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부 종이접기 클럽 (반양장) - 천 개의 종이학과 불타는 교실 창비청소년문학 118
이종산 지음 / 창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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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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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를 접으면 새로운 세계의 문이 열린다'

제목부터 흥미로웠던 책.
우리집 아이가 종이접기를 좋아하기에 더 궁금했던 책.
책을 펼치고 단숨에 읽을 수 밖에 없는 몰입감 최고의 전개로 마지막장까지 휘리릭 읽게하며 커다란 여운을 남기고 그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는 책이다.

-책 속으로-
100년의 역사를 가진 중학교의 도서부원이자 종이접기 클럽 회원인 세연, 소라, 모모가 비오는 날 모여 종이접기를 하며 학교 괴담 이야기를 나눈다.
세연은 복도에서 만난 사람에게 '종이학 한 마리만 접어줄래요?'라는 부탁을 받고 접어주는데, 그 사람은 종이학을 태워서 날려버린다.
종이학 귀신을 만난 이후로 왜 귀신이 자신들에게 보이는 것인지 그 괴담의 근원을 찾기 시작하며 새로운 사실과 만나게 되는데••••••

*서로 다른 성격인 세연, 모모, 소라는 책도 좋아하고 종이접기를 하며 서로를 더 존중하고 좋아하는 친구들이다. 종이접기는 처음은 쉽지만 꼭 힘든 부분이 나오는 것이 우리의 삶과 닮았다.
<종이접기는 항상 그렇다. 쉬워 보이는 것도 직접 해보면 의외로 어렵다. p.53>
소라는 공부도 잘하고 손재주도 좋다. 세연은 손재주가 없고 종이접기도 잘 못하지만 친구들은 절대 대신 해주는 일 없이 해내도록 도와준다.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느껴진다.
세연이 종이학 귀신을 만난 이후에 세명은 한팀이니까 함께 해결해 나가야한다며 서로 협력해서 조사를 해나간다. 새로운 사실들을 알아가고, 의도치않은 상황을 만나도 서로 믿고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은 친구의 존재가 참 든든하고 멋진것이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다른 사람과 어떤 일을 한다는 건 때로는 서로 속도를 맞추는 게 전부인 것 같다 p.59>
우리의 삶은 과거로부터 이어져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임을 새삼 실감한다.
왜 종이접기 일까? 궁금했다. 종이접기를 하면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아이들, 종이접기를 하면서 소망을 담았던 아이들. 우리의 슬픈 역사와 연결된 종이접기와 종이학접기에 얽힌 사연이 슬프다.
우리가 모르고 외면했던 역사와 옛부터 전해내려오는 괴담이야기, 시공간을 뛰어넘어 과거를 오고가는 판타지 요소까지 무엇하나 놓칠수 없이 재미와 감동이 담겨있다.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의 세연, 모모, 소라 의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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