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놀자 삼총사 동화는 내 친구 79
채인선 지음, 한지선 그림 / 논장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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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엄마 놀아줘" 하는 순간 난감해진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놀이터에서 집에서 별거 아닌 걸로 열심히 놀아줬는데, 지금은 어떻게 놀았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조금씩 커가다보니 나도 모르게 "너희끼리 놀아!" 라는 말을 많이 한다. 아이들도 이제는 놀이보다는 핸드폰과 유튜브를 보는것을 '논다'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다시 조금 놀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어떻게 놀지 막막했는데 <논장>출판사에서 나온 신간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빨리 놀자 삼총사》다. 놀아도 놀아도 놀 거리가 생기는 삼총사! 라니 호기심을 넘어 꼭 읽어보고 싶어졌다. <아름다운 가치사전>의 채인선작가님의 작품이라 더 기대되었다.

-책 속으로-
수미의 별명은 시금치, 예은이는 맛살, 해령이는 당근이다
이 세친구는 삼총사다. 삼총사 친구들은 어떻게 놀까?
김밥놀이, 병원놀이, 정리 정돈 놀이, 선미의 이사놀이, 허풍떨기 등 재미있는 놀이가 이어진다.
이불을 깔고 친구들이 누워 이불을 돌돌 말면서 신나게 논다. 놀이가 끝나면 '아이고, 다리야. 아이고, 허리야' 하며 병원놀이가 시작된다.
그런데 꼭 셋이서만 놀지 않는다. 시금치 동생도 놀이에 한몫한다
*우리 아이도 너무 재미있다면서 앉은자리에서 다 읽으면서 이사놀이가 젤 재미있을 거 같단다. 아마도 아직 자기만의 방, 공간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었다.
작가님의 찐 경험을 동화로 쓴거라 더 마음에 와닿았다. 다툼없이 즐겁게만 지낸다면 재미없겠지만 서로 투닥거리면서 더 찐하게 친해지는 삼총사 이야기에 빠져든다.

"아이들을 놀지 못하게 막는 건 식물에게 햇빛을 막는 것과 같습니다. 어릴 적에 햇빛 속에서 놀아야 어른이 되었을 때 우울증에 안걸립니다. 바람 불고 눈보라 치는 날이 걱정된다면 아이들을 놀려야 합니다. 그 어떤 것에도 굴하지 않는 절대 긍정성은 어릴 때 실컷 논 시간만큼 형성됩니다. 아무리 남부럽지 않은 성공을 거두었다 해도 행복한 유년을 갖지 못했다면 측은한 사람일지 모릅니다. 공부만큼 중요한 것이 노는 것입니다. 딱 공부한 시간만큼 놀 수 있도록 해주세요." (작가의 말 중에서)

너무 공감되고 기억해야 할 이야기라 한번 더 적어봤다. 아이들의 행복한 표정은 역시 신나게 놀 때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길 바란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nonjang_book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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