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 조끼 즐거운 그림책 여행 20
신소담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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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매일 당연하게 누리는 일상.
편안하고 안락함을 누릴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보지 못하거나, 관심갖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은 버스를 탈 때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고, 내릴 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말한다.
버스기사님의 수고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우리가 표현할 수 있는 최소한의 표현이 '인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황조끼》를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환경미화원이다.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은 우리의 거리와 집주변을 깨끗하게 해주시는 분들이다. 가끔 길거리에 버젓이 놓여있는 쓰레기를 보면 너무 속상하다. 눈쌀이 찌푸려진다. 손에 든 쓰레기가 귀찮아 거리에 놓고 가는 사람이 있다면,
모든 사람들이 잠든 새벽에 우리가 만들어 놓은 수많은 쓰레기를 치우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애쓰는 분들이 바로 환경미화원이다.
우리는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를 당연한듯 걷고, 뛰고 지나다닌다. 그런데 그런 깨끗한 거리를 만드는 수고를 하는 손길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어쩌다 이른 아침 길을 나섰다가 환경미화원분들을 만나면 이렇게 이른 시간부터 일을 하는구나 싶어 놀라기도 한다.
《주황조끼》는 당연한 일들 뒤에 감춰진 수고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환경미화원분들은 아무도 보지 않는 시간에 바쁘게 움직인다. 그 수고하는 마음에 감사를 전하는 신소담작가님의 따뜻한 그림책은 우리 마음을 행복하게 하고,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수고의 손길이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

환경미화원 아저씨가 떨어뜨린 주황조끼를 옷걸이에 걸어놓으니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감사를 표현한다. 손에 들고가던 비타민 음료를 넣어두는 아저씨, 고맙다고 인삿말을 쓰는 아이들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훈훈해진다. 모두가 주황조끼를 입고 애쓰고 수고하는 분들에게 한마음으로 감사를 전한다.
우리의 마음 속에 감춰두었던 감사하는 마음을 꺼내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누군가 감사표현을 시작하니 모두 감사를 표현하고 《주황조끼》는 사람들의 마음을 품고 주인에게 돌아간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주변에 감사하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
모든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변을 돌아보며 감사의 마음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아이들과 우리 주변에서 감사를 전할 사람들이 누가 있는지 이야기도 나누고 감사인사를 할 때 내 마음이 어떤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작은일에도 먼저 감사를 전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sodam0301
@gamoonbee_pub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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