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처럼별들처럼 #선안나 #이상윤 #책고래출판사 #김근태화가 #인권화가 #지적장애인 #장애인 #5_18 #사랑 #예술 #승화 #현대사 #UN전시 #창작동화 #신간동화 #추천동화 #서평단 #협찬도서세계적 인권화가 김근태 화가의 일생을 담은 동화!《들꽃처럼 별들처럼》 김근태 화가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다. 워낙 미술 쪽에는 문외한이기에 유명하다고 해도 잘 모른다. 그렇게 책에서 만난 김근태 화가는 낯선 이름이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이고 지적장애인만 그려왔다니 호기심도 생기며 궁금해졌다. 사실 예술은 예쁘고 아름다운 것만 그리는 것이라는 편협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김근태 화가의 삶과 예술을 통해 아름다움이란 보이지 않는 내면의 모습도 볼 수 있는 것이라는 새로운 사실도 배우게 된다.작가의 말에서 선안나작가가 김근태 화가를 알게된 일화가 소개된다. 지적장애인만 삼십년동안 그려온 분, 프랑스에서 전시회할때 지적장애인 형이 있던 청년의 말에 전시장에 있던 이들이 모두 울었다는 일화에 김근태화가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다고 한다. 김근태화가의 이례적인 삶, 5•18광주민주화운동 때 상처를 안고 지적장애인만 그리면서 고통을 통과해 빛으로 나아간 생애를 보낸 삶을 동화에 담아냈다.그 동화를 만나 읽게 된 것 만으로 영광이다.-책 속으로-네 살 때 노마는 교통사고로 죽을 뻔 했다. 죽었다고 생각한 부모가 묻으려고 할 때 살아 돌아온 노마. 그 때 오른쪽 눈은 잘 안보이고 오른쪽 귀도 잘 안들리게 되었다. 잘 보이지 않으니 툭하면 넘어지고 친구들하고도 놀기 힘들어 늘 외톨이였다. 누나가 백혈병으로 죽고, 연이어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시며 시련이 닥치지만 그림에 재능을 발견하고 그림으로 위로를 받는다. 또 그림 재능을 인정해주던 친구 옥이도 교통사고로 떠난다.모든 것이 허무하던 노마는 방황을 하고 집을 떠났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와 그림을 그리고 미대에 들어간다. 그리고 5•18광주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가 도망쳐나온 노마는 죄책감에 시달리다 물 속으로 뛰어들고 운명처럼 아내 순이를 만난다순이는 노마와 결혼하고 노마의 그림을 응원한다.노마는 늘 고통과 죄책감 속에 살며 자신만의 그림을 찾아 헤메다 고하도 라는 섬에 지적장애아 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간다. 그때부터 노마는 지적장애아들의 순수함을 그리며 고통에 몸부림치던 마음을 치유받고 아이들을 그려나가기 시작한다.*《들꽃처럼 별들처럼》 가장 약한 이가 잘 사는 사회가 되길 기도하며••••••.'집중하면 할수록 아이들 영혼의 빛은 더 잘 보였어. 자세히 보아야 잘 보이는 들꽃 같고,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 같은 아이들이었어.'"들꽃처럼 별들처럼"(p.90)우리는 살면서 남보다 나를 더 보게 된다. 내가 가진 것보다 갖지 못한 것에 더 매달리며 아둥바둥 살아간다.내 고통이 크게 느껴질때 타인의 고통은 보이지 않는다지금 우리 사회가 그렇게 느껴진다. 내가 살기 힘들다고 느끼니 더 힘든 이웃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오늘 만난 김근태 화가의 삶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을뻔 한 고비에서 살아돌아온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 김근태 화가에게 주어진 사명이 아니었을까? 김근태 화가의 삶에서 만난 그 아픔들이 예술로 승화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그림책을 읽으며 이 세상에 가장 약한 이가 잘 사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그 마음에 나의 마음도 더하고 싶어진다. 가장 약한 이들을 돌아보고 사랑하는 마음을 배워야겠다. 그 자신이 장애의 아픔을 가지고 지적장애아들을 동정이 아닌 순수한 그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에 감동이 인다. 사람은 누구나 존중받아야하는 특별한 존재이며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김근태 화가의 삶과 예술이다.끝까지 자신의 예술의 길로 갈 수 있도록 믿고 지지해준 아내 순이. 순이와의 만남 역시 운명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해서 자신을 지지하고 사랑하던 사람들을 잃었던 김근태 화가 옆에 늘 옆에 있어준 아내의 사랑.김근태 화가의 삶 자체가 운명이고, 희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bookgorae_pub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