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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ㅣ 주니어랜덤 세계 걸작 그림책
카르마 윌슨 지음, 제인 채프먼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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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어떤 선물을 받을까?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전세계 아이들이 다 같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진 시대에 선물은 커다랗고 비싼 물건이라는 공식 아닌 공식이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에는 경쟁이나 하듯 더 그런 분위기다.
그런 안타까운 마음이 있지만 나도 모르게 커다랗고 있어보이는 물건으로 고르고 있다.
아이들이 진짜 원하는 선물이 그런 것일까?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을 만났다.
《아기곰의 첫번째 크리스마스》는 《아기곰 이빨이 흔들거려요!》,《아기곰에게 친구가 생겼어요》, 등 <아기곰과 친구들>시리즈의 작가인 카르마 윌슨의 작품이다.
그림은 《아기곰 이빨이 흔들거려요!》,《아기곰에게 친구가 생겼어요》.《고마워, 정말 고마워!》,《혼자 있고 싶어!》등을 그린 제인 체프먼이다.
글과 그림이 따뜻하고 사랑스러워서 이번 겨울에 우리 마음을 녹여줄 수 있는 그림책이다.
-책 속으로-
"숲 속의 크리스마스이브! 아기곰이 동굴 바닥에 누워서 드르렁드르렁 코를 골며 겨울잠을 자고 있었어요."
동물친구들은 아기곰과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싶어서 아기곰을 깨운다.
아기곰도 친구들과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잠들지 않고 꼭 깨어있겠다고 다짐하면서.
친구들은 아기곰이 잠들지 않게 도와주기로 한다.
그런데 아기곰의 눈이 스르르 감기는데 친구들의 시무룩한 표정에 아기곰은 잠들지 않았다
친구들과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 나무도 구해오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케이크도 굽고,
아기곰은 서서히 졸리기 시작하는데 ~~
아기곰은 끝까지 잠들지 않고 친구들과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을까요?
*동물 친구들에게 이번 크리스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기곰과 함께 하는 것이다.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아기곰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위해 동물 친구들은 아기곰이 잠들지 않도록 노력한다. 그 마음을 아는 아기곰도 친구들과 함께여서 스르르 몰려오는 잠도 이겨낼 수 있다.
서로를 위한 마음이 한가득 담겨있다. 아기곰이 잠들까봐 노심초사하는 친구들과 친구들의 걸음걸이에 맞춰 천천히 걷는 아기곰의 마음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
우리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소외받는 이웃을 떠올린다. 일년내내 기억하지 못하던 이웃을 왜 크리스마스 시기가 오면 떠올릴까? 늘 풍족한 삶을 살면서도 더 가지려고 욕심내는 우리에게 크리스마스에는 누군가를 기억하고 사랑을 나누는 마음을 기억하게 한다.
아기곰과 동물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에게 진짜 선물은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동물친구들은 아기곰에게 함께하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 아기곰은 숲 속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정성들여 준비한다. 서로를 위하는 작은 행동에 감동을 받는다.
커다랗고 비싼 것만 선물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만큼 소중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하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아기곰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이번 성탄절에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길 추천한다.
어느샌가 나도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아이들 선물 걱정을 했다. 진짜 아이들에게 어떤 마음을 담아 전해줄까는 생각을 못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겉으로 보여지는 커다란 선물이 아닌 진짜 사랑을 담은 선물을 전해주고 싶다.
《아기곰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함께 읽으며 보내는 시간도 소중한 선물이 될 것 같다.
@junior_rhk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