공감하고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않다. 어른인 나도 어려운 일인데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어려울까? 그래서 걱정에 휩싸인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해주고 함께 해결방법을 찾아가는 친구들의 모습이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그 친구들의 행동은 공감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인 수박.🍉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들의 씨앗이 뱃속에서 자라는 상상을 걱정으로 형상화해서 접근한 작가님의 상상력에 한 번 더 놀라게 된다. 아이들은 사소하고 작은 일에도 걱정을 하는데 걱정이란 누구나 할 수 있고, 또 누군가 친구에게 털어놓을 때 걱정이 가벼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사랑스럽고 따뜻한 그림책이다. @gloy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