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한솔지기5기#기적의분실함 #한솔수북선생님동화공모전 #대상수상작 #소중한물건 #분실함 #한솔수북 #박상기_글 #하민석_그림 #초등읽기대장 #신간동화 #초등동화 #추천동화 제1회 한솔수북 선생님 동화공모전이 열렸다. 현직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이라 어떤 동화가 나올까 궁금하고 기대되었다. 이번에 대상 수상작을 만나게 되었는데 바로 '도야의 초록 리본', '바꿔!'의 박상기선생님의 《기적의 분실함》이다. 그림은 '탐정 칸'시리즈, <영웅 쥐 마가와>의 하민석작가님이 그렸다.요즘처럼 물건을 잃어버려도 아쉬워하지 않고 다시 찾지도 않는 풍요로운(?)시대에 물건의 소중함과 추억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동화책이다. 물건의 소중함과 가족, 친구의 소중함도 배울 수 있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책이다.성호는 엄마가 직접 만들어 준 레드가방을 소중하게 들고 다닌다. 어느날 축구를 하는 중에 누군가 성호의 가방을 가져가고 성호와 가방은 헤어지게 된다. 성호는 성호대로 레드 가방을 찾고, 레드 가방은 레드 가방대로 성호에게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분실함에서 만난 손목시계 할아버지와 스마트폰 아가씨와 말이 통하고 주인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배운다.레드 가방을 찾아다니던 성호는 우연히 창욱을 마주치고 친구가 되는데, 창욱이가 레드가방을 훔친친구다.창욱이는 왜 물건을 훔쳐서 분실함에 버리는 걸까?성호는 레드 가방을 찾게 될까?"주인이 물건을 생각해 주지 않으면 그렇게 된단다. 우리는 주인의 강한 애정이 깃들어 마음이 생긴 것이거든."(p.23)*우리가 잃어버린 물건들은 어떤 소중한 추억을 가지고 있을까? 오래된 물건이라도 사랑하는 가족과 추억이 담긴 물건이라면 쉽게 버릴 수 없고 잃어버리게 되면 너무 속상할 것이다. 성호와 창욱이는 각자 고민이 있지만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대상이 없다. 하지만 그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가 있으니 바로 옆에 있는 손목시계와 레드가방이다.물론 서로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지만 내 품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소중한 물건인 것이다.비싸고 좋은 물건을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아이들, 정이들기도 전에 질려서 쳐다보지않고 유행하는 다른 물건들로 빨리 빨리 바꿔버리는 우리들에게 물건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동화다.물건들의 마음도 들어보고, 물건의 주인과 서로를 소중히 하는가에 따라 생명이 불어넣어진다는 설정이 너무 좋았다. 레드가방을 생각하는 성호의 입장과, 성호를 생각하는 레드가방의 입장에서 들려주는 이야기에 상대의 마음도 한 번더 생각하게 하고 배려하는 마음도 배울 수 있다. 한번 쓰고 쉽게 버려지는 물건들이 얼마나 속상할까? 잃어버리고 나서 찾는 게 귀찮아 바로 새 물건을 샀던 행동도 반성하며 물건을 소중하게 사용하는 마음도 가져야겠다.@soobook2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