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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봐, 들어 봐! 소리와 귀 이야기 ㅣ 바람그림책 142
다카쓰 오사무.엔도 요시토 지음, 나가사키 구니코 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23년 7월
평점 :
#협찬도서 #바람돌이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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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감탄이 나온다. 과학지식 그림책도 이렇게 재미있구나!
귀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그림책으로 쉽고 재미있게 귀여운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는 책이다.
유아부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라 더 눈에 들어온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읽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흥미롭고 알차서 지금 고학년이 된 우리아이에게도 추천하고, 어른인 내가 읽어도 재미있고 유익해서 좋다.
우리의 귀와 소리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담은 책인데 지루하거나 어렵다는 느낌보다는 자연스럽게 귀의 구조부터 궁금증을 일으키고 관심있게 보게된다. 보면서도 신기하고 재미있어 빠져들어 자꾸 보게 된다.
늘 귀로 소리를 듣고, 입으로 소리를 내지만 어떻게 소리가 나는지, 귀는 어떻게 소리를 듣는지, 귀는 어떤 구조인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전에 아이 귀를 건드렸다가 실수로 피가 난 적이 있었다. 막연히 고막을 다친 것은 아니었는지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심하지 않아 며칠만에 다 나았다.
고막을 다치면 안된다는 막연한 사실 하나만 가지고 벌벌 떨었던것은 귀의 구조를 잘 몰랐기 때문이다.
《들어 봐, 들어 봐! 소리와 귀 이야기》를 읽으면서 병원에서 귀의 상태 설명에 귀의 구조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대충 넘긴 이유가 귀의 구조를 잘 몰랐기에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더 재미있게 읽었다.
-책 속으로-
'응애'
아기의 울음 소리로 시작된다.
아기가 울면 반드시 누군가 달려온다.
우리도 저런 소리를 낼 수 있을까?
목에 손을 대고 '아'로 소리를 내보자.
자잘한 떨림이 손에 전해져 온다.
목 안쪽에 커튼같은 한쌍의 주름이 있는데 그것이 '성대'다.
귀는 공기의 떨림을 잡아내서 그걸 터널같은 구멍으로 들여보내. 그 안쪽에 있는 게 '고막'이다.
고막은 공기의 떨림에 딱 맞춰서 떨리는 얇은 막이다.
고막의 안쪽은 '귓속뼈'라는 3개의 뼈로 이어져 있다.
*누구나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귀의 기능은 천차만별이고 잘 들리지 않아 보조기구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듣고 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누군가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도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 사람의 몸은 신기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우리가 엄마 뱃속에서부터 소리를 듣는다니 얼마나 신기한가?
소리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풍경도 상상하게 만드는 강한 힘이 있단다.
두 개의 귀와 뇌가 힘을 합쳐 우리의 상상력을 북돋울 수 있다.
귀는 왜 두 개일까? 부터, 귀와 소리, 또 뇌와 연결해 상상하는 것까지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귓속의 구조, 기능, 이름 등을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펼쳐놓아 흥미와 관심을 끌게 하고 당연히 여겼던 것에도 왜? 라는 궁금증을 품게 한다.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고, 귀에 대해 재미있게 배우면서 궁금증도 가져보고, 귀를 기울이고 마음에 떠오르는 풍경을 상상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독서시간이었다.
@athousandhope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