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이 구출 작전 책 먹는 고래 51
박정미 지음, 김은아(laon) 그림 / 고래책빵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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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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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꽁이 구출 작전> 고래책빵에서 출간된 신간동화다.
꽁이는 누구고 어디서 구출한다는 걸까? 시작부터 호기심 빵빵이다~

2014년 아동문학평론에서 [꽃 도둑]으로 동화 부문 신인상, 2015년 샘터에서 [무지개 비빔밤]으로 동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박정미 작가님의 신작 동화다.
그림작가님 김은아(laon)작가님은 아이들이 그림을 보았을 때 즐거운 기분과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가 자신부터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한다.
따뜻한 글과 그림에 담긴 이야기에 감동을 받으며 우리 주변을 한 번 더 바라보게 한다.

추운 겨울, 엄마를 마중 나갔다가 작은 상자 속에서 떨고 있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한 지민이.
지민이는 강아지에게 꽁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집으로 데려가지만 엄마가 반려동물 키우는 것을 반대해 일단 401호 버럭할머니 집 앞 유모차에 상자를 놔둔다.
다시 꽁이를 데리러 나왔는데 꽁이가 사라지고 없다. 어떻게 된 일이지?
친구와 주변을 찾아보지만 찾지 못한 강아지 꽁이. 그런데 401호 안에서 강아지 소리가 들리고 버럭 할머니 말고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란다. 버럭 할머니 집에 있는 강아지가 꽁이일까?
꽁이가 맞다면 버럭 할머니로부터 구출해야 하는데••••••

*이웃과 소통이 없다보니 겉으로 보여지는 것만으로 오해가 쌓이고 편견이 생긴다. 버럭 할머니의 경우도 그렇다. 하지만 유기견 강아지 꽁이를 찾는 과정에서 이웃 할머니인 버럭 할머니의 비밀을 알게된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우리 주변이나 이웃에 얼마나 관심이 없는지 또 내 편견의 잣대로 상대방을 생각하는지 반성도 해본다.
한참 사람들에게 인기있던 드라마 중에 '응답하라 시리즈'가 있다. 그 시리즈가 인기있었던 이유는 내가 먼저가 아니라 상대를 먼저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이웃사촌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 드라마를 보면서 '그 땐 그랬지. 참 좋았는데' 옆집에도 우리집인듯 들낙거리고, 아프면 병원에도 데려가주고 너네 엄마가 우리엄마고, 우리엄마가 너네 엄마였던 시절이었다. 함께 였다. 그런데 지금은 바로 옆집에 누가 사는지, 관심도 없다. 그런 딱딱하고 냉정한 이웃관계로 인해 가끔은 오해로 다툼도 자주 생기는 것 같다.
이웃과의 관계가 높은 마음의 담을 쌓고 이웃과의 소통으로 해소되던 따뜻함을 잃게되면서 반려동물로 그 빈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인간의 무책임한 이기심은 반려동물을 함부로 버리는 행위로 상처를 준다.
우리에게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과 이웃과의 따뜻한 소통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동화다.
우리 옆집, 윗집, 아랫집 같은 아파트 안에 사는 이웃들과 정답게 인사하는 우리 동네와 이웃들이 새삼 소중하게 느껴진다.

@bobbook_
@whalebbang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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