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요정도우산이필요해 #신소담_글 #유재엽_그림 #키큰도토리 #신간도서 #초등동화 #추천동화 #상상 #잃어버린물건 #요정 #우산 #마법가루제목부터 사랑스러우면서 호기심을 부르는 동화 <요정도 우산이 필요해> <할머니 등대>, <주황조끼>, <똥지게 총각 아무개>의 신소담 작가님이 쓴 신간 동화책이다.그림은 <우주 전사 스카디>의 유재엽 작가님이 그렸다.자꾸만 잃어버리는 우산에 대한 엉뚱한 상상!!!찬우는 자꾸 우산을 잃어버린다. 이번에 잃어버린 우산은 생일선물로 받은 번개용사가 그려진 특별한 우산이라 다른때보다 더 많이 속상했다. 그래서 우산을 찾으려고 동네 여기저기를 다녀보지만 우산을 찾을 수는 없다. 오히려 친구들이나 경비 할아버지도 우산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 우산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집에 있는 우산꽂이에서 작은 나뭇잎 모자를 발견한 찬우는 아파트 주변 풀숲을 자세히 살펴본다. 그리고 숲속에 숨어있는 작은 요정 마을을 발견한다. 작은 요정들이 비를 맞으며 날고 있는데 자신의 번개용사 우산을 쓴 요정도 보게 된다. 요정들은 나뭇잎이나 버섯을 쓰고 있기도 하고 친구들이 잃어버린 우산을 쓰고 있는 요정도 있다.요정들은 노란 가루를 뿌려서 커다란 물건을 작게 하나보다. 아마 찬우의 우산도 노란 가루를 뿌려 작게 만들어서 가져갔나보다.찬우는 집으로 돌아가 요정들을 위해 우산을 만든다. 정성들여 만든 우산과 설계도를 요정 마을에 가져다 놓는데~~*찬우는 마음이 참 따뜻한 아이다. 나였다면 나의 소중한 우산을 찾았을 때 요정들에게 먼저 화를 내지 않았을까?하지만 찬우는 요정들에게 우산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먼저 살펴보고 요정들을 위해 우산을 만들어 준다. 내가 아닌 타인을 배려하고 돕는 마음이 감동을 준다. 나만 괜찮으면 상대방이 불편하든 어떻든지 상관하지 않는 개인주의 마인드가 점점 강해지는 시대에 찬우의 행동은 순수하면서 따뜻하고 다정하다.요정하면 피터팬의 팅커벨이 먼저 떠오른다. 장난꾸러기지만 예쁘고 사랑스럽고 마법 가루를 뿌리며 날아다니는 요정들. 《요정도 우산이 필요해》에서도 귀여운 요정들이 나온다. 귀여운 요정들이 비를 피하게 해줄 우산이 필요해 친구들의 우산을 가져왔구나. 나도 물건을 잘 잃어버린다.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분명 집 안 어디에 있을텐데 뒤지고, 헤집고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양말은 기본이고, 연필, 지우개 부터 우산도 툭하면 사라지는 것 중 하나다. 물건을 찾다가 안보이면 짜증도 나고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면서 결국 포기하고 만다. 아이들도 속상해 하지만 절대 찾지못하는 게 신기하다. 그런데 그렇게 사라진 물건들 모두 요정들이 가져간 거라면??너무 재미있는 발상에 책을 펼치고 한자리에서 휘리릭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주변을 돌아보았다. 혹시 어딘가에 숨어있는 요정들이 필요한 물건에 마법가루를 뿌려서 가져가고 있지는 않는지 말이다.어쩌면 순수함을 잃은 어른인 내 눈에는 보이지 않고, 우리 아이들 눈에만 보이는 것이 아닐까?나의 마음에 어린 시절 순수함을 떠올리게 하며 재미있게 읽었다.우리가 잃어버린 물건들을 어떤 요정이 가져갔을까?내가 요정이라면 어떤 물건을 가져가보고 싶을까? 등 다양한 상상의 나래를 펴며 재미있게 읽었다.@kkdotory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