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과자가게전천당16 #히로시마레이코_글 #쟈쟈_그림 #김정화_옮김 #길벗스쿨 #라임북 #판타지동화 #협찬도서 #인기동화 "아빠는 헛된 희망이 한순간에 절망으로 바뀌는게 무엇보다 무서워." (p.127)"편리한 힘에 기대려다가 대신 소중한 것을 잃는 사람도 많사옵니다." (p.129)《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1권 출간 때부터 소장해서 읽고 있는 아이들 최애 도서다.글밥있는 책으로 넘어가고 싶은 친구들에게도 가장 먼저 추천하는 도서이기도 하다.주인공 전천당 주인 베니코의 카리스마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캐릭터다.책을 읽을수록 작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고민거리를 과자가게 주인이 해결해주는데 무조건 해결해주지 않는다. 합당한 금액을 지불해야하고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도 함께 준다.그래서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어른이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다.로쿠조교수가 나타나 가짜 전천당 과자를 나눠주며 진짜 전천당을 곤란하게 하는데 16권에서는 어떤 에피소드가 담겨있을까? *좋은걸 너깃 - 얼마 전에 로쿠조 연구소에서 만든 <클린 그린티>를 받았던 다케즈카 신타 이야기*화장발 사과 - 로쿠조 연구소에서 만든 <생얼 뷰티>를 받았던 시부카와 히카리 이야기*둘러대면 어때볼 - 로쿠조 연구소에서 만든 <거짓말 초콜릿>을 먹을 뻔 했던 미코야마 가에 이야기*로쿠조 연구소에서*감쪽 생강 편강 - <감쪽 생강 편강>을 손에 넣었지만 <꼭꼭 물어라 쿠키>를 먹은 출판사 편집자에게 붙잡히고 만 우메다 히로코 이야기*전천당에서*뭐니뭐니 머니 - 세키노세 나쓰메 이야기 : 예전에 구입했던 <베프 측정기>를 아버지가 로쿠조 연구소로 넘겨 버렸다. <뭐니뭐니 머니>를 주러 온 베니코한테 <베프 측정기>를 되돌려 받는 이야기*디지타르트 - 전천당에서 보낸 과자인줄 모르고 동료 두 명과 함께 휴게실에 있던 <디지타르트>를 먹은 로쿠조 연부소의 연구원 야하기 마사야 이야기*가짜 베니코를 쫓는 진짜 베니코. 가짜 전천당 과자로 피해를 당한 사람들을 찾아다닌다. 베니코가 가짜를 다 막을 수 있을까? 로쿠조 교수가 무엇때문에 전천당 가게의 평판을 무너뜨리려고 하는지 궁금하다면 16권을 읽어야 한다. 로쿠조 교수가 또 어떤 음모를 꾸밀지, 베니코가 문제를 다 해결한 듯 보이지만 또다른 음모가 꿈틀거려 조마조마하다. 전천당을 읽다보면 아이나 어른이나 모두 욕심덩어리라는 것이 느껴진다. 그런 탐욕과 욕망이 얼마나 큰 화를 부르는지 두려운 생각도 든다. 누구나 전천당 과자를 보고 이성을 잃게 되고 절제가 안되는 부분은 너무 공감된다. 욕심나는 물건 앞에 주의사항이나 경고문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문제가 생기면 남탓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은 온전히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 자신에게 온 행운의 달콤함 앞에서 절제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우리도 살다보면 힘든 일이 생기고 또 달콤한 유혹도 찾아온다. 달콤함의 유혹 앞에 선택은 오롯이 본인의 몫이다. 베니코의 말처럼 편리하고 달콤함에 빠져 진짜 소중한 것을 잃을 수도 있지만 겪어보기 전에는 외면하고 싶은 것이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아이들에게 가끔 전천당에서 어떤 과자를 사고 싶은지 물어본다. 아이들은 좋고 편하고 쉬운 것을 원한다. 우리 아이들도 책 속의 아이들과 같다.전천당은 그런 우리에게 순간의 편리함 때문에 진짜 소중한 것을 놓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gilbutschool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