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말, 단단한 말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고정욱 지음, 릴리아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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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의 최강 필자 가운데 한 분인 '고정욱'작가님의 글과 그림책 속 세상을 상상하고, 그리고, 쓸 때 가장 행복하다는 '릴리아'작가님의 그림이 만나 탄생한 《다정한 말 단단한 말》을 만났다.
고정욱 작가가 전하는 '너와 나를 지키는 고운 말'은 어떤 말일까?
"우리가 하는 말에는 그 사람의 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말을 거칠게 하는 사람은 그 마음에 여유가 없는 것입니다. 말이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사람은 너그러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말만 들어도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지요."-작가의 말 중에서-

내 마음에 딱 들어온 말이다. 내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며칠전 아이와 이야기를 하는데 아이가
'엄마, 엄마 말투에 가시가 있어.'
'그래? 엄마 좀 안아줘봐. 그럼 가시가 없어질거 같아.'
'싫어. 뾰족해서 아플거 같아.'
아이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내 말투에 가시가 있다고?
요즘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시간 관리를 못한 것인지 매일 쫓기다보니 정말 말에 가시가 담기고 거칠어졌다는 것이 느껴졌다.
자꾸 그런말을 사용하다보니 내 말투가 가시가 돋히고 늘 짜증내는 말투가 되어버렸다. 아이들은 내가 그냥 편하게 하는 말도 화를 내는 것으로 들리는거 같다.
《다정한 말 단단한 말》을 읽으면서 굉장히 좋은 말들을 만났다.
다정한 말들을 나는 너무 사용하지 않았구나? 싶었다.
아이들에게 뜬금없이 이런 말을 하기에는 나도 쑥쓰러운데 책을 읽어주면서 자연스럽게 연습해본다.
<나에게 힘을 주는 단단한 말>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다정한 말>을 들려준다. 그리고 나에게도 들려준다.
고정욱 작가님의 고운 말에 릴리아 작가님의 따뜻한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마음이 반은 따뜻해졌다.
'걱정하지 마.', '다시 하면 돼.', '난 나를 믿어.'
나에게 힘을 주는 단단하고 힘찬 말, 거울을 보며 나에게 말해보자! 용기가 생긴다.
'같이하자.', '괜찮아.', '사랑해.'
우리를 이어주는 따뜻하고 다정한 말, 친구와 가족에게 나긋나긋 말해보자. 아이들이 와서 안아준다.
먼저 내게 해주는 말로 내 마음을 풀어주고, 그 풀린 마음을 가족에게 전하며 나도 따뜻해진다.


@woorischool
@magumagubook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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