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깨비 도니 보리 어린이 창작동화 4
이현아 지음, 핸짱 그림 / 보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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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재미가 느껴지는 <똥깨비 도니>는 어떤이야기일까? 궁금하다.

제 1회 <개똥이네 놀이터>창작동화 당선작인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달떡 연구소>의 이현아작가님의 두번째 작품이다. <소원을 들어 드립니다. 달떡 연구소>는 아이들이 먼저 고르고 읽고 소장하고 있는 애정하는 동화책이다.
그래서 이현아작가님의 두번째 책 <똥깨비 도니>는 너무 반가웠다.
똥깨비라니? 똥깨비가 뭐지? 아이들하고 상상해본다. 깨비니까 도깨비 아니야? 똥이니까? 똥싸는 도깨비겠지??
'똥'이라서 똥 이야기만 나온다. '똥'은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주제니까!

-책 속으로-
똥깨비는 도깨비 불똥에서 태어나 똥깨비라고 불린다. 똥깨비는 신비한 똥깨비 꿀을 만들어 판다.
신기한 똥깨비 풀을 만들어 파는 상점에서 일하는 도니는 어린 똥깨비다. 어느 날, 하늘 궁궐의 소중한 물건이 사라지고, 할아버지 똥깨비는 하늘 궁궐의 소중한 물건을 찾으러 상점을 비우게 된다.
아직 똥깨비꿀보다는 꿀타래만 만들 줄 아는 도니는 할아버지를 대신해서 상점을 잘 지킬 수 있을까?
도니가 상점을 지키고 있는데 각자의 고민이 있는 동물 친구들이 하나 둘 상점을 찾아온다. 머리가 아픈 지렁이, 화가 잔뜩 난 멧돼지. 울보 반달곰, 비밀 투성이의 아기 여우.
동물 친구들의 고민은 하나같이 해결하기 너무 어려워보인다. 도니는 잘 해결할 수 있을까?

*표지그림만 보고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은 귀여운 어린 똥깨비 도니의 모숩 때문이다. 꿀냄비에 꿀을 만들면서 행복해하는 표정이 내게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꿀만들기보다는 나가서 재료를 다 먹어치우기가 좋고, 꿀보다는 꿀타래를 만들기를 더 잘하는 도니는 말썽쟁이이기도 하다. 하지만 도니는 참 마음이 따뜻하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알고, 경청할 줄 아는 아이다.
어쩌면 우리는 문제가 생기면 문제만 보느라고 그 주변의 사람들을 놓치고 상처만 커진다.
하지만 도니는 상황보다는 그 중심의 인물의 마음을 보듬는다. 그러다보면 문제의 실마리가 풀린다.
도니는 상대방을 위로하는데 있어 자신이 소중히 하는 것도 아낌없이 내줄줄 아는 아이다.
도니의 행동 하나하나는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기분좋게 한다.
도니 한 사람의 행동은 도니에게서 끝나지 않는다. 비빌스런 아기 여우의 문제는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그런데 도니의 따뜻한 마음을 받았던 동물 친구들이 힘을 합치고 문제를 해결한다.
우리는 살다보면 나도 모르게 주변의 도움을 받을 때가 있다. 그 도움의 시작점을 찾다보면 나는 기억하지 못하는 아주 작은 선행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우리의 삶은 나 혼자 잘나서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다. 잘난 사람도 있고, 부족한 사람도 있고, 힘센 사람도 있고, 약한 사람도 있다. 서로 다르지만 서로 이해하고 도우며 살아갈 때 세상이 따뜻하고 아름다워진다.
내가 조금 지쳤다고 주변을 돌아볼 형편도 귀기울여 목소리를 들어줄 여유도 없었는데, <똥깨비 도니>를 읽으면서 도니의 실수에 웃다가 도니의 따뜻한 마음씨에 위로받고 행복했다가 나도 모르게 "킁킁 킁킁 마음 설레게 하는 달콤한 바람이 불고 있지 않나???' 온 정신을 집중해 본다. 어쩌면 너무 정신없어서 놓쳤는지도 모른다.
조금 여유를 가지고 마음 설레게 하는 달콤한 바람을 기다려야 겠다. 똥깨비 도니가 똥깨비 꿀을 만들고 있을 테니까.

@bori_book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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