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점 #아우야요 #책고래 #글없는그림책 #서평단 #책고래마을42 #협찬도서 #상상력 #동심 #친구 #유아그림책 #초등그림책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글 없는 그림책 《점점점》을 만났다.작가님 이름부터 너무 독특해서 어떤 작가인지 궁금해진다. 낮에는 박물관에서 전시에 대한 콘텐츠 디자인을 하고 밤에는 집에서 그림을 그린다는 아우야요작가님. 작가님의 이름은 본명일까?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우리가 손잡으면》이라는 작품이 있고 《점점점》은 두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비오는 날 집에 가는 버스 안에서 '똑! 똑! 똑!' 창문을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와 비를 피해 어디선가 날아와 가방에 앉은 무당벌레를 보며 생각난 이미지들을 스케치한데서 《점점점》은 시작되었다고 한다.그 시작이 참 소소하지만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작은 모습 하나도 허투로 보지않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 완성해 낸 《점점점》표지부터 인상적이다. 점점이 내리는 빗방울. 처음에는 눈송이가 아닐까 싶었지만 아이는 겨울 옷을 입고 있지 않았다. 맨 왼쪽 아이의 표정을 보니 무료하게 비를 맞으며 걷다가 점점점 변하는 표정과 빗방울을 손으로 받는 모습에 왠지 나도 모르게 설렌다.어느 순간부터 비가 내리면 빨래 걱정, 젖은 신발 걱정, 습한 집안 걱정, 이런저런 걱정이 들기 시작한 나다.비오는 하늘을 올려다 본게 언제인지. 빗방울을 보며 시작된 아이의 상상의 세계에 빠져드는 순간 비오는 날의 걱정들은 모두 쓸데없는 것이 되버리는 마법에 빠진다. 아이의 우산부터 이미 상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우산의 무늬에서 무당벌레를 만나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점점의 세계로 빠져드는 아이를 따라가다보니 나도 모르게 편안해진다.그냥 맡겨버린다. 내 마음도, 내 생각도.우리 아이들도 비가 오면 신나한다.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만 들어도 까르륵 소리를 내며 웃는다.그런 마음이 그리워지는 책이다. 그렇게 찾아가는 상상의 세계~ 무엇을 상상하고 즐겨도 좋다.그래서 《점점점》이 좋고 그림책이 좋다는 걸 또 느낀다♡♡아우야요 작가님의 첫번째 책도 궁금해졌다.@bookgorae_pub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