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가 바람을 만났어! 섬아이 5
이안 브라운 지음, 오언 클라크 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 섬집아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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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가 뒤집혔어!>에 이어 만난 알버트 이야기
《알버트가 바람을 만났어!》
표지에서 보면 바람이 알버트에게 좋은 일을 만들어 준 거 같지는 않다. 알버트와 바람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긴걸까?
두근두근 책장을 펼친다.

-첫 문장-
휘~잉! 슈~웅! 쉬~익!
바람 소리가 알버트를 깨웠어요.
잠에서 깬 알버트의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났지요.

배가 고픈 알버트는 남겨둔 음식으로 식사 준비를 했다. 입을 아주 크게 벌리고 음식을 아주 크게 한입 물려고 하는데 아무것도 없다. 어떻게 된거지?

바람이 음식을 모두 날려버린거다.
알버트는 바람에 날아간 음식을 찾기 시작하는데~

꿀벌, 거미, 달팽이, 지렁이 정원 친구들이 음식을 하나씩 찾아주었고 알버트는 고마웠다. 그런데 고맙단 말도 못했는데 모두 가버리고 없다

알버트는 어떻게 하지?

*요즘처럼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기 어려운 시절이 또 있을까 싶다. 고맙다 인사는 커녕 오히려 억울한 일을 당하기도 하는 세상. 친절이나 배려가 오지랖이라고 핀잔듣는 세상에서 알버트의 이야기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워 마음이 힐링된다.
정원친구들은 알버트의 고마워 라는 말을 듣지 않아도 그 마음을 아는 것 같다.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니까, 서로가 배려하고 돕고 사니까, 행동에서 다 나오는 것 같다. 그래도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어하는 알버트의 모습은 너무 사랑스럽다.
바람에 음식이 날라가면 나라면 보통 화를 내고 짜증을 내다가 옆사람과 다투게 된다. 그러면서 자꾸 감정이 나빠진다. 그런데 우리의 알버트는 당연하다는 듯이 날아간 음식을 찾으러 간다. 그 모습에 울컥한다. 나는 아무것도 아닌일에 엄청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 것은 아닐까? 알버트의 편안한 마음은 이웃 친구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진다. 알버트의 것임을 알고 찾아주고 지켜주는 친구들. 그런 고마운 친구들 덕분에 바람이 날려버린 음식들이 모두 돌아온다.
각박하고 타인에게 무심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그림책이 아닐까?
타인의 작은 친절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 같다.
오늘 나는 가족에게 작은 친절에 고맙다는 말을 해야겠다. 가족이라서 당연한 것 같지만 거기에도 사랑과 배려가 담겨있음을 깨닫는다.
오늘은 '고맙다', '감사하다' 를 노래하는 하루가 되기를!

@sumjib_i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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