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성과 물의 정원 고학년 책장
공수경 지음, 정은선 그림 / 오늘책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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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지 못했던 신비롭고 불가사의한 시기리야 사자 성의 전설 속으로 이끌려 들어가 큰 사건을 겪으면서 가족이란 혈연으로만 맺어진 것이 아님을 알아가는 판타지 모험 이야기 《사라진 성과 물의정원》이 출간되었다.
<혹부리 영감이 도깨비를 고소했대>, <어쩌다 독서 배틀>의 공수경 작가님의 신작인 《사라진 성과 물의 정원》은 가족이란, 형제란, 무엇일까?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원하지 않았지만 엄마의 재혼으로 아빠와 동생이 생긴 형호는 불편한 마음이 한가득이다.
엄마만 행복하다면 다 좋지만 자기는 빼달라고 외친다.
엄마는 신혼여행에 형호도 함께가자고 한다. 새 가족과 친해졌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가족여행처럼 가자는 것이다.
마지못해 가게 된 여행에서 형호는 생각지 못한 신기한 환상모험을 하게된다.
형호는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 없지만, 물에 빠지며 시기리야성의 키스피야 왕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온 형호는 꿈을 꾼 것같아 잊으려하는데 발이 돌 사이에 빠지며 제우와 알 수 없는 곳으로 떨어지고 만다.
카스피야왕을 만나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제우의 기지로 왕에게 신뢰를 얻게된다. 형호와 제우는 성에서 지내게 되며 두통에 시달리는 카스피야왕의 고뇌를 알게된다. 아버지를 죽였다는 죄책감과 동생과 전쟁을 앞둔 카스피야왕의 고민이 자신과 제우의 모습과 겹쳐보이며 이해하게 된다. 어머니가 다른 형제나 혈연은 아니지만 법적으로 된 형제나 서로 비슷한 상황에서 형제의 우애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게 되는데••••••

*스리랑카의 불가사의한 전설의 장소가 중심 무대이다. 시대와 문화를 넘어 형제라는 공통의 문제로 고민하는 형호와 키스피야 왕, 두사람은 진짜 형제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여행을 통해 우리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성장하기도 한다. 형호도 엄마의 재혼으로 떠난 여행에서 카스피야왕을 만나면서 가족이란 무엇이고, 형제는 무엇인지 깨달으며 새로운 가족으로 동생 제우를 받아들이게 된다.
부모의 재혼으로 형제의 연을 맺게된 형호와 제우, 아마 두 아이 모두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낯선이와 형제가 되고 가족이 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형호는 제우를 잘 모르지만 자꾸 밀쳐낸다. 하지만 함께 모험을 하며 위기를 극복해가는 과정에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형제로 받아들이게 된다.
재혼 가정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형제가 생기고 가족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럴때 미리 선입견을 갖기보다는 다름을 인정하고 바라보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마음이 책 속에 담겨있다. 상대에게 다가가려는 열리마음과 상대를 이해하는 배려의 마음은 가족에게도 필요하다.
시기리야 성의 전설에 빠져들며 형호와 제우가 서로에게 둘도없는 형제가 되는 이야기에 우리 아이들도 서로에게 그런 소중한 형제가 되면 좋겠다.

@onulbook_official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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