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온탐정 #이동원 #장편소설 #스윙테일 #타인의취향 #서평단 #협찬도서 #탐정 #목사 #형사 #법의학자 #수사 *특별하고 재미있는 소설을 만났다. 바로 《천국에서 온 탐정》이다. 원래 탐정 소설을 좋아하는데 제목에서 흥미가 생겼고, 두 주인공의 이력이 너무 재미있었다.'신 따위는 존재하지 않아' 신학대를 자퇴한 강력계 형사 성요한과 '죄의 뿌리를 뽑지 않으면 범죄를 막을 수 없어요' 법의관을 그만둔 목사 유진신이다.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전직을 가진 두사람이 만나, 서로 다른 방식으로 죄를 뿌리 뽑기위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살고싶다>로 제10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이동원 작가의 신작이다. -책 속으로-<첫문장 "종교탄압 자행하는 폭력 경찰 물러나라!">경찰서에서 나온 한 남자가 천국에서 온 카페에 가서 커피를 주문한다. 남자는 강력계형사 성요한. 천국에서 온 카페는 평일에는 카페지만 주일에는 예배당이 되는 교회이고 사장은 목사인 유진신이다.목사를 증오하는 성요한은 유진신이 목사라 카페에 발길을 끊으려하지만 그럴수 없다. 게다가 유진신 목사 교회의 신도가 죽게되면서 함께 수사를 하게 된다.첫번째 사건 - 죽기 전에 만나야 할 사람유진신 목사 교회의 신도인 구원준이 죽는다. 경찰은 자살이라고 결론을 내리지만 유진신은 절대 자살할 사람이 아니라고 의문을 제기한다.두번째 사건 - 잃어버린 양경찰이 꿈인 청년 배창선이 사라졌다. 경찰은 시험 스트레스로 가출했다면서 가볍게 생각하지만 성요한과 유진신은 이상함을 느끼는데••••••세번째 사건 - 구원받지 못할 자 유튜버의 살인사건과 고시원에 방화사건이 일어난다. 두 사건은 관계가 있는 것인가?네번째 사건 - 낙원으로 간 죄인스토킹과 데이트 폭력에 시달리는 임보라는 오빠가 살인범으로 치료감호소에 있었는데 탈주를 한다. 그는 왜 탈주를 했을까?다섯번째 사건 - 광명의 천사성요한이 수사했던 설강훈 목사가 살해된다. 증거들은 성요한이 범인이라고 하는데••••••원하든 원하지 않든 성요한과 유진신 두사람은 사건과 깊은 연관이 있고 사건을 해결해가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간다.*440페이지나 되는 책을 한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잠시 한눈 팔새도 없이 벌어지는 사건 속에 성요한과 유진신의 티키타카 케미가 소설의 재미를 배가시킨다.두 주인공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사건들이 절묘하게 연결되어 읽는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노숙자의 자살, 유괴사건, 방화사건, 경찰지망생 살인사건, 가출청소년의 뻑치기, 재단의 횡령 등 많은 사건들을 보며 이 사회가 죄 속에 갇혀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들은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전혀 다른 삶을 살면서도 결국은 그 사건과 연결된 사건들로 세상의 죄와 싸우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도 흥미롭다.그만큼 독특한 이력의 주인공들도 매력적이었다.책을 읽다보면 종교소설인가 싶기도 하지만 결국은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옳은 것인지 고민하게도 한다. 마지막장을 넘기며 유진신목사, 성요한형사와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다. 제발 2편이 나오면 좋겠다. @tain_book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