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펭귄이란 #류재향_글 #김성라_그림 #위즈덤하우스 #서평단 #협찬도서 #파란이야기 #동화단편집 #어린이책 #신간동화 #추천동화*어린이가 잘 자라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본 적이 있나? 엄마가 되고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지만 생각처럼 안되니 늘 고민과 반성이 한가득이다. 오늘 만난 《우리에게 펭귄이란》 책을 읽으면서 어린이도 어린이에게만 통하는 마음이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가족이라고 부모라고 아이들에게 너무 강요만 했나? 아이들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나 돌아보기도 했다. 류재향작가는<욕 좀 하는 이유나>로 알게된 작가님이다. 김성라작가는 <고르고르 인생관> <오늘부터 배프!베프> 등 좋아하는 책의 그림을 그린 작가님이라 책을 읽으면서 너무 좋았다. 친숙하고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작품을 만나는 것 또한 독자의 기쁨이다.《우리에게 펭귄이란》 에는 다섯 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류재향 작가님은 마음 둘 곳을 찾는 어린이들의 마음에 청진기를 대고 가만히 귀를 기울이고픈 마음으로 쓴 글을 모아 《우리에게 펭귄이란》책이 되었다고 한다.1.우리에게 펭귄이란펭귄을 구하기 위해 남극을 가겠다고 선포하는 동생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사람은 누나 뿐이다. 어른들은 그저 아이의 농담으로 듣고 적당히 둘러대려고 한다. "적당히 꾸며 내면요, 우리가 다 믿을 것 같아요?"2.고양이를 안아 보자영국에서 돌아온 호준이.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가 재혼하면서 누나가 생겼다. 영국에서는 잘 지냈는데 한국에 와서는 삐걱거리게 되었다. 우연히 길고양이를 만난 호준이는 고양이에게 위로를 받는데••••••누나와 화해하고 사이가 좋아질까? 호준이가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3.아람이의 편지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엄마를 따라간 언니와 헤어져 살게 된 아람이. 함께 살 때는 우리집이었는데 이제는 언니집이 되어버렸다.아람이에게는 매일 우편함에 편지를 보내주는 친구가 있다. 친구 이규리다.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배려해가는 아이들. 멀리 떨어진 언니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은 아람이는 편지를 보내기로 한다.슈퍼 앞에 있는 우체통에 편지를 넣기까지 설레는 아람이와 규리. 우체통에 들어간 아람이 편지는 언니 손에 잘 도착할까?4.달팽이가 간다바쁜 엄마와 달리 천천히 자기만의 속도로 학교로 가는 우주에게는 모든것이 신비롭고 재미있다. 비오는 날 학교가는 길에 만난 달팽이에게 학교 끝나고 올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우주와 그러겠다고 약속하는 달팽이.5.네모에게봄이는 아빠와 할머니와 함께산다. 승무원인 엄마와는 가끔 만난다. 할머니는 늘 엄마에게 불만이면서 봄이가 혼자서 잘 자란다고 이야기하지만 봄이는 싫다."나는 알아서 잘 자라기 싫어."*어른들은 참 이기적이다. 내 편의에 따라 다 큰 아이 취급을 했다가 어린아이 취급을 했다가 왔다갔다 한다.나도 모르게 우리 아이들에게 다컸다 고 말하면서 뭘 하고 싶다면 어리니까 안된다고 한다. 아이가 궁금해할 때는 대충 둘러댄적도 여러번이다아이들이니까 그냥 어른이 말하는대로 따르면 된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행동으로 나타난 것이다.아이들은 어리지만 각자의 생각도, 고민도 있다. 주인공 아이들을 보면서 어른들이 만들어낸 환경에 늘 상처받는 것은 아이들인데 그 마음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도 아이들이다. 마음둘곳 없는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대상을 향해 마음을 표현한다. 그 표현을 어른들은 이해를 못한다. 그래서 이 동화를 읽으면서 어른인 내가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아이들은 어떤 마음으로 어른, 부모를 바라보는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어린이가 잘 자라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어린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하는 예쁜 그림책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자.@wisdomhouse_official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