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상상하면거꾸로 #공수경_글 #지우_그림 #노란돼지 #협찬도서 #징크스 #꿈 #노력 #불안 #가족 #신간동화 #초등추천동화 #초등도서 #저학년동화 오늘 만난 동화 《거꾸로 상상하면 거꾸로》는 행복한 상상을 하면 반대로 이뤄지는 징크스를 가진 왕태 이야기다.<혹부리 영감이 도깨비를 고소했대>,<어쩌다 독서 배틀>등의 작품을 쓴 공수경작가님의 글에, <유치원엔 네가 가!>, <나는 한때>의 지우 작가님의 그림이라 책을 펼치기 전부터 기대가 한가득이다.징크스하면 '미역국'이 떠오른다. 절대 시험날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이다. 미역처럼 미끄러지면 안되니까. 수능 때가 되면 엿과 찹쌀떡은 무조건 먹어야 한다. 시험에 찰떡처럼 붙으라고. 유명 스포츠 선수들도 나름의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징크스가 있을까? 우리는 너무 좋은 일만 생겨도 불안하고 큰일을 앞두고는 일이 잘못될까봐 걱정이 된다. 그럴때 우리는 자기만의 극복 방식이 있다. 이 책은 왕태가 자신의 징크스를 극복하기 위해 거꾸로 상상한다는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린 동화다.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징크스 이야기다.우리의 그런 마음을 잘 이해하고 우리에게 불안한 마음을 극복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게 하는 동화 《거꾸로 상상하면 거꾸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책 속으로-순수하고 귀여운 초등학생 왕태는 은별이와 같이 등교하고, 예쁜 머리 핀을 선물하고 친해지는 상상을 한다. 그런데 고백도 못해보고 은별이의 전학소식을 듣는다. 마음을 달래주던 아빠와 캠핑을 가기로 하지만 급작스런 일로 취소되고 만다. 그 때 왕태는 거꾸로 저주에 걸렸다고 믿게 된다. 행복한 상상을 하면 반대로 나빠지는 것, 그래서 반대로 상상하기로 한다. 좋아하는 야구팀의 시구자로 뽑힌 왕태는 너무 기뻐서 열심히 연습하지만 너무 불안해서 자꾸 거꾸로 상상을 하는데 자꾸 입맛도 없고 기운도 없어진다. 왕태는 거꾸로 저주를 이기고 시구를 성공할 수 있을까?*어렸을 때 소풍 전 날 제발 비오지 말라고 기도해도 왜 소풍날만 비가오는지 궁금했다. 우리는 소풍의 저주에 걸렸다고 생각했다. 또 지인 중에 '아메온나'(비를 몰고 오는 여자)라는 별명을 가진이가 있었다. 그 사람만 있으면 맑았던 날도 비가 내렸다. 우린 농담 삼아 진짜 비를 몰고 다닌다며 웃었지만 본인은 엄청 힘들었을거 같다. 누구나 알게 모르게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크게 의식하는 사람도 있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도 있다.주인공 왕태는 상상하기 좋아하는 아이다. 왕태도 어느날 행복한 상상이 안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고 믿고 반대로 상상하게 된다. 정말 황당하지만 너무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자꾸 나쁜 생각을 하다보니 우울하고 힘을 빠지게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우리는 우리의 노력은 못보고 결과에 매달린다. 내가 열심히 하고 노력한다면 결과가 좋지 않아도 다시 도전할 힘을 얻는다. 어른인 우리도 노력보다는 어떤 운이나 요행을 바라는 때가 있다. 내가 노력했지만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럴때 운이 나빴다고 좌절하기도 한다. 노력을 하지 않고 운만 바라기도 한다. 운이란 노력한 자에게 주는 선물이 아닐까? 왕태는 걱정되고 떨리는 마음을 연습에 연습을 더하며 노력한다. 왕태 자신은 자신의 노력보다 거꾸로 상상하면 거꾸로 된다는 것을 더 믿었다. 그럼에도 생각대로 되지 않았을때의 실망감은 더 크다. 우리도 너무 떨릴 때 나도 모르게 징크스를 만들어낸다.우리는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진다', '말하는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하지만 긍정적 생각보다 부정적인 생각에 더 쉽게 빠져든다. 거꾸로 상상하기는 결국 왕태를 무기력하게 한다. 다행이 왕태에게는 왕태의 노력을 인정해주는 부모님이 계시다. 왕태의 부모님은 열심히 노력하는 왕태를 응원하고 실패가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보고 응원한다. 그것이 왕태 스스로 거꾸로 상상하기에서 벗어나는 힘이 되는 것 같다. 실패에 죄절하기보다 다시 도전하자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왕태 아빠의 말처럼 말이다지금은 안되더라도 내가 준비가 되어 있다면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다.아직 아이들은 자신의 노력을 못 볼 수도 있다. 그 모습은 어른인 우리가 옆에서 계속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 너희가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는지, 지금 당장 좋은 결과를 못 얻더라도 네가 열심히 한 것만도 충분히 멋지다고 말이다. 초등 친구들이 이 책을 읽고 열심히 노력하는 나를 믿고 앞으로도 씩씩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yellowpig_pub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