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책씨앗 #새싹단2기3#로기완을만났다 #조해진 #창비 #장편소설 #공감 #연대 #추천도서 #넷플릭스화제의영화_원작소설 #리마스터판 #신동엽문학상수상작 #KBS선정_우리시대의소설50 '삶의 이유를 찾아가는 숭고한 여정!'우연히 송중기배우 주연 영화 '로기완'의 광고를 봤다. 순간적으로 송중기배우의 새 영화가 나오나 보네 하고 지나갔는데, 그 영화의 원작 소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책 표지도 송중기가 떠오르면서 호기심을 불렀는데 읽어볼 기회가 생겨 기대감으로 책을 펼쳤다.-첫 문장-처음에 그는, 그저 이니셜L에 지나지 않았다.* 방송작가인 '나'는 우연히 본 기사의 한 문장을 보고 무조건 벨기에로 떠난다. 중국 연길에서 만난 브로커에게 목숨같은 돈을 지불하고 벨기에로 밀입국한 탈북인 난민 '로기완'의 기사다. 어려웃 이웃의 사연을 소개하고 ARS후원을 받는 다큐멘터리의 방송작가였던 '나'는 얼굴에 종양이 있는 소녀 윤주의 이야기를 더 많이 주목받게 하고 싶어 방송시간을 늦춘다. 그 사이 윤주의 종양은 악성으로 밝혀지고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 때 본 기사 한문장이 결단하게 한다. 처음에는 윤주에 대한 죄의식에 대한 도피로 향한 벨기에다.벨기에에서 로기완의 난민 심사를 도와준 의사 박을 만나고, 로기완의 일기와 진술서 등 자료를 통해 로기완의 시간 속으로 들어간다.로기완의 벨기에에서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로기완을 알아가고 이해하며 자신의 감정도 알아간다. 늘 도움을 주는 박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까?'나'와 '로기완', '박' 세사람의 삶의 이유를 찾고 도망치고 싶던 죄책감 앞에 당당히 나설 용기를 얻게 되는데•••••* 책을 읽으면서 '나' 김작가는 어떤 문장 때문에 벨기에로 갈 결심을 했는지 계속 궁금해진다.김작가와 박, 로기완의 이야기는 서로 다른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각자가 가진 죄책감이 내가 살아가야 하는 이 삶에 당당하지 못하게 하는게 아닐까? 의심이 들면서도 '로기완'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스스로의 죄책감에 대해 정면으로 마주할 용기를 얻는 과정이 감동을 준다.이 세상에 사연없는 사람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주변에 넘쳐나는 사연들 속에 진지하게 귀기울이고 공감해 줄 여유가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와 전혀 관계가 없는 타인의 아픔이 내게 어떤 울림을 줄까? <로기완을 만났다>는 '나'라는 인물이 우연히 만난 한문장에 이끌려 전혀 관계가 없던 인물의 삶 속에 들어가 온전히 이해하고 하나가 되어가면서 타인을 이해하고 아픔에 공감하면서 자신을 찾게되고 위로받고 치유되는 이야기다. 과하지도 않고 억지스럽지도 않고, 만약에 나라면 절대 못했을 일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도 그 마음에 공감하고 빠져들고 위로받았다.탈북자로서의 심정, 불법 체류와 난민으로 인정 받기 위한 일련의 과정들이 잘 묘사되어 있다. 전혀 알지못하는 들어보지 못했던 나라 벨기에에 온 한 이방인 'L'이 어떤 지옥이라도 살아내기로 결심한 이야기에 빠져들고 만다.'타인의 아픔에 대한 가장 진정성 있는 고민섬세하고 유려한 문장으로 그려낸 공감과 연대, 치유의 이야기' 라는 문장이 와닿는다.@changbi_insta 에서 보내주신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