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방구 소원우리숲그림책 15
윤식이 지음 / 소원나무 / 202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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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웃음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책 <하트방구>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으로 받아서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읽어서 더 좋았던 그림책이다.
그림책은 혼자 읽어도 좋고, 아이들과 읽어도 좋고, 어른들이 모여서 읽어도 좋다.
그때 그때 감동은 두배, 세배,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게 다가온다.
책을 받고 훑어보며 혼자 킥킥 웃었다. 동아리 모임에서 함께 읽으면 더 재미있을 거 같아 기대되었다.
모임날 (책을 보고 싶어 일정을 당겨서 모였다) 도착한 샘들 한명 한명이 빵빵 터졌다. '완전 내 취향이다', '우리 아이가 좋아하겠다'. '너무 재미있다', '기발하다', '반전에 깜짝 놀랐다' 며 한마디씩하고, 모두 배꼽을 잡으며 웃고 이야기 나누는 사이 한시간이 순삭이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책 <하트방구>. 한 선생님은 올해 만난 그림책 중 베스트라며 우리에게 낭독을 해주었다. 장면 장면에 배꼽을 잡고 웃다가 감동을 받고, 울컥했다가 짠해지며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탄듯 그림책에 빠져들고, 모두 사랑스런 그림책을 품에 꼭 안았다. 그림책으로 마음을 나누고 웃고 행복하게 하는 것이 그림책의 힘임을 새삼 느끼는 시간이었다.

-책 속으로-
고구마 가족이 끼는 방구는 하트방구~ 고구마 가족들의 특별한 능력~
고구마 가족이 하트 방구를 끼면 하트 모양의 방구가 몽실몽실 날아가 서로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해준다.
그래서 고구마 가족은 각자의 방에서 따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트방구로 애틋한 마음을 전하면서.
어느날 고구마 가족에게 위기가 닥쳐오는데, 그것은 바로 하트방구가 똥방구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제 고구마 가족은 매일 모여서 하트방구를 뀌는 방법을 찾기 시작하는데....

하트방구 안에 등장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채소 캐릭터들에 우리들 눈은 하트가 뿅뿅 생기고,
유쾌하고 흥겨운 이야기에 페이지마다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함께 읽으며 느낀 재미에 더해 회원들의 동화구연이 가미된 낭독은 <하트 방구>의 매력을 배가 시킨다.

빵빵 터지며 읽고 나서 장면 장면을 나누면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나누었다.
*고구마 가족은 서로 사랑이 넘쳐나는데 늘 떨어져 각자 생활한다. 밥도 혼자 먹고, 직접 사랑을 전하기 보다 방구가 그 역할을 다한다. 그게 진짜 사랑일까?
우리 가족의 모습과 비교해보고 우리가족의 특별한 소통법이 있다면? 소개해보기.
*귀여운 채소들을 보며 가장 귀여운 채소 뽑기! 양파가 인기가 좋았다.
*고구마가 똥방구를 뀌자 자기도 똥방구 자주 뀐다며 한번 '뿡' 뀌며 위로해주는 버섯 친구의 모습이 귀여웠다. 우리집 방귀대장은 누구인지 소개도 하고.
*마늘부장님의 의미심장한 한마디 "하트방구만 뀌면 다야? 가족이라면 얼굴을 맞대고 살아야지"에 마늘부장님 이야기도 궁금해졌다.
*가장 재미있었던 장면 소개하기!

무엇보다 윤진이 작가님의 기발한 발상에 깜짝 놀랐다.
아마 우리였다면 당연히 똥방구를 하트방구로 돌려놓았을 거라고. 하지만 작가님이 전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하니 결말이 더 멋지게 느껴졌다.
우리는 함께 하지 않고 다른 것으로 사랑을 전하는 것으로 괜찮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풍요로운 물질로 사랑이 전해진다고 오해한다. 그런데 진짜 그럴까?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사랑을 어떻게 전하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가족이 얼굴을 맞대지 않고, 식사도 혼자, 집에서도 각자 생활하는 모습이 너무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
하트방구가 사라지면서 고구마가족의 함께가 시작되었다.
우리 아이들에게 하트방구로 사랑을 전하기 보다 얼굴 한 번 마주보고 안아주며 직접 사랑한다 한마디 해주고 싶어지는 그림책이다.

함께 읽어 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sowonnamu
좋은 그림책 보내주셔서 즐거운 모임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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