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가장큰우산을써본날 #김봄희_시 #권소리_그림 #상상동시집19 #신간동시집 #추천도서 #서평단 #협찬도서 제목을 보자마자 이 동시집이 궁금했다. 처음에는 동화가 아닐까 생각도 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우산을 써 본 날' 무슨 일이 있었을까? 기대감이 들었다.동시 한 편, 한 편이 동화를 읽는 것처럼 그 동시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었다.우리 일상을, 나와 아이의 모습이 담겨있어 웃으며 울며 읽는데, 어쩜 이리도 재미있고 반전있게 그렸을까?우리의 일상을 편하고 쉽게, 자연스럽게 물흐르듯 풀어내어 술술 읽혔다.첫번째 동시 <눈 맞춤>제목을 보고는 아이 콘택트, 아이와 눈을 맞추고 뭘할까? 기대하며 읽다가 빵 터졌다.엄마에게 착한 아이가 되겠다며 약속하는 아이에게 눈을 떠주는 엄마 모습. 엄마의 눈앞에 핸드폰을 들이대는 아이 모습이 그대로 보였다.눈 맞춤이 그 눈 맞춤이었어! 이 기발한 반전에 우리 아이와 한참을 웃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우산을 써 본 날>처음에는 그렇게 큰 우산은 어디에 있는걸까? 진짜 커다란 우산을 상상했다. 상상력 부재의 인간임을 새삼 느끼며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이야기에 눈물이 또르륵 떨어진다.비 오는 날, 버스 정거장에서 비를 맞으며 버스에 오르는 사람들을 비에 맞지 않게 우산을 받쳐주고 마지막에 승차한 오빠의 모습을 그린 동시다.남보다는 나를 더 생각하는 요즘이다. 조금의 피해도 보려하지 않는 시대에 타인들을 위해 우산을 받쳐준 그 따뜻한 마음이 가장 큰 우산이었구나.그 큰 우산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었구나. 우리는 살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 때 누군가가 나를 위해 커다란 우산을 받쳐줬다. 나는 기억하지 못하는 많은 손길을 받았기에 지금 이렇게 잘 살고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일상을 재미있고, 유쾌하며 반전있게 그린 동시집이다. 읽다보면 웃고 감동받아 뭉클한 마음에 잊고 있던 주변의 감사한 분들도 떠올려본다.<언니와 동생>은 김봄희작가님의 친언니와의 이야기를 그린 동시라 더 마음에 와닿았다.동화작가 언니와 동시작가 동생이라니 너무 멋진자매 작가님들이다. 앞으로 어떤 아름다운 이야기들로 독자를 찾아올지 너무 기대된다.@sangsangbookclub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