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호랑이 버스
국지승 지음 / 창비 / 202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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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림책을 보고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다.
왜 하필 아빠와 호랑이일까?
아빠와 호랑이 버스를 타고 아이는 어디로 가는걸까?
소개글에 아빠보다 엄마가 더 좋은 아이, 바빠진 엄마대신 육아를 하게 된 아빠이야기라는 말에 눈길이 갔다.
<바로의 여행>의 국지승작가의 신작 《아빠와 호랑이 버스》이기에 더 기대되고 궁금하게 한다.

-책 속으로-
《아빠와 호랑이 버스》는 바쁘게 일하는 엄마와 육아를 시작한 아빠이야기다.
아이는 엄마가 더 좋지만 엄마는 바쁘다. 아빠는 이제 육아를 시작하는 초보다. 조금은 서투르고 아이가 좋아하는 색깔이나 머리모양을 잘 몰라 아이를 서운하게도 한다. 서운함이 생기면 아이는 옆에 없는 엄마가 더 보고 싶어진다.
아이는 아빠보다도 아이스크림과 호랑이가 더 좋다.
그래도 아빠의 아이를 위한 마음은 엄마와 같다.
아이가 좋아하는 호랑이를 보러 동물원에 가기로 한다.
외출준비를 하는데 아이의 '똥!' 소리는 아빠를 당황시키기도 하지만 호랑이를 보러가는 즐거움을 막지는 못한다. 우여곡절 끝에 준비를 마친 아빠와 아이는 버스를 탄다. 아빠와 아이는 그만 잠에 빠져들고 마는데••••••
아빠와 아이는 무사히 동물원에 가서 호랑이를 만날 수 있을까?

*난 어려서 엄마보다 아빠를 더 좋아했던 것 같다.
우리 부모님은 맞벌이로 함께 문방구를 하셨고 두분 모두 바빴다. 게다가 우리는 딸다섯 딸부자집이었다 그래서 엄마는 더 바빴고 난 고등학생때까지도 아빠랑 병원 다닐 정도로 아빠 껌딱지였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아빠 일의 특성상 주말이 따로없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나랑 더 많은 시간을 지내다보니 엄마껌딱지가 되었다. 가끔 나도 혼자 시간이 필요한데 아이들은 늘 엄마만 따라다니려고 한다.
이제는 아빠랑도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딱 맞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랑 아이들이 함께 한 시간이 엄마보다 적어서 사춘기에 들어선 아이들은 아빠랑 더 어색하다. 아빠와 사춘기 아이들 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빠랑 함께할때 만나는 환상적인 경험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아이스크림과 호랑이보다 아빠가 더 좋다고 말하는 아이의 마음이 부모의 마음을 행복하게 한다.

육아 세상과 처음 맞딱뜨린 초보 엄마 아빠를 격려하고 위로해주는 따뜻하고 유쾌한 그림책이다
아이를 사랑하고 아이와 함께하고 싶은 아빠 마음이 가득 담긴 《아빠와 호랑이 버스》는 모든 부모와 아이들에게 멋진 선물이 될 것 같다.

나의 어렸을 적에는 아빠들이 육아에 참여하면 큰일나는줄 알던 시대였다. 지금은 아빠와 엄마가 함께 육아하는 시대다. 아빠도 잘할 수 있고 엄마보다 더 잘할지도 모른다.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좋아지는 것이다. 아이와 아빠가 함께 판타지 세상에 다녀오며 이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 아빠가 되는 과정이 부녀관계, 모녀관계를 더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다. 오늘 나는 아이의 마음에 늘 함께하는 부모가 되고 싶다고 다짐해본다.

@changbi_insta
@changbi_jr
에서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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