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섬에서 생긴 일 - 2025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홍미령 지음, 최서경 그림 / 고래책빵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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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궁금함을 일으킨다. 모자섬??? 모자섬이 뭘까?
모자를 닮았다고 해서 모자섬이라고 한다... 진짜 모자 모양의 섬이다.
모자섬에는 수많은 동물 친구들이 살고 있는데, 아기 원숭이 몽이와 아기 돼지 피그는 모자섬을 조용할 날이 없게 만드는 말썽꾸러기다. 표지의 몽이와 피그 모습만 봐도 장난꾸러기 같아 보여 입꼬리가 올라가며 어떤 장난을 칠까 궁금해진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 만으로도 이렇게 재미있게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다니 너무 놀랍고 신기하다.
혼자서 낄낄 거리며 보다가 아이들에게 완전 재미있다고 읽어준다. 아이들이 엄마가 낄낄 거리니 궁금하다며 옆으로 쪼르르 와서는 같이 낄낄 거린다. 그림과 같이 보면 더 재미있는데 그게 바로 그림책의 묘미다.

우리의 주인공 원숭이 몽이와 돼지 피그는 모자섬의 말썽꾸러기답게 신나게 놀고 있다.
기다란 덩굴을 늘어뜨려 그네 타다가 그만 선인장 위로 떨어져 가시에 찔리고는 '아', '야'
엉덩이를 찌른 가시를 보고는 '어'
바닷가에서 조개를 줍고는 '여~'
몽이는 조개를 가리키며 포니에게 무언가 알려준다.
포니는 조개를 보고 '오?'
몽이는 조개로 무엇을 하려는 걸까?

몽이와 포니의 신나고 재미난 모험을 더 재미나게 하는 것은 바로 자음 모음이다.
몽이는 포니의 엉덩이 가시를 뽑기위해 조개를 이용하려고 한다. 어떻게 할까??
말썽꾸러기지만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따뜻한 몽이와 포니다.
서로를 돕고 배려하는 몽이와 포니에게 거북할아버지는 차를 주고,
몽이와 포니는 차를 타고 씽씽 달리며 신나는 하루를 보낸다.

나도 모르게 몽이와 포니를 따라가며 신나게 '아', '야', '어', '가' 를 외치며 빠져들었다.
모자섬에 놀러가는 친구들 모두를 한글의 즐거움에 푹 빠져들게 하는 매력적인 그림책이다.
글없는 그림책으로 보이지만 한글 '자음과 모음'으로 몽이와 피그의 신나고 즐거운 상황을 모두 표현해냈다.
우리 한글이 그래서 멋진 것 같다. 구구절절 다 이야기하지 않아도, 자음 모음만으로 모든 상황이 설명된다.
그림과 잘 어우러진 상황들이 페이지마다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변신요가>의 홍미령 작가님과 최서경 작가님의 글과 그림에 어른인 나도 이렇게 재미있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재미있을까?
한글에 대한 호기심도 높아지고, 쉽고 재미있게 한글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그림책이다.


@bobbook_
@whalebbang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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