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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렙이 알렙에게 ㅣ 환상책방 9
최영희 지음, PJ.KIM 그림 / 해와나무 / 2018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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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나무 출판사의 '환상책방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아본 책 《알렙이 알렙에게》
환생책방 시리즈는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한 창작 동화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판타지, SF, 추리, 무협 등 다양한 소재로 꾸며진 이야기라고 한다. 재미있는 스토리, 탄탄한 구성력! 국내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믿고 보는 판타지 동화시리즈라니 더기대된다.
《알렙이 알렙에게》는 제8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제1회 한낙원과학소설상, 2016년 SF어워드 우수상, 교보스토리공모전 우수상을 받은 최영희작가가 초등 고학년을 위해 썼다고 한다
너무 재미있고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 빨려들어 단숨에 읽었다.
책에 대한 어떤 정보없이 만난 책이라 더 궁금했다. 제목속의 이름 '알렙'과 '알렙'은 누구일까? 표지 그림속의 아이가 알렙인가?
지구가 멸망하고 살아남은 인류는 새로운 행성 테라로 이주한다. 그곳에서 완벽한 행성 마마돔의 삶이 시작된다. 인구는 200명, 수명은 100세. 마마돔을 관리하고 조절하는 것은 인공지능 마마다.
'이끼조'에 속해있는 소녀 알렙은 돔 밖으로 나갈수 있는 '사냥조'가 되고 싶어 한다. 마마돔 밖이 너무 궁금하다.
'사냥조'에 뽑힌 알렙은 사냥 첫날부터 이상한 일을 겪게되면서 마마돔의 시스템에 의문을 품게된다. 마마돔에 대한 의문을 품은 순간 마마의 위협을 받게되고 먼저 그런 의문을 품은 이들이 있다는 사실과 알렙에게는 이뤄야할 숙명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들에 의해 보호받고 교육 받아온 것을 알게 된다.
알렙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황에 운명을 건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이 온다.
알렙은 절대 이상한 일이 일어날수 없는 완벽한 행성 마마돔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인간의 욕심이 지구를 멸망시키고 인공지능 마마에 의해 통제당하고 지배받으며 살아가는 인간들. 왜?라는 의문이나 궁금함을 가져서는 안되고 마미의 통제하에 제한된 정보 속에서 사는 사람들이 의심을 품고 진정한 인간이란 무엇인지 고민하는 과정이 sf 동화이지만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알렙이 마마돔 밖에서 만난 생물들에 대한 마음은 궁금함과 함께 공존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공지능 마마는 자신의 체제를 지키기 위한 모든것을 제한한다.
사람이 죽으면 복제로 똑같은 인간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에 끔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미래가 온다면 어쩌지? 꼭 우리 상상 속에만 있는 이야기일까?
기계화, AI가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오는 상황에 AI인공지능에게 지배받는 인간이라는 설정이 상상으로만 끝나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인공지능 마마는 인간들에게 인류의 멸망에 대한 역사를 감춘다. 역사를 알고 배우며 인간은 지난 실수를 통해 반성하고 더 나은 길로 가고자 하는 의지를 키운다. 그러나 그런 성찰, 자아에 대해 통제당하는 삶이 완벽한 삶일까?
우리의 삶 속에서도 역사를 감추고 자유의지를 통제당할때 거부하고 대항한다.
통제당하고 제한받는 삶이 아닌 공존하고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하게한다.
초등고학년을 위해 쓰여진 동화지만 어른도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누기도 좋을 책이다
@suntree_books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