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새싹단2기 #책씨앗 #엄마보다큰세상을너에게줄게 #이수련 #창비#부모의역할 #부모교육서 #신간도서 #추천도서프랑스에서 정신분석학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임상을 실천해 온 이수련 박사가 전하는 진정한 부모의 자리와 역할에 대해 깊이있는 통찰과 아낌없는 조언이 담긴 책 <엄마보다 큰 세상을 너에게 줄게> 가 출간되었다.힘들게 만난 만큼 더 소중하고 간절했던 기다림의 시간을 지나 만나게 된 아이들. 그래서 더 좋은 부모가 되고 싶고, 엄마의 역할을 잘 해내고 싶었다.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나도 모르게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부딪히는 일들이 많아졌는데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나와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어서 몰입해서 읽었다.엄마가 되면서 가장 큰 고민은 '어떤 엄마가 되는 것인가?' 인데 거기에는 아이를 어떻게 키우는 것이 잘 키우는 것인가와 연결된다. 결론은 아이가 훗날 가족의 울타리 밖에서도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좋은 육아를 하는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아 좌절하고 아이와 갈등을 겪는다 주변에 살짝 마음을 털어놓으면 비슷한 고민을 하지만 더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나 더 고민만 커지는데 그런 부모들을 위한 부모교육서라는 생각이 들었다.이론적인 이야기만 들려주지 않고 실제 사례로 이해를 돕는다. 그 사례를 통해 내가 아이에게 했던 행동이 떠오르고 그 행동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충격이었을까를 생각하니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나역시도 아직 성숙하지 못한 인간이라는 생각과 함께 아이를 양육하면서 함께 성장해간다는 사실을 새삼 느낀다.나는 아이를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내가 부모니까 내 것이라는 생각으로 아이의 모든 것을 컨트롤 하려고 하는가? 하지만 아이는 내 소유물이 아니고 내 존재의 일부이고 그저 우리 아이라서 사랑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알지만 어느 순간 아이보다는 기대치, 결과물로 아이를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본다.지금 나는 아이들이 소중학게 생각했던 것들,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었던 것들을 정리하려고 하는데 아이들과 실랑이가 벌어진다. 나는 무조건 버려야 한다는 것이고 아이들은 자신의 소중한 것을 지키려한다. 이 과정을 단순히 쓸데없는 욕심이라 치부하며 갈등해 왔는데 책에서 그 과정의 중요성을 알려준다.우리의 삶은 제대로 된 상실과 애도를 지나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생각해보니 나 역시도 그런 과정을 겪어보지 못하고 늘 마음 한구석에 숨겨두었나보다 그러니 불쑥 불쑥 올라오던 불편한 마음이 아이들 관계에서도 보여줬던 것 같다. 아이들 몰래 버리는 방법은 오히려 아이들에게도 상처가 된다니 아이들 마음을 너무 쉽고 가볍게 생각했던 것 같다. <엄마보다 큰 세상을 너에게 줄게>는 애착을 넘어 의존이 되지 않게 소유 아닌 사랑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아이들이 어려서는 정말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면서 여러 강연을 찾아 다녔다. 도움이 되기 보다는 그 이론에 치여 더 빨리 포기하고 실망했다. <엄마보다 큰 세상을 너에게 줄게> 이 책은 아이들에게 부모로서 허용과 긍정만을 강조하기보다 때로는 금지와 분리가 필요함을 상담 사례와 정신분석의 관점을 통해 찬찬히 설명해 준다. 그 금지에 담긴 의미와 거기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구체적인 실천 이면에 깃든 이유와 원칙에 대한 본질 적인 이해를 돕는다.어릴 때는 어려서, 지금 사춘기에 들어서고 나서는 지금대로 육아의 어려움을 계속 느끼고 있다. 아마도 내가 가진것을 아이에게 모두 주고 싶다는 생각이 크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무조건 모두 주는 것이 옳은가?엄마니까 무조건 사랑만 줘야 한다는 생각과 어떤 사랑을 줄 수 있는가 고민하는 엄마들과 아이와의 관계에 건강한 균형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changbi_insta 에서 보내주신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