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도서#조선의노예소녀단이 #조경숙_글 #김도아_그림 #한솔수북 #초등읽기대장 #역사동화 #신간동화 #초등역사동화 #추천동화 #병자호란 #노예 #강빈 #소현세자 #조선인노예 #전쟁 #서평단 #굿즈선물전쟁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예나 지금이나 전쟁은 잔인하고 슬프고 아픔이 가득하다. 그럼에도 전쟁은 지금도 일어난다. 그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는 기억하고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우리나라는 엄청난 외세 침략을 받아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치욕적인 패배와 수많은 백성들이 피눈물을 흘린 전쟁이 병자호란이 아닐까? 병자호란은 겨우 50일간 벌어진 전쟁이지만 인조가 청태종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굴욕을 당하고, 조선백성들이 노예로 끌려가게 된다. 그 숫자가 적게는 10만에서 많게는 60만이라니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역사적으로 그 어떤 전쟁도 슬프고 아프지 않은 것이 없고, 그 피해는 오롯이 백성의 몫이었던 것 같다.오늘 만난 동화 <조선의 노예 소녀 단이>는 그 제목부터 눈물이 나게 한다. 우리 나라 백성들이 청나라에 노예가 끌려갔다는 그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이제야 알게 되었는지, 지금이라도 이렇게 동화책을 통해 그 이야기를 만나게 되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책 속으로-역관인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여기던 단이는 나라를 걱정하던 아버지와 헤어지고 엄마와 노예로 끌려가게 된다. 청으로 끌려간 단이는 노예로 팔려간 엄마와 헤어지고 희망도 없이 고초를 겪는다. 우연히 세자빈 강빈을 만나 구출되지만 부모와 헤어진 단이는 삶의 희망이 없이 하루하루 버티고만 있다. 청나라에 포로로 잡혀왔지만 청나라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하게 고난을 헤쳐나가는 강빈의 모습을 보고 단이는 마음을 다잡고 일어선다. 강빈은 노예로 팔리는 조선인 백성을 구하기 위해 농사와 무역으로 돈을 모으고 소현세자를 돕는다. 그런 강빈을 돕게 된 단이는 조선 노예들의 아픔 앞에서도 담담히 강빈을 도와 일을 해나가는데.*철없던 어린 소녀 단이가 전쟁이라는 커다란 소용돌이를 만나고 노예로 끌려가 가장 처절한 상황을 만나지만 삶을 포기하기보다 할 수 있는 일, 해야하는 일을 찾아 성장해 가는 이야기가 감동으로 다간온다.《조선의 노예 소녀 단이》는 병자호란이라는 전쟁, 그리고 포로로 끌려간 백성들이 겪은 고초를 생생하게 그리면서도 어린이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개된다.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역사동화다.병자호란이 어른들만의 전쟁이 아니라 어린아이들도 그 고초를 함께 겪고 살아냈음을 알게한다.희망이 안보이는 그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아내고 용기를 내고 당당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단이의 모습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큰 감동을 전해준다. 작은 일에도 힘들다고 툴툴대는 우리 모습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모른다. 그 시절에 겪었던 그 고통을 우리는 모른다. 그저 상상해볼 뿐이다. 하지만 그 고통을 이해하고 알려고 할 때 그 역사가 우리에게 스며들고 우리도 성장시킨다고 믿는다.역사동화를 읽는 모임에 참여하면서 역사를 제대로 알지 않으면 똑같은 고통이 반복된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병자호란은 인조의 비굴한 항복으로 부끄러운 전쟁이라는 생각이 컸기에 알고자하는 마음보다는 외면했던 역사다.부끄러운 역사도 제대로 바라볼 용기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영화, 드라마, 동화 등 다양한 매체로 다뤄지면서 병자호란에 관심이 커졌다. 《조선의 노예 소녀 단이》는 병자호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어린이들과 이제 역사에 관심이 생긴 어른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역사동화다.@soobook2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