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대신이구 #이봄메_글 #메_그림 #상상문고 #노란상상 #협찬도서 #노란상상북클럽2기 #자존감 #신간동화 #추천동화 #등교쟁탈전 #학교생활 #주인공 <일회용 가족>의 이봄메 작가 글에 <오늘 넘긴 페이지>의 메 작가가 만나 탄생한 《이루 대신 이구》 신간 동화책을 만났다. 이루와 이구. 이구는 이구아나다. 이루만큼 큰 이구는 왜 이루 대신이 되었을까?-책 속으로-이구아나 이구는 이루가 어려서 아플때 엄마의 선물이었고 어디에 가든 늘 함께였던 소중한 친구다. 게임에 빠진 이루가 어느 순간부터 이구와 노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었다.이루는 엄마가 5일간 해외출장을 간 것을 기회로 게임을 많이 하기로 한다. 게임을 하다가 학교에 늦게 된 이루는 전날 학교에서 친구와 싸운 것도 있고 핑계김에 이구를 대신 학교에 보낸다. 학교에서 힘든 하루를 보낼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이구는 친구들의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재미있게 학교 생활을 한다. 게다가 학교가는 것을 즐기며 이루에게는 게임하라고 한다. 이루는 자기보다 이구를 좋아하는 친구들 이야기에 질투를 한다. 몰래 학교에 찾아간 이루는 인기를 얻겠다고 드론을 가져가지만 이구만 더 돋보이는 상황이 된다. 또한 자신보다 친구들 앞에서 당당한 이구를 보면서 지금까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 된다.*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인 나도 인기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떻게 하면 주목받고, 인정받을 수 있을까? 고민한다.이루는 친구가 전학 가면서 인기있는 우진이 옆에 있으면 자신도 인기있는 친구가 될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싫어도 우진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며 불편해도 거절할 수 없었다. 그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가 유치원때 놀이터에 갈때마다 간식을 챙겨가던 생각이 났다. 친구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몰라 간식으로 친구를 사귀려던 것이었다. 친구와 잘 지내는 것이 무조건 친구가 원하는대로 해주고 무언가를 자꾸 주거나, 양보하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었다. 불편하거나 싫다면 확실하게 이야기하고 서로가 좋아하는 방법을 찾아서 함께 즐거워야 한다.이구의 당당한 모습에서 그동안 자신이 했던 행동을 자각하고 당당해지는 이루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이 가져야하는 모습이다. 우진이도 처음부터 자기 마음대로 하지는 않았을것 같다. 자기 의견을 무조건 들어주는 친구들이다보니 조금 자기멋대로 되지 않았을까? 우리 아이들은 모두가 주인공이다. 누구 하나를 돋보이게 하려고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다.아이들이 축구를 할 때 돋보이는 포지션이 있다. 돋보이지 않을 것 같은 골기퍼 자리는 모두 맡기 싫어한다. 하지만 모두가 돌아가면서 함께하면 더 즐거울 수 있다. 아이들은 스스로 다함께 즐겁게 놀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서로가 돌아가며 다양한 포지션을 담당하듯이 각자 좋아하지만 하고싶지 않아도 해야할 때가 있다. 아이들은 이제 그럴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우며 자란다.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며 즐기는 아이들 모습에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각 분야에서 장점을 드러내고 부족한 부분에서는 잘하는 친구를 칭찬하고 박수쳐줄 수 있는 멋진 아이들로 자라길 바란다.이루는 가장 힘들 때 옆에 있어줬던 이구를 통해서 자신을 찾게 된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이구처럼 옆에 있으면서 늘 응원해 주는 친구가 있을지 모른다. 잠시 다른 곳에 시선이 집중되어 잊고 있지만, 언젠가 나만의 이구가 찾아와 나를 응원해줄 것이다.우리는 모두 우리 삶의 주인공이다. 그 사실을 기억하자@_noransangsang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