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와 클로드 모네 이 시대를 빛낸 인물 시리즈 4
엄예현 지음, 젤리이모 그림 / 아주좋은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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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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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 날 출판사의 이 시대를 빛낸 인물 시리즈 네번째 이야기 '감성과 사고의 전환 김홍도와 클로드 모네' 편의 출간 소식에 서평단에 선뜻 손을 들었고 책을 만났다. 유명한 만큼 익숙한 이름, 그리고 잘 알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하는 화가들인 '김홍도'와 '모네'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책.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었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꿀꿀바와 수상한 택배>, <빨간 문이 수상해>등을 지은 엄예현작가의 글에 <달빛 청소부>의 젤리이모 작가의 그림이 만나 탄생한 <김홍도와 클로드 모네>

-책 속으로-
*김홍도
글공부보다 그림을 더 좋아하는 그림 밖에 모르는 소년 김홍도가 스승 강세황을 만나 도화서 화원이 되고 젊은 나이에 임금님의 어진까지 그리며 화원으로서 이름을 떨친다. 궁궐에서 왕족들의 그림을 승승장구하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었지만, 궁 밖의 백성들의 삶을 화폭에 담으면서 자신만의 화풍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스승 강세황으로부터 그림 뿐만 아니라 그림 속에 세상을 담는 법을 배우게 되면서 더 큰 세상을 바라본다

'홍도야, 똑같이 그리기만 하면 붓장난이 되고 말 것이다. 그리는 사람의 마음과 생각,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그림에 다 담겨 있어야 하느니라." (p.15)

*클로드 모네
오스카 모네가 다섯살 되던 해 노르망디 근처의 항구 도시 르아브르로 이사하면서 풍족한 삶을 살게 된다. 틈만 나면 바닷가로 달려가던 오스카 모네에게 하루에도 몇번씩 변하는 르아브르의 날씨는 날씨에 따라 빛이 어떻게 변하는지, 빛에 따라 자연은 또 어떤 모습으로 변하는지를 저절로 알게한다. 학교 공부는 따분하고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모네는 선생님의 특징을 잡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캐리커쳐 화가로 불리던 오스카는 외젠 부댕을 만나 야외에서 유화로 풍경화를 그리는 것을 보고 그림 그리는 재미에 빠지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파리로 가서 끊임없이 빛과 색을 연구하여 자신만의 화풍인 인상주의를 탄생시킨다.

"먼저 그리려는 대상을 잘 관찰하게. 야외에서 그린 그림은 화실에서 작업한 것과는 다르네. 현장에서 그려야 힘과 생동감을 담을 수 있다네." (p.83)

*김홍도와 모네 두 화가에 대해 아는 것을 이야기하려면 솔직히 말문이 막힐정도로 잘 모른다. 그래서 두 작가를 한번에 만날 수 있는 책이라 반가웠고, 두 사람이 비슷한 시대에 살면 한명은 동양에서, 한명은 서양에서 각자의 삶을 살았지만 닮은 점도 있어 흥미롭게 읽었다.
김홍도와 모네는 전혀 다른 문화에 살았지만 쉽게 가는 길을 포기하고 힘들지만 자신만의 길을 가며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예술의 세상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자신만의 화풍을 만들어 가는 삶을 산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선택을 하게 된다. 모두가 가는 길을 그냥 따라 가든지 아니면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나만의 길을 개척할 것인지 말이다.
김홍도와 모네는 당시에는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결국 역사에 남을 작품을 남긴 그 삶이 위대해보인다.
자신만의 감성과 사고의 전환을 보여준 삶이 '이 시대를 빛낸 인물' 네번째 이야기의 키워드인 '감성과 사고의 전환'에 딱 맞는 것 같다.
내가 미술이 어려워하고 재능이 없다고 해서 화가들의 삶도 외면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들의 삶에 담긴 열정이 내게도 큰 울림을 주기때문이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도 함께 읽기 좋은 책이다.

@appletreetales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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