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도서#다음보름달밤에만나 #노무라우코 #고향옥 #웅진주니어#교보문고어린이 #교보문고어린이서평단 #서평단 얼마전에 도서관에서 열리는 달과 별을 보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다. 그냥 올려다만 봐도 멋진 달님을 망원경을 통해 보니 바로 내 앞에 있는 듯 가깝게 느껴지고 그 선명한 달의 모습은, 진짜 갖고 싶을만큼 멋졌다.오늘 만난 그림책 《다음 보름달 밤에 만나》에서도 그 예쁘고 사랑스러운 달을 갖고 싶던 친구가 나온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책 속으로-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단짝 친구 오리너구리, 가시두더지, 쿼카는 함께 나들이를 한다. 달님을 바라보며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오리너구리, 가시두더지, 쿼카는 달빛을 따라 걸으면서 달님을 갖고 싶지만 아무리 높이 뛰어도 달님 손끝에도 닿지 않는다며 폴짝 뛰어오르면서 웃는다. 친구들은 "다음 보름달 밤에 만나." 인사하며 헤어진다.오리너구리는 호수에 있는 달님을 발견하고 건져낸다.유리병에 담아 소중히 바라보며 간직하는 오리너구리.그런데 숲에서는 무슨 일이 생길까?*예쁜 것을 갖고 싶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랑스럽게 그려낸 그림책이다. 나도 어렸을때 신기한 물건에 욕심내다가 언니랑 다투기도 하고 가끔은 망가뜨리기도 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재미있게 읽었다.문구점을 지날 때마다 아이들은 예뻐서 갖고 싶어한다. 인간이 만들어낸 물건들도 그렇게 예쁘고 탐나는데 하늘에 떠 있는 달님은 얼마나 예쁠까? 당연히 가지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오리너구리의 마음이 너무 이해가 된다. 그리고 그 예쁜 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온다. 그럼 나라도 갖고 싶겠지. 그리고 가지려고 노력할 것이다.그런데 내가 가지고 싶어하는 것이 모두에게 필요하고 소중한 것이라면? 누군가가 그것을 가져갔을 때 문제가 생긴다면?오리너구리는 너무 예쁜 달을 갖게 되어 기뻤지만 달이 사라져 다른 동물친구들이 다치거나 불편한 것을 보고 자신의 실수를 깨닫는다. 그리고 사과하고 일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다면 친구들은 어떤가?쿼카와 가시두더지는 친구의 실수를 용서하고 잘못된 일을 바로잡기 위해 힘을 보탠다.요즘은 상대의 실수에 대해 용서나 이해하는 마음을 갖기보다 책망하고 질타한다. 그러다보니 용서를 구하려고 사과할 용기를 내지 못하고 감추다가 더 큰일을 만들어낸다.사람은 누구나 실수할수 있다. 문제는 실수를 깨닫고 일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오리너구리와 가시두더지, 쿼카는 서로를 신뢰하고 사랑하는 친구들이다. 무엇이 소중한지를 잘 아는 친구들은 실수를 솔직하게 고백하는 용기와 용서하고 함께 방법을 찾아가는 우정을 보여준다.우리도 실수할때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는 용기와 상대의 실수를 용서할 줄 아는 관용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kyobobook_kids@woongjin_junior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