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거북은어디로가야할까 #기후위기와지리 #최재희 #창비 #발견의첫걸음 #서평 #협찬도서 #멸종위기 #추천도서 #필독서 #청소년추천도서 #기후위기 *청소년 기후 위기 대응 교육 필독서!*지구 곳곳에서 만난 위기의 동물들.이 책의 저자는 서울 휘문고 지리교사이고, EBSi 사회탐구영역 강사이자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 방송 자문 위원이기도 한 최재희작가이다. 다른 저서로는 <스타벅스 지리 여행>, <스포츠로 만나는 지리>, <이야기 한국 지리>, <이야기 세계 지리> 등이 있다.제목만 봐도 흥미로운 책들이다. 최재희 작가의 작품은 《바다 거북은 어디로 가야 할까?》로 처음 만났는데 멸종 위기 동물과 기후 위기를 따로 생각했던 내게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멸종 위기 동물에서부터 이야기하는 것이 새롭게 느껴졌다.기후위기 문제가 최고의 관심사가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기후 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기후위기에 대한 책 가운데 지리적인 관점으로 기후 위기와 생물 다양성의 위기를 바라보고, 열대 기후 지역의 여우 원숭이, 건조 기후 지역의 다마가젤 등 각 기후대를 살아가는 동물들의 서식 공간을 들여다본다니 흥미로웠다. 또한 저자는 이책을 통해 실존의 문제를 겪고 있는 멸종 위기 동물들의 삶을 고민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말에 나역시 멸종 위기 동물들의 이야기는 나와 상관없다고 방관해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1. 누가 여우원숭이의 숲을 빼앗는 걸까?2. 고양이의 여름이 자꾸 더워지는 이유3. 바다거북은 어디로 가야 할까?4. 가젤의 초원을 지키려면5. 순록과 판도라의 상자6. 우는토끼와 동계 올림픽7. 박쥐는 잘못이 없다각 챕터별로 동물들이 멸종위기에 빠진 이유를 서식지 기후변화와 변화를 부추기는 원인을 지리적 관점으로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인간들의 욕심으로 빚어낸 자연 파괴가 멸종 위기 동물 뿐 아니라 인간인 우리들에게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바다 거북은 어디로 가야할까?》라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던 이유는 바다거북이 멸종 위기라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왜 멸종위기에 빠지게 되었는지 근본적인 이유는 고민해보지 않았기에 궁금했다. 바다 거북뿐 아니라 멸종위기의 동물들은 기후 위기가 가져온 서식지가 파괴로 고통받고 있다. 망가진 동물들의 서식지나 열대림을 이제라도 복원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 했었는데, 어리석은 생각인것 같다.'혹시 나무를 심으면 열대림을 복원할 수 있을까요? 아쉽게도 열대림은 복원이 힘듭니다. 열대림은 그야말로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조성된 숲이니까요. 기름야자나무나 열대 과일 나무를 심어 단일한 수종의 숲을 연출할 수는 있겠지만, 우리는 그 숲을 열대림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이미 수많은 동식물이 사라지고 없는 숲은 열대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p.41)한번 망가진 숲을 복원시키는 일은 어렵다. 멸종 위기의 동물들을 보며 그것이 꼭 동물들에만 일어날까? 두려운 마음도 생긴다 인간의 욕심이 자연을 망치고 기후위기를 가속화 시킨다.우리 아이들이나 나만 해도 덥다고 에어컨을 쉽게 튼다. 기후위기라고 일회용품을 줄이자하면서도 내 생활은 달라지지 않음을 느낀다.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기후위기를 지리적 관점으로 바라보니 그 지역에 대한 관심도 생긴다. 먼 거리만큼 나와 관계없다 생각했지만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어 영향을 받고 있다.기후위기에 대한 막연함을 좀 더 깊은 관심으로 전환시켜 주는 책이다.지리적 사고의 힘, 기후 토론 자료가 수록되어 있어 일방적 관점이 아닌 다양하게 바라보고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changbi_insta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