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할머니 #손혜진 #그림에세이 #책고래 #100세시대 #할머니 #문래동 #일상 #평범함 #노년 #협찬도서책의 첫문장 "나는 도시에 삽니다" 도시에 사는 할머니 이야기. 《문래동 할머니》일주일에 한 번 마트에 가고, 비슷한 식재료로 냉장고를 채우고. 화초를 키우고, 해가 뜨면 집을 나가 산책하고 길고양이 밥도주고 병원에도 가고, 텔레비전도 본다.문래동 할머니의 일상은 특별하지 않다.특별하지 않은 일상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마법같은 그림책♡♡책을 받아든 순간, 뭉클했다. 요즘 만난 그림책들은 멋진 겉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데 《문래동 할머니》의 겉표지는 화려함보다는 포근함이 전해졌다.연한 핑크빛 표지에 질감도 편안함을 준다. 그냥 할머니이야기에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화려하지 않지만 늘 잔잔히 자리를 지키는 할머니처럼.책을 펼치고 한장 한장 넘기며 만나는 문래동 할머니의 일상은 화려하지도 특별하지도 않지만 우리 엄마, 할머니의 모습 그대로 닮았다.그래서 그 일상에 녹아든다. 빠져든다.일상의 단조로움도 일상의 평범함도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구나 싶어 울컥했다.뭐가 그리 바쁘고 정신없는지 돌아서면 하는 말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어? 벌써 한달이 지났어?' 라고 말하고 있다.문득, 잠시 멈춰 숨을 돌려야겠다 싶은 지금 만난 《문래동 할머니》 그래서 더 마음에 와닿았나?할머니도 젊어서 자식들 키우느라 바쁘고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겠지! 다큰 자식들이 가끔 찾아오고, 병원도 가고, 동네 아이와 화초도 가꾸는 할머니의 일상이 우리의 미래겠지.《문래동 할머니》를 보며 할머니들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그 안에 담긴 긴 삶의 여운도 느껴본다.@bookgorae_pub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